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제34대 대한뇌종양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은 김재용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뇌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제34대 대한뇌종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뇌종양학회는 1991년 대한뇌종양연구회 창립으로부터 시작된 이래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뇌종양 수술 및 치료 연구 학회로, 공식 학술지 ‘Brain Tumor Research and Treatment’(뇌종양 연구 및 치료) 발간 및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글로벌 뇌종양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및 신경외과장 등을 맡고 있는 뇌종양 및 감마나이프 분야의 권위자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뇌종양학 교과서 개정판 발간 사업을 꼽았다.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발표한 뇌종양 분류 체계와 그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진단·치료 등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2018년 학회에서 발간한 한글 교과서 ‘뇌종양학’을 개정 발간하겠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뇌종양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영역이 많고, 여전히 생존율이 극히 낮은 유형도 있는 만큼 학회가 주도해 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성남시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명칭 공모…20일까지 접수

성남시가 신흥2동에 조성 중인 장애인복지관의 명칭을 시민들로부터 제안 받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은 수정구 신흥2동 2377번지 일원에 면적 6천904㎡,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해당 장애인복지관을 짓는 데 총 344억6천500만원을 투입했다. 장애인복지관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강당, 헬스장, 특수운동실, 생활체육실, 요리·음악교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특수교육실, 미술치료실, 인지치료실, 시각장애인 쉼터, 직업훈련실, 방과후교실 등이다. 장애인복지관 2층에 배치되는 헬스장(54㎡), 생활체육실(90㎡) 등은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20일까지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의 이름을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지역주민 간 ‘화합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장애인복지관의 목적·기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장애인복지관 명칭을 제안받은 뒤 전 직원 온라인 투표(40%), 명칭선정위원회 심사(60%) 등을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시민들에게 최우수상(1명) 70만원, 우수상(1명) 30만원, 장려상(1명) 20만원, 가작(10명) 각 3만원 등 모두 15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모두 함께 어울리자는 의미에서 시설 명칭에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성남시 ‘2030 경관계획’ 확정…도시 변화여건 반영

성남시의 도시경관 방향성이 정비사업으로 변화한 도시 디자인을 적용한다. 성남시는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변하는 도시환경에 맞춘 ‘2030 성남시 경관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근거해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경관계획에는 ‘어울림의 도시, 사람 감성, 풍경 만남’이라는 미래상을 토대로 그린인프라 가치 향상, 주요 교통 및 산업거점 경관명소화 및 활성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생활 가로경관 개선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담았다. 지역 전역을 3개 권역과 4개 축, 3개 거점으로 설정하고 구조별 특성에 따른 세부 관리방안과 장기적 관점의 도시경관 형성을 위한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또 기존 중점경관관리구역의 설정 범위를 유지하되, 국지도 23호선(대왕판교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경계 범위를 포괄해서 정비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내년 9월 성남 위례선 트램 개통에 대비해 지상으로 노출되는 철도 시설이 가로환경 및 조망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가로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사용자를 배려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도록 유도했다. 경관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경관심의 대상별, 경관 요소별 가이드라인을 각각 마련해 사업 주체가 경관심의 신청 시 사업 방향을 자체 점검하고 경관위원회의 심의·자문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수립한 경관계획을 토대로 도시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경관디자인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 수상

성남문화재단은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에서 2024 지역문화 우수사례로 선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오는 6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열고,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그림책 예술놀이’를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향유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그림책 예술놀이는 성남시 유아교육기관의 만 2세~5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유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그림책 연계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2022년 50개 반 633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 올해 130개 반 2천330여명이 참여 예정으로, 2년여 만에 참여 규모가 4배 가까이 확장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유아교육기관과 성남문화재단이 협력,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자원을 활용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와 예술교육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유아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 사전단계부터 본교육, 사후단계까지 체계적 운영으로 공유와 확장의 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공감의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 GTX성남역 환승센터 속도…교통여건 개선목표

성남시가 추진 중인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센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센터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센터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도출한다. 성남역 일대는 대중교통과의 환승거리가 멀고 주변에 마땅한 주차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선 ▲성남역 주변 현황 및 관련 계획 ▲장래 수요 예측 ▲단계별 개선 방안 및 향후 일정 등 GTX-A 노선 성남역 개통에 따른 환승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 성남역 주변에 환승주차장 건립도 검토하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내용과 자문 의견을 검토해 오는 2028년 GTX-A 노선 성남역 완전 개통에 맞춰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실현 가능하고 효율적인 성남역 환승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GTX-A 노선은 지난 3월 동탄역·성남역·수서역, 지난달 말 구성역 등이 각각 개통됐다. 하반기에는 서울역~운정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2028년에는 삼성역까지 GTX-A 노선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 시 관계자는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용역을 중간점검했다”며 “하반기까지 최적의 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민선8기 후반기, 4차산업 육성 집중”

신상진 성남시장은 3일 “지난 2년은 ‘안남시’로 지칭된 성남시의 부정적 인식 해소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했다”며 “후반기 2년은 4차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회의실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신 시장은 민선8기 2년 동안 전임 시장 시절 무책임한 행정을 정상화하고, 예산 절감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분당수서간 도로 소음저감 터널 상부 공원화사업,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등 사업 진척이 없는 사업들을 정상화 시켰다. 또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인근 완충녹지를 활용,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해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추진 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절약했다. 신 시장은 후반기 임기 2년 동안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4차산업 분야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발맞춰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탑 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제3판교에 시스템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3만평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원·신도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수정·중원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분당신도시 재건축의 경우 오는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거쳐 분당 재건축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과학고를 성남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신 시장은 “경기도에 단 한 곳 뿐인 경기북과학고 올해 입학생 90명 중 40명이 성남 학생들”이라며 “성남 판교에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첨단게임산업 등이 집중된 첨단도시다. 경기도교육청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과학고를 성남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 가천대서 개막…5일까지 진행

제29회 전국대학생 모의 유엔(UN)회의가 2일 가천대 컨벤션센터에 개막했다.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모의 유엔회의에는 전국 35개 대학 270여명의 학생 등이 참석했다. ‘사이버공간 내 도전과 위협’, ‘펜데믹에 따른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기후변화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UN한국협회가 주최하고 가천대가 주관하며 외교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종래의 전쟁과 국지적 군사충돌이 아닌, 새로운 ‘보이지 않는 21세기 이슈’를 주제로 삼았다. 모의유엔회의는 대학생들에게 다자외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결책 제시 능력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학생들은 3박4일 동안 가천대에서 숙식하며 총회와 3개 위원회별 의제를 갖고 논의한 뒤 마지막 날인 5일 결의문을 채택한다. 회의 형식은 모두 실제 유엔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다. 학생들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국가의 상황 등을 고려해 팀별로 의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율한다. 팀은 1∼2명의 학생으로 꾸려지며 기후변화와 국제안보를 의제로 하는 제1위원회는 영어만 사용하도록 했다. 모의 유엔회의 폐회식에서는 발언문의 구성과 표현, 자국입장 충실도 및 숙지도, 교섭능력과 목표 달성도, 의사규칙과 절차에 대한 이해와 활용 등을 심사해 우수팀에게 외교부장관상 등을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유엔한국협회 청년교육 및 대내외 교류 참가 기회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길여 총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급속한 세계화와 기술 발전, 노동시장 변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난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꿈과 열정으로 무장한 청년이 전면에 나서서, 지혜를 모아 달라”고 격려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UN의 목표인 평화와 안보, 개발(경제발전), 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공정한 교육 및 의료혜택, 기후문제, 양성평등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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