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남읍과 서울 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

여주시 가남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광범)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석명)이 11일 ‘도농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가남읍 복지회관 1층에서 열린 협약식은 유준희 가남읍장을 비롯, 서광범 자치위원장, 김지현 가남농협장, 박재영 시의원 등과 김정숙 길동장과 최석명 자치위원장, 학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상생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잘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 가남읍과 서울시 강동구 길동 자치위원회는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와 관광, 문화, 예술, 직능단체와 청소년 상호 인적교류 등 공동번영과 복지향상을 위해 상호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가남농협이 운영하는 복숭아 공동선과장과 연대리 육묘장, 폰 박물관, 은하목장에서 낙농체험, 황포돛배, 세종대왕릉 참배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유준희 가남읍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분위기 확산의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에서 정성껏 생산된 우수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흥천IC 시장과 시의원들은 나서지 말라

제2영동고속도로 흥천IC 명칭 변경을 놓고 흥천면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본보 9일자 14면) 이번에는 금사면 주민들이 원경희 여주시장과 시의원 등이 편파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여주시 흥천면과 금사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 흥천면 주민들이 여주시청 앞에서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여주시가 흥천IC를 이포IC로 변경해 놓고 서로 책임만 회피하고 있다”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이 자리에서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환설 여주시의장은 “이포IC 변경 추진은 원칙에 어긋난 것으로 원안대로 ‘흥천IC’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흥천면민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자 이포IC 변경을 원하고 있는 금사면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금사면이장협의회는 지난 9일 금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금사면 곳곳에 ‘떼법에 끌려다니는 여주시장은 각성하라’ 등의 현수막 40여 개를 일제히 내걸었다. 이들은 “금사면은 선거 때만 필요한 것이냐, 시장이나 시의원은 지역주민 간 갈등이 생겼을 때 중재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한쪽 편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흥천IC로 변경된다면 우리 금사면민들도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강경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흥천주민과 금사주민을 설득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은 여주시의 몫이다”며 “여주시민뿐 아니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해야 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IC를 흥천IC로 변경하고 이포IC는 그대로 진행하는 방안을 여주시와 양 지역 주민에게 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새마을문고 대구중구지부 청소년 여주 역사문화탐방

새마을문고 대구중구지부(회장 조부자)는 9일 남산4동 독서클럽 소속 청소년 등 30여 명이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시를 찾아 ‘길 위의 인문학 역사·문화 발자취를 찾아서’ 역사문학 기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구시 중구 지역 새마을문고회원들이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프로그램의 하나로 여주시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명성황후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이야기’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역사의식 고취와 나라 사랑 정신, 독서생활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의 하나인 세종대왕릉(영릉)을 찾아 문화해설사로부터 한글을 창제하고 국토ㆍ문화ㆍ민족정신 등 온전한 민족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배우고 최근 문을 연 여주박물관을 찾아 여주가 낳은 대표적인 문인 묵사(?史) 류주현 선생의 ‘조선총독부’, ‘대원군’ 등 역사소설과 애장품 흥선대원군의 서간 모음 액자, 조선백자, 검여 유희강 선생이 선물한 병풍 등 개인 소장품과 생전에 사용하던 탁자와 서가, 문진, 원고지, 메모지 등으로 집필실을 재현하고, 애용하던 담배 파이프, 작품 구상시 적었던 노트 등을 관람하고 천 년의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진행했다. 김병철 새마을문고 대구중구지부 사무국장은 “올해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명성황후생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진 전시회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됐다”라며“다시 한번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릉 참배 등 여주지역 역사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이 각자 소감 나누기등을 진행해 생활독서운동과 접목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문고 대구중구지부는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과 무료도서교환전, 문학기행(문화탐방),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등을 실시해 국민정서함양과 독서생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흥천IC 명칭 복원하라” 여주구간 나들목 명칭 관련 투쟁위 450명 국토부 찾아 집회

원주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여주 구간 나들목(IC) 명칭과 관련, 흥천IC 명칭사수 투쟁위원회(위원장·이재각)는 8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국토교통부 등을 찾아 ‘흥천IC’ 명칭 복원을 요구하며 집회를 했다. 지난달 19일 발족한 투쟁위는 이날 450여 명이 참여한 집회에서 여주시가 흥천IC로의 명칭 복원을 요구하는 건의서 및 1천500여 명의 서명서를 원주국토관리청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원칙 없는 행정으로 흥천 주민을 우롱한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루어진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면담에서 “2010년 흥천IC로 고시된 것을 ‘이포IC’로 명칭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이포IC로의 명칭 변경과정의 정보공개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지난달 22일 고시는 토지 보상 문제로 진행된 것이다”며 “여주시가 주민협의에 따른 결과를 통보하면 이를 검토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회 참여자들은 거리행진을 펼친 뒤 오후에는 여주시청 앞에 재집결해 2차 집회를 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급증 농작물 피해 심각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번식력이 왕성한 돌발해충이 급격히 증가해 여주지역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4일 여주시와 농가 등에 따르면, 여주지역에서 갈색날개 매미충과 미국선녀 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발생면적과 번식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해충은 과수와 농작물 등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 벌레와 갈색날개 매미충은 주로 나뭇가지와 식물의 잎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생장을 방해하고 고사시키고 있다. 이들은 사과와 복숭아, 감, 블루베리 등 나무와 초본류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빨아먹고 알을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그을음 발생 등으로 과일의 상품성을 하락시킨다. 또 꽃매미는 주로 산림에서 서식하다 최근에 포도·대추·배·복숭아·매실·살구 등으로 이동하면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중국과 북미대륙 등지에서 유입된 이들 해충은 포도나무와 대추 등의 잎을 갉아먹고, 혐오감을 주고 분비물까지 배출해 여주지역 과수농가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돌발병해충이 발생하면 농산물 수량감소와 품질저하, 생산비용 급증 등의 직접 피해는 물론 농산물 수출 차질 등 2차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리 살피기와 공동방제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지역의 돌발해충은 배와 사과, 블루베리, 인삼 같은 농작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며 “이들 해충은 농경지에서 약을 뿌리면 인근 산림으로 도망갔다가 다시 농경지로 돌아오기 때문에 발생 시기에 맞춘 서식지 동시방제가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휴게소 화장실 특급호텔수준으로 새롭게 탄생

한국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화장실이 특급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여주휴게소(서창방향)는 최근 5억4천8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화장실 시설개선 및 이용문화 혁신을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했다. 이번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의 특징은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 구현을 추진하고 있는 여주 시의 행정추진과 함께하는 여주휴게소의 테마 공원과 연계해 화장실 인테리어에 한글의 멋을 접목한 것이다. 또 빈자리 알린 조명을 설치하고 건식형 고급 바닥재로 마감했으며, 간접 조명을 이용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면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녀 파우더룸과 함께 스마트 미러, 개별·자동 수전, 생리대 보관함, 에티켓 벨, 우산 꽃이, 소지품 선반 등을 설치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또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사랑 화장실’로 명칭을 바꾸고 장애인용 변기와 거울, 세면대 외에 유아용 변기, 기저귀 교환대 등을 추가로 설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전담 직원의 근무복을 맞추고 청소 카트와 함께 청소용품 일체를 사들였다. 김태훈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에 맞춰 여주지역 특성에 맞춰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 수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라며 “화장실은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쾌적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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