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이포보 시험방류로 강물의 수위가 낮아진 가운데 지역 어민과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시험방류로 다슬기와 조개 등 어패류가 집단폐사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강물 속에 잠겨 있던 100여 개의 각종 건설용 철자재가 어망을 찢고 배 밑창을 파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주시어업인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구본경)와 여주환경운동연합(의장·이동순)은 지난 3일 여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단계적인 방류가 아닌 급작스런 방류로 강바닥에 자생하던 다슬기 등 어패류가 물길을 따라 이동하지 못하고 집단 폐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0일 수질개선 등을 이유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이포보를 시험 방류, 평소 3m였던 수위가 1.7m로 급격히 낮아졌고, 이 때문에 이포보와 여주보 사이 15㎞ 구간 강바닥 3분의 2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1㎡당 1천여 마리의 다슬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쏘가리 등 육식어류도 사라져 경제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죽은 어패류들이 수중에 방치되면 상품 품질 저하는 물론 앞으로 5년은 산란을 할 수 없어 경제적 피해는 더욱 크다”며 “폐사한 어패류를 내버려둔 채 재담수해 식수원이 심각하게 오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중부·영동·중부내륙 등 3개 고속도로 일부 구간 노후 시설 전면 보수공사를 위해 오는 6일부터 12월까지 양방향 각 1개 차로의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중부선 하남~호법분기점 41.1㎞, 영동선 여주∼강릉분기점 145.2㎞, 중부내륙선 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31.4㎞ 등 모두 218㎞ 구간이다. 이 공사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15년 12월 착공했다. 노후화된 콘크리트 포장을 아스팔트 포장으로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고속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사 시행으로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교통방송과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상황을 알려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회도로는 중부선은 제2중부선과 국도 3·43·45호선, 중부 내륙선의 경우 국도3·19·37·38호선과 지방도 82·599호선 등이 있고, 영동선은 제2영동선(광주~원주선)과 국도5·6·31·42호선, 지방도 409·345호선 등이 있다. 오는 6월 말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 정체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해 주말에는 가급적 2개 차로를 소통시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며 연휴와 휴가철에는 차단을 해제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정체 길이는 최대 10㎞가 예상되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도 30분~1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 후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총사업비 7억5천300만 원을 들여 재해위험 수리시설물로 지정된 흥천면 귀백리 귀백 2저수지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우석숭 흥천면 귀백리 이장과 주민들은 “귀백 2저수지 주변 농경지 20여 만평에서 봄철 모내기를 시작하면서 물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며 “저수지와 복하천 물을 끌어들여도 농업용수가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 추진시기를 영농철이 아닌 가을로 조정을 원한다”고 시에 건의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저수지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농업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온 여주시4H지도자연합회 14대 정해정 회장과 15대 이기형 회장 이ㆍ취임식이 개최됐다. 28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과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이길수 농협여주시지부장, 4H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형 신임회장은 “지난 2012년 여주시 한농연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주에서 13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국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열정을 쏟아 여주시 농업이 전국 최고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장학금 사업 활성화를 통한 후배양성과 4H지도자의 리더십 강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농업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1981년 여주군4H연합회 활동을 시작해 31년 동안 여주시4H연합회 금사산북면 회장, 여주시4H지도자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 부회장,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수도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연양지구 지적 재조사를 위해 9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적재조사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연양지구 지적 재조사사업에 대한 토지주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경기도에 사업지구지정를 신청한 후 사업지구가 지정·고시되면 사업비 9천155만6천 원(국비 90%, 시비 10%)를 투입해 일필지 조사와 지적 재조사측량을 진행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연양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토지 소유자 간 경계 분쟁 해소는 물론 정확한 토지 정보로 시민의 재산권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지 경계를 바르게 정비해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지적재조사사업에 주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 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 새로이 조사·측량해 지적공부의 경계를 바로잡고, 종이지적도에 그림으로 표시된 토지경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위치정확도를 높여 토지경계분쟁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대한전문건설업협회(회장 황순걸)는 여주지역 초등학교 및 아동양육시설에 학생용 자전거 10대와 안전장비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전거는 여주시청 건설과 환원사업으로 어린이들이 남한강살리기사업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해 애향심과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스스로 배우게 한다는 취지다. 