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시장은 이번 방문에 국내 상황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윤희정 시의원을 방문단장으로 구성, 이영옥 시의원과 권오도 시 비서실장 등을 비롯해 농업ㆍ사회복지ㆍ도시정책 관계 공무원 등 9명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지난 11일 진남정에 도착, 눈축제 개막식과 풍등체험행사 등에 참석한 뒤 진남정 인근 마을인 시나강과 치쿠마강 사이에 시나치쿠 눈축제장을 찾아 양국의 우호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진남정(津南町)청사를 방문, 카미무라켄지 정장과 농업과 사회복지, 산업경제분야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했다.
이어 교육청 방문, 진남정 제설작업차량 현장 방문, 눈길걷기(설피)체험, 농ㆍ특산물 전시판매장, 일본 청주(사케) 묘장산 술 제조공장 나에바산 견학, 농업·수력ㆍ산업시설 등으로 진행됐다.
고시히까리 쌀과 친환경 농산물로 유명한 진남정은 지난 1999년 7월 여주시와 국제우호협력 교류를 맺고 청소년 홈스테이 상호교류방문을 통해 실질적 우호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여주시의 대표 축제인 여주도자기축제와 진남정 눈꽃축제 등 20여 년간 교류하고 있다.
카미무라켄지 진남정장은 “6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진남정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여주시가 많은 구호물자를 보내줘 고맙다”며“진남정 주민들이 세종대왕의 한글을 배우고 있어 이를 적극 지원하고 농업과 사회복지분야에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여주시 방문단장은 “일본의 사야마시는 녹차, 진남정은 맑은 물, 여주는 도자기가 유명해 이를 트라이앵글로 연결하는 실질적 경제적 교류방안을 제안한다”며“ 일본 녹차와 맑은물을 여주도자기에 담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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