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린 고객의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신한은행 판교금융센터 직원 A씨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일 20대 남성 A씨는 이 은행을 찾아 현금 2천5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요청하자 수상함을 느낀 직원 B씨는 사정을 물었다.
A씨는 ‘비올라(현악기)’ 구매 목적이라고 말했고, 재차 B씨가 현금 거래 필요성 등을 확인하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B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 A씨를 안심시키는 사이 다른 은행 직원 C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속아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관심과 기지로 끈기 있게 범죄를 예방한 직원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은행과 적극적인 범죄예방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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