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미국선녀벌레 박멸에 나선다

▲ 여주 광역방제

여주시는 최근 산림과 농경지 등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돌발 해충인(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예산 2천여만원을 편성해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선녀벌레는 성충과 애벌레가 활엽수의 가지와 잎에서 집단으로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하고, 부생성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요즈음 높은 온도와 적은 강우로 인해 여주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까지 미국선녀벌레로 발생한 주요 피해농경지에 대하여 1차 긴급방제 예산을 들여 82ha에 대한 약제를 지원했으나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2차로 695ha에 약제를 지원할 예비비 2천여만원을 긴급 확보해 각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있다.

 

홍병구 여주시 농정과장은 “미국선녀벌레 확산과 농가피해 예방과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마을별 공동방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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