“경영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 것”

명품 여주 건설을 위해 긍정적 마인드와 경영 혁신을 이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신바람 직장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2대 여주시 시설관리공단 김성구 이사장(60)은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단의 수장으로 올해는 반드시 경영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적 사고와 창조적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 단행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주차관리팀을 체육문화사업팀으로, 경영지원팀을 경영기획사업팀으로, 시설관리팀을 교통환경사업팀으로 각각 변경해 성과 높은 일터를 만들어 경영평가 우수등급 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단의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요금 및 소모성 일반운영비 절약, 대형사업비 예산절감, 캠핑장, 재활용쓰레기선별장 등 신규사업 인수추진TF팀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비전 재정립과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예산의 효율적 운용 등으로 경쟁력기반을 조성해 경영효율화를 기대하고 품질경영 체계 구축으로 공단의 신뢰성 및 대외 신뢰도 향상, 공기업이 취약한 홍보마케팅 분야 확대로 나눔 경영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명품 여주건설을 위해 김 이사장은 명성황후 생가에서 전통예절교육과 다도체험, 전통의상체험 등 체험행사를 항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날(5월 5일) 행사의 하나로 명성황후 생가 무료입장과 퀴즈대회,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찍기 등 프로그램 운영과 여름 휴가철 고객 차량 무상점검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Fun&Smile 경영과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이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다며 인적자원 극대화를 위한 역량 강화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한 환경개선으로 시민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해 근로자의 소속감을 높이고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겠다며 가족 친화경영을 통한 직원 사기 진작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1981년 4월 공직에 입문한 후 여주군 시절 환경보호과장과 의회사무과장, 북내면장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다. 여주=류진동기자

농지에 산더미 ‘계분’… 악취 풀풀~ 철새 유인 ‘AI비상’

여주 남한강변에 수백t의 축산분뇨가 불법으로 버려져 상수원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불법반출된 계분에 텃세는 물론이고 철새까지 날아들어 가축질병 확산에 우려를 낳는 등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여주시와 양계농가 등에 따르면 여주시 연양동 432-1번지 일대 농지에 수백 t의 계분이 야적돼 심한 악취와 함께 까마귀 등 조류들이 떼로 몰려드는 바람에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은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남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지난 21일 내린 겨울비로 인해 계분 침출수가 남한강으로 그대로 유입돼 상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인근의 한 주민은 까마귀 등이 떼로 몰려와 계분더미를 파헤치고 있어 시에 신고했다며 심한 계분 냄새로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밭에서 썩어 고여 있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남한강으로 흘러들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지역 양계농가들도 AI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큰 남한강 겨울 철새와 까치와 까마귀 등이 야적된 계분더미로 날아와 AI와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확인 결과 불법 반출된 계분이 야적돼 해당 농지 소유주 등을 상대로 계분의 출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며 환경오염 차단을 위해 해당 지주와 농지임대자에 긴급 방역작업과 함께 침출수 차단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건강한 노후 위해 건강검진해 드려요”

여주농협(조합장 이광수)이 65세 이상 원로 조합원의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농협은 여주고려병원과 손을 잡고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11년 50명의 원로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매년(2012년 250명, 2013년 400명, 지난해 450명, 올해 550명) 조합원 건강 돌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여주고려병원 로비에는 삼삼오오 모인 조합원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환자복으로 탈의 후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느 병원과 달리 표정은 밝고 서로 안부를 묻고 친분을 나누는 등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었다. 이날 건강검진을 온 A씨(70)는 일반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은 80여 가지의 정밀검사를 받게 돼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조합원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A씨를 포함한 30여 명의 원로 조합원들은 노인성 전문질환을 중심으로 간암과 대장암, 전립선암, 뇌출혈, 뇌경색, 뇌의 악성종양, 갑상선, 경동맥, 초음파검사 등 다양한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두뇌와 흉부, 복부, 경부, 척추 등 선택해 CT 촬영과 함께 80여 가지의 검사를 받는 동안 힘든 내색도 없이 화기애애했다. 여기에 지난해 수면 대장내시경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병원 측과 협의해 총 1천700여 명의 조합원들이 검진혜택을 받게 됐다. 이병길 여주농협 상임이사는 조합원이 주인인 여주농협은 주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조합원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우리농협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축협 광대리 축분시설 주민들 “멋대로 강행” 반발

여주축협이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에 대규모 축분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일부 주민들이 축협측이 사업설명회조차 진행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여주축협과 광대리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여주축협은 광대리 일원 약 3만5천㎡ 부지에 200억원을 투입, 축분처리시설과 송아지 경매장 및 사무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마을인 광대2리에서는 주민들로부터 사업 동의서에 서명을 받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같은 시설이 마을 인근에 들어설 경우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광대2리와 인근 화평리 주민들은 여주축협과 마을측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도 없이 이장을 통해 일부 찬성 주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아가고 있다며 시청에 반대 민원을 두차례나 접수했고 반대 플래카드도 내걸었는데 누군가에 의해 떼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대2리 김해식 이장은 대동회를 열어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찬반을 물었으며, 찬성의견이 많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달에는 포항 축분처리장 견학까지 다녀왔는데, 반대하는 쪽에서는 대동회와 견학에 모두 참석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반대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덕 여주축협 조합장은 아직까지 주민 의견을 묻는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정해진 절차와 협의를 통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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