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달 16일 영월근린공원 급수시설에서 검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본보 2월20일자 7면)는 지하수 오염이 아닌 외부요인으로 밝혀졌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수자원공사, DK EcoV 환경미생물연구소 공동참여)이 시행한 영월근린공원 지하수 실태조사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먹는 물 관리법 마시는 물 수질기준에도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화장실 정화조 폐쇄 및 오수관로 연결, 급수시설 노후관 교체, 손 소독제 비치 등 환경개선을 완료한 후 영월 근린공원 급수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철 타고 여주로 나들이 오세요.” 최근 개통된 경강선 전철(성남 판교∼여주)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성남∼여주복선전철 경강선은 판교에서 출발해 여주역까지 운행된다. 여주역에선 세종대왕 관광버스가 운행한다. 여주역을 출발지로 주요 관광지를 도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의 첫 번째 코스는 신륵사다. 남한강이 감싸고 도는 신륵사는 여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낭만적인 강변 도시 여주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여주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년 고찰 신륵사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능,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강변에 봄꽃들이 지천이다. 천서리 막국수와 매운탕, 여주 쌀밥 등 먹을거리와 세계 명품 아웃렛 매장인 신세계 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웃렛, 국내 로드아웃도어 메카인 375 아웃렛 등까지 즐길 수 있다.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 쌀과 천년 맥을 잇는 도자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벌써 30여 년 동안 도자기축제를 열고 있을 만큼 여주에서 도자기는 빼놓을 수 없다. 남한강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여주리버마켓과 여주 중앙통에 자리한 여주 전통시장(5일장) 등이 새롭게 단장하고 야시장을 개장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파머스마켓 등지에서 친환경 여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 속의 ‘영월루’, 아름다운 자전거 길과 전망대가 있는 ‘이포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초콜릿 체험 공방 ‘초콜릿 이도’ 등 감성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선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도자기축제가 펼쳐진다. 도자기축제에선 한국 도자를 우리 현대인의 생활에서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갖가지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남한강변을 따라 색색의 유등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여주는 동화 같은 발상의 ‘머그컵 낚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자기 흙 밟기’, 액운을 향해 던지는 행운의 ‘전국 도자 접시깨기대회’ 등도 추천해본다. 박은영 여주시 홍보감사담당관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ㆍ농복합도시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능과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다음 달 도자기축제가 여주를 찾는 봄 관광객들의 마음과 눈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하천으로부터 50m 이내, 시가 관리하는 도로로부터 100m 이내, 가축(소와 돼지, 말, 닭, 젖소, 오리, 양, 염소, 사슴, 메추리, 개) 등은 직선거리 1.3㎞ 이내 등지에서는 사육이 제한된다. 특히, 주거밀집지역(5가구 이상) 중 가장 가까운 주택 부지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00m 이내에선 가축을 사육하는 100㎡ 이상 규모의 축사를 신축할 수 없다. 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관광지·관광특구 지정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과 직선거리 100m 이내에서도 축사 신축이 제한된다. 하지만, 가축사육제한 지역에 들어 있는 기존 축사는 악취 저감시설을 갖추는 등 현대화하면 증·개축이 허용된다. 시는 가축분뇨배출시설은 환경개선과 악취 줄이기를 위한 축사시설 설치기준 이외에도 시장이 주변 여건을 고려, 새로운 악취방지시설을 추가로 설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가축사육 제한지역에서 축사의 이전, 제거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시는 조례규칙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관범 시 하수사업소장은 “그동안 많은 시민이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어 왔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었는데 이번 조례안으로 외지인의 축사 신축을 규제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시설도 환경개선으로 시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환경을 구현해 시민이 행복한 명품 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국제교류방문단은 지난 11~14일 일본 자매도시인 니가타현 진남정(津南町:쯔난마치)의 제41회 진남정 눈축제 초대를 받아 방문, 산업경제분야에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원경희 시장은 이번 방문에 국내 상황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윤희정 시의원을 방문단장으로 구성, 이영옥 시의원과 권오도 시 비서실장 등을 비롯해 농업ㆍ사회복지ㆍ도시정책 관계 공무원 등 9명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지난 11일 진남정에 도착, 눈축제 개막식과 풍등체험행사 등에 참석한 뒤 진남정 인근 마을인 시나강과 치쿠마강 사이에 시나치쿠 눈축제장을 찾아 양국의 우호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진남정(津南町)청사를 방문, 카미무라켄지 정장과 농업과 사회복지, 산업경제분야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했다.이어 교육청 방문, 진남정 제설작업차량 현장 방문, 눈길걷기(설피)체험, 농ㆍ특산물 전시판매장, 일본 청주(사케) 묘장산 술 제조공장 나에바산 견학, 농업·수력ㆍ산업시설 등으로 진행됐다. 고시히까리 쌀과 친환경 농산물로 유명한 진남정은 지난 1999년 7월 여주시와 국제우호협력 교류를 맺고 청소년 홈스테이 상호교류방문을 통해 실질적 우호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여주시의 대표 축제인 여주도자기축제와 진남정 눈꽃축제 등 20여 년간 교류하고 있다. 카미무라켄지 진남정장은 “6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진남정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여주시가 많은 구호물자를 보내줘 고맙다”며“진남정 주민들이 세종대왕의 한글을 배우고 있어 이를 적극 지원하고 농업과 사회복지분야에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여주시 방문단장은 “일본의 사야마시는 녹차, 진남정은 맑은 물, 여주는 도자기가 유명해 이를 트라이앵글로 연결하는 실질적 경제적 교류방안을 제안한다”며“ 일본 녹차와 맑은물을 여주도자기에 담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5일 2017년 상반기 생활기술전문교육 개강식을 열었다.이번 생활기술전문교육은 총 3개 분야 7개 과정으로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190여 명이 교육받는다. 