최진오 여주시 건설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어린이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환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영월근린공원 내 음용수 시설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본보 2월20일 자 7면)된 가운데, 이 공원에서 지하수를 마신 주민 31명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시는 영월근린공원 지하수를 마신 시민 가운데 지난 17~20일 보건소에 내원한 31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영월근린공원 지하수를 마시고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1명밖에 없고, 음용시설을 폐쇄한 뒤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A형 간염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를 고려, 오는 4월 5일까지는 감염을 의심, 보건소에 찾아오는 시민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계속 하기로 했다. 앞서, 여주시보건소는 지난 2일 이 공원 음용수 시설에서 물을 마신 뒤 복통을 호소한 30대 남자가 병원에서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밝혀지자 시설 수도꼭지에서 물을 채취,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하수를 퍼 올려 운영하는 이 음용수 시설은 매일 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11월 준공돼 비상급수시설로 지정된 상태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가 남한강 준설토 판매사업을 시 직영체제를 통해 일괄 매각방식(입찰)으로 전환, 다음 달부터 최대 물량을 판매한다.정부의 4대 강 살리기사업 과정에서 생산한 준설토 판매사업이 지난해 종료된 후 여주시가 20년 동안 기한을 연장하면서 환경오염과 임대료 부담 등 제약이 따르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판매방식을 전격 전환한 것이다. 여주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여주, 이천, 양평, 인근 강원 원주시 소재 골재 관련 업체 21개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경희 시장 주재로 시 준설토 판매현황과 올해 준설토 판매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시는 이날 남한강살리기사업으로 발생한 19곳에 대한 준설토 적치장 중 매각이 완료된 9곳을 제외한 잔여 적치장 10곳은 올해 적금리 적치장을 포함해 4곳(총 1천220여만㎥, 연간 400만㎥ 상당) 이상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차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적치장 2곳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 다음 달 중 입찰을 추진해 다음 달 말 낙찰한다. 입찰참가자격, 대금납부방법, 보증증권 제출 등 입찰에 대한 상세 내용은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는 입찰공고문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골재 관련 업체들은 이날 고품질 골재의 저렴하고 지속적인 공급과 골재 선별 유경험 업체와 관내 업체의 인센티브 제공, 공급 과다에 따른 대책 마련, 출하시간 조기 조정, 시장논리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 등을 나타내고 지역 업체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시가 판매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별도로 여주시는 준설토(원석)를 여주, 이천, 양평 이외 지역으로 반출해 생산·판매하는 조건의 입찰방식과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원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만큼 품질 좋은 남한강 준설토가 필요한 관내 업체에 싸게 공급되도록 효율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축사 신축 등 허가를 제한,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기로 했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따라 개발행위허가를 함에 있어서 시의 여건에 맞춰 세부기준을 정해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과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피해, 자연경관 훼손을 방지하고자 ‘여주시 개발행위허가 운영 지침’을 지난 10일 시행했다. 시는 2013년 9월 시 승격 이후 4년간 허가 추이를 보면 축사, 숙박시설, 태양광발전시설, 고물상 등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축사는 2018년까지 수변 지역 내 축사시설은 수변 지역 밖으로 이전과 인근 이천, 안성, 광주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여주시 개발행위허가 운영 지침’의 주요 골자는 축사시설은 부지면적 3천㎡ 이상 주택 건축 허가 지와 상시종업원 20인 이상인 시설물 경계로부터 1㎞이네, 신륵사 관광지ㆍ연양리 유원지 등 관내 주요 관광지와 공공체육시설로부터 1㎞이내 신규허가를 제한했다.단, 우량농지 내 소규모 축사와 기존축사를 이전 신축하거나, 부대시설을 증축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예외규정을 두었다. 또한, 숙박시설은 주거 밀집지역(제한 구역 내 5가구 이상)으로부터 300m 내와 도로 경계로부터 50m 내, 그리고 문화지 부지 경계로부터 200m 내, 우량농지 중앙 부근에 입지가 안 된다. 이 밖에도 고물상은 도로변과 공공시설 경계로부터 500m 내는 입지가 안 되며, 반영구적 구조물과 아스콘 콘크리트 포장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지방도로와 관광지로부터 200m 내와 주거 밀집지역으로부터 200m 내에는 입지를 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상위법에 따르는 지자체장의 권한으로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한 지침”이라며 “일부 시설은 공익성과 상수원의 수질오염, 자연환경, 경관의 훼손과 주변 생활권 침해 등의 우려가 없다고 여주시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예외규정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