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성악전공 학생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사랑의 묘약& 빨간모자와 늑대’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학 예음홀 무대에서 열린다. 이 갈라콘서트는 성악전공 학생들이 출연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 두 편을 마치 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도니제티의 환상적 음악에 이탈리아의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동화와 같은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랑의 묘약’과 우리에게 친숙한 ‘빨간 모자’를 오페라로 재구성한 ‘빨간모자와 늑대’를 만날 수 있다. 주최 학생들은 “두 작품은 모두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있는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학생들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동화를 닮은 오페라, 오페라를 닮은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성남시가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공시지가 1천702억원 규모의 토지를 발굴해 시로 귀속시키는 성과를 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1만4천필지의 시유재산 전수조사를 통해 토지대장과 등기부 자료를 일일이 대조했다. 그 결과 시 소유 재산이지만, 미등기 상태인 공유재산 55필지(1만7천292㎡), 공시지가로 1천185억원 상당의 토지를 찾아 시로 보존 등기했다. 또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18필지(5만7천5㎡), 공시지가 환산 517억원 상당의 필지도 시로 무상귀속했다.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시에 무상으로 귀속돼야 할 토지가 수십 년 동안 이전되지 않고 그대로 존치되다가 이번에 귀속된 것이다. 이처럼 시가 전수 실태조사를 통해 찾은 토지는 73필지(16만4천297㎡), 공시지가로는 1천702억원 규모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과정에서 1990년대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 시로 무상으로 귀속 돼야 할 토지 중 일부 필지가 중앙부처와 LH 소유권으로 여전히 존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 회계과 재산관리팀 안성재, 이경미 주무관 등 두 공무원이 전문성을 발휘해 기록관리시스템과 기록물 서고에 보존하고 있던 당시 서류를 찾아 사업시행자였던 LH가 시행했던 등기 촉탁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장기 미등기 상태이거나 중앙부처와 공기업 소유로 돼 있는 소유권을 시로 이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중앙부처와 공기업으로부터 동의와 협조가 필요한 사항인 데다가 자칫하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회계과 두 주무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원 등기소, LH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끈질긴 설득 끝에 소송 없이 소유권을 시로 귀속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소중한 공유재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민간이 지은 실외테니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판교클라쓰는 지난 11일 시흥동 일원에서 실외테니스장 착공실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과 최만순 성남시 고도제한 범대위 공동대표, 강상태 성남시의원, 배우 정준호씨,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 시흥동 일원은 서울공항이 주변에 위치한 데다 개발제한구역으로 고도제한, 건축물 신축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주민 제산권 침해를 받아온 지역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관내 다른 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실외테니스장이 들어서면서 주민 체육 편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판교클라쓰가 짓는 테니스장은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코트 5면, 로커룸, 주민 휴식 공간을 겸한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최자용 회장은 “시흥동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시민들 각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명품 테니스장을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14일 하남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보건 조치 상황을 점검·지도했다. 이번 점검은 올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및 호우·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져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실시됐다. 노동당국은 올해 6~8월을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및 호우·태풍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양승철 노동청 성남지청장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탈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체 폭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단계별 대응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중호우‧태풍 역시 이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위험상황 발생을 대비한 경보체계 및 대피방법 등을 근로자들과 공유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초등보육전담사 13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초등보육전담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돌봄교실의 인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그림책 마음돌봄(아이는 학교에서 자란다)’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을 그림책으로 활용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전담사는 “돌봄시간에 그림책을 새로운 소통방법으로 사용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등보육전담사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연수를 계획해 초등보육전담사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순애)는 마약투약, 판매 등의 혐의로 A씨(여·20)를 직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직구속 기소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피의자를 검찰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기소 하는 것이다. 검찰은 또 합성대마를 구매한 B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텔레그램으로 대량의 합성대마를 매수하고, 이를 소분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수인 중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고교 3학년 재학 당시부터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등 젊은 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지속적으로 엄단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등 마약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40대가 몰던 차량이 도로 작업 차량과 충돌해 작업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10분께 성남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내곡터널 주변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도색 작업을 위해 갓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정차 중인 차량이 튕겨 나갔고, 다른 정차 중인 작업 차량을 재차 박으면서 삼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도색 작업자 50대 B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도색 작업을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하기 위해 정차 차량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시가 공립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 학생을 위해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를 앓는 학생들의 건강권·운동권 등을 제공해 신체 활동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 단대동에 위치한 특수학교 성남혜은학교는 지난 1982년 개교했다. 학생 수는 200여명이다. 그러나 학교 개교 40년이 넘으면서 점점 시설이 노후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장애를 앓는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운동장이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때문에 이 학교 학생들은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떨어진 공원으로 나가 체육 활동을 하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남혜은학교 북측에 위치한 단대공원 다목적구장(대지면적 5천㎡)으로 이어지는 시설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시는 학교 북측이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만큼, 장애를 앓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단대공원 다목적구장으로 올라갈 수 있는 목제데크와 휠체어 슬로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실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성남혜은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20여명을 만나 학생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시설 지원을 약속했고, 학부모들은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설계 등을 마친 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공사가 끝나면 장애를 앓는 학생들이 이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단대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혜은학교에는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열악했다”며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권이 충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한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린 고객의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신한은행 판교금융센터 직원 A씨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일 20대 남성 A씨는 이 은행을 찾아 현금 2천5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요청하자 수상함을 느낀 직원 B씨는 사정을 물었다. A씨는 ‘비올라(현악기)’ 구매 목적이라고 말했고, 재차 B씨가 현금 거래 필요성 등을 확인하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B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 A씨를 안심시키는 사이 다른 은행 직원 C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속아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관심과 기지로 끈기 있게 범죄를 예방한 직원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은행과 적극적인 범죄예방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증 소아응급환자가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권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했는데, 경기 동남권에서는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됐다. 도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와 소아 진료 기피 등으로 대형병원에 소아 응급환자가 몰려 의료진 피로와 인력 유출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로 4곳을 선정했다. 의료 기관별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지정 기준과 운영계획, 진료, 현장 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소아응급 전담 인건비를 지원받아 1명의 전문의를 추가 모집하고 간호사와 전공의에게도 지원금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됐다. 의료대란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1명의 전문의를 추가 모집하게 된 것은 소아 응급실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 응급센터는 소아 환아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더욱 신속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의 책임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경기도의 지원이 필수 의료의 중심인 소아응급에서 점차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