교육과정은 전통장류제조, 전통주ㆍ양조식초, 여주 쌀 한식디저트, Take-out 밑반찬창업, 여주명품향토 음식, 수납정리의 기술, 아버지요리교실 등 7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여주 명품 향토 음식과정은 가지와 강정, 이포참외 등 여주만의 얼굴 있는 향토음식 보급을 위해 지난해 농업기술센터가 발굴·개발했다. 농가 맛집, 외식업체, 학교급식 교사에게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원경희 시장은 “바쁜 농사일과 사업을 하면서도 배움의 열정으로 이 자리에 모이신 열정의 교육생인 만큼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배우고 익혀 우리 식생활과 사업을 추진함에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수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기술전문교육은 전문 능력을 배양하고 생활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으로 매년 상·하반기 300 명 이상의 농업인과 시민이 교육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9일 지역주민을 상대로 월송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조합원아파트에 대해 조합원 가입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최근 이 아파트건립 추진과 관련해 ‘일반분양 아파트’로 잘못 이해해 피해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조치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 세대주 등이 함께 설립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은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부터 입주 가능일 까지 무주택이거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만을 소유한 세대주로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인천시와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해온 사람이 해당한다. 여주시에서는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기 전에 조합이 우선 사업 예정지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을 철저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설립인가는 토지소유자 80%의 동의만 있어도 가능하다. 이후 조합이 주택 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받으려면 토지소유권(지구단위계획 결정이 필요한 경우 9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시는 사업 예정지 토지와 관련, 이용에 대한 규제 현황, 지구단위계획과 오염총량할당 등 조합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일련의 절차 등 입지 여건과 입주시기 등에 대해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주택조합원 아파트는 가입 계약서와 조합 규약 등을 신중하게 확인하고 민사적인 계약에 따라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그동안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여주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위한 후보지 선정을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방식으로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이 사업은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무허가 및 불법 퇴ㆍ액비 살포를 할 경우 이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가축 분뇨를 자원화해 자연순환농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국비 81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2억 원, 기금 7억 원, 자비 24억 원 등 총 116억 원이 투입돼 하루 가축분뇨 100t과 액비 20t 등의 규모로 설치된다.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1만㎡ 이상의 부지에 주민등록상 60% 이상 세대주 동의와 60% 이상 토지주가 매각 동의를 받아야 신청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사업 부지가 선정되면 해당 마을에 대해선 마을발전 주민숙원사업비 5억 원, 마을발전기금 7천만 원, 매년 500만 원씩 10년간 지원한다.여주시 관계자는 “명품 여주 건설을 위한 다양한 축분처리시설을 갖춘 첨단시설로 설계됐다”며 “냄새 방지를 위해 반입부분 지하화 및 2중 셔터 음압 설치, 1차 발효조 원통형 밀폐시스템, 1차 약액세정시스템, 2차 바이오필터 설치 등으로 주민들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악취를 저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대직 여주시 부시장이 7일 봄철 해빙기를 맞아 붕괴 우려가 있는 건설현장과 AI매몰지 등 현장 17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 21C농업인대학(총장 원경희)는 7일 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환설 여주시의장과 김덕수 센터소장, 이기형 4H연합회장 등 내빈과 입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기 여주21C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을 마치고 준비모임을 진행한 학생들은 발효식품과와 농촌체험관광과, 생활원예과 등 3개 과 114명으로 1년 과정 주 1회 농업과 관련 교육을 받는다. 여주시 21C농업인대학은 명품 여주 농업을 선도할 정예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여주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5기까지 교육과정을 통해 1천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원경희 총장(여주시장)은 “여주21C농업인대학이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 농민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농민들이 재배 및 판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오학동 주민들이 주민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쓰게 해 준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5년이 지나서야 공덕비를 세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92년 12월 현재의 오학동주민센터(당시 여주읍 오학출장소, 여양로 313) 건립을 추진하면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故 김영식씨와 고 이흥오씨가 청사 부지를 위해 토지 2천557㎡를 선뜻 내 놓은 데 따른 것이다. 공덕비 제막식은 6일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오학동주민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오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깊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기관·단체와 협력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공덕비를 건립했다. 오학동주민센터는 지난 2013년 9월 23일 여주시 승격과 함께 ‘오학동주민센터’로 개청한 이래 오학·천송지구 공동주택 증가, 다세대주택 신축, 도시계획사업 확장 등의 행정수요에 대처하며 효율적으로 활용돼 왔으며, 주민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경희 시장은 “독지가의 큰 뜻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행복한 오학동이 되도록 든든한 기반이 됐다”라며 “부지 기증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