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531억 들여 매화동 등 노후 상수도관 교체

시흥시는 올해 531억원을 들여 매화동 등 8곳의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키로 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13일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예산 531억원을 들여 상반기 매화미산월곶포동 일원의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바꾸기로 했다. 상반기 동별 노후 상수도관 교체 내용은 미산동 일원(1.6㎞), 월곶동 일원(8㎞), 포동 일원(4.6㎞) 등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거모동 일원(16㎞), 목감동 일원(3.6㎞), 은행동 일원(0.9㎞), 시흥스마트허브 일원(42㎞) 등지에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가 진행된다. 한편 시는 매년 노후화된 상수관을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는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매화동 외 3곳의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교체한 바 있다.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사업은 수도법 제74조에 의거해 5년마다 시행 중이다.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결과, 노후관으로 판정된 구간을 대상지로 결정해 진행한다. 상수도관을 매설한 후 1620년 이상 지난 상수도관 중 부식이 심한 수도관을 중점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앞으로 연도별로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해 상수도행정 신뢰성을 높이고 공사 중 단수 및 적수 발생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마음의 과녁에 사랑을 쏘는 기부천사, 박민기 시흥문화원 이사

박민기 시흥문화원 이사 어딘지 특별함이 느껴지는 활동이라는 단어보다는 무던한 생활이라는 표현이 박민기 시흥문화원 이사(65)에게는 더 어울릴 것 같다. 수년 전 시작한 기부 활동이 오래 지속되면서 이제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녹았기 때문이다. 40여 년간, 시흥시에서 목장을 운영해 온 박민기 이사. 지난 2003년 우연히 활쏘기의 매력에 빠져 국궁에 입문해 시흥시 궁도협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했고, 시흥시체육회 단체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긴 세월 애정과 헌신을 쏟아왔다. 이젠 시흥시 문화원 이사이자, 국립한경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지내며 일이 바쁠수록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궁도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궁도인의 화합을 이끄는 데 노력해 온 그의 행보는 나눔 활동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매년 과림동 기부자 명단에는 어김없이 그의 이름이 보이는데 마치 무림 고수가 도장 깨기라도 하듯 이웃을 위한 후원과 쌀 기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려운 경제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힘들게 치료받는 아픈 이들을 위해 한경대학교와 성가병원에 정기 기부는 물론, 노숙인과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하루하루 힘든 삶을 이어가는 이웃 지역민들을 위한 기부에도 서슴없다. 스포츠 복지 취약계층의 체육 활동을 돕는 데도 나섰다. 그는 활의 기계적 성능에 의존하는 양궁에 비해 국궁은 활보다는 쏘는 사람의 기술과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가 많다. 기부 역시 외형적 크기보다는 이웃에 대한 마음만 있으면 한 사람의 삶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누구나 작은 기부에서부터 그 기쁨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기 이사에게도 부침은 있었다. 1년 전 암 수술을 받으며 몸이 편치 않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남을, 이웃을 위한 마음을 놓지 않으며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그가 기부나 후원에 적극적인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사람들과 나누고, 어려운 이들을 살폈던 어머니를 통해 갖게 된 배려와 챙김의 마음은 가족에게도 전파돼 지금은 아내와 함께 이웃 사랑의 크기를 더 늘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나눔은 행복 그 자체다.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는 박민기 이사는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며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과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항상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더 많은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게 박민기 이사의 바람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도시公 ‘어젠다 22’ 발표…제2의 성장동력 확보

시흥도시공사가 시흥도시공사 어젠다 22 발표를 통해 중장기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섰다. 26일 시흥도시공사에 따르면 시흥도시공사 어젠다 22는 새로운 정부를 맞는 시점에 도시개발, 주택공급, 개발제한구역 활용 등을 담았다. 공사는 앞서 지난 2년 간 조직진단정비를 통해 내실화를 다졌으며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장현B10블록 공공주택사업, 은계어울림센터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더 성장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미래비전 어젠다가 필요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시흥도시공사 어젠다 22의 핵심은 57만 대도시 지속성장을 전제로 한 미래 지향적 어젠다 선정, 새로운 정부 및 시책방향과 부합하는 이슈 제시, 남부북부권 균형발전전략 발굴, 스토리텔링 구조도입을 통한 도시브랜드 마케팅 추진전략 등이다. 신 철도중심도시 10만호 주택공급, K-골든코스트를 품은 미래형 친수도시, 구도심 재생을 통한 시흥시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발전, S-ESG경영 추구 등을 대표적인 의제로 제시했다. 시흥시 1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 바이오메디컬시티, 경기형 역세권 개발,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매화일반산단 배후주거단지, 월곶역세권 등을 주요 어젠다로 설정했다. 친수문화도시 완성, 월곶지구 고도화 마스터플랜, K-골든워크(황금호조벌 친수 둘레길), K-골든허브(폐염전 지구의 재탄생) 등을 통해 K-골든코스트 강화 확장도 담았다. 공사참여 신규 개발사업 플랫폼 추진, V-city 개발, 대야역 지구중심지 일대 개발, 공사참여형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등 시흥 남부권북부권 상생을 통한 균형발전전략 등도 내놨다. S-ESG 경영으로 안전한 시흥 만들기, 친환경 시흥 만들기, 약자와 사회적 가치 실현, 생활교육서비스 활성화, 시민밀착형 생활서비스 증진 등도 담겼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전략 등을 발굴했다며 시와 상생파트너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다양한 어젠다가 구체적인 효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신년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 7기 시흥시가 최종장에 이르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젊은 시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흥시의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왔다. 미래 먹거리가 가득한 황금빛 해안가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부터,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으로 시작될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한,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달린 임병택 시흥시장의 시간을 만나봤다. -2021년 역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였다. 돌아본다면. ▲코로나19로 예산행정상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겪은 일상에서의 고통 역시 극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시흥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틀을 찬찬히 준비해 나갔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지난해 4월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들어섰고, 지난해 12월에는 가칭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사업 예산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립을 확정 지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이 갖춰진 것이다. 민선 7기 시작부터 추진해 온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한 점도 의미가 있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7기 시흥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시흥시는 지난해 말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도시에 진입했다.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발전속도도 빠른데다 인구증가도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시흥시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민선 7기 시흥시를 상징하는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다. 월곶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관광과 산업, 의료, 문화 등 앞으로의 시흥시를, 그리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미래비전이 집약돼 있다. 또 다른 한 축은 시민의 삶이다. 교육보육복지정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혼부부들이 집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알콩달콩 신혼주택을 조성했고 시흥화폐 시루, 특히 모바일 시루 등을 도입해 현재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사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안착했다. -올해 시정 운영계획은. ▲앞으로의 시흥시 발전을 견인할 비전으로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말씀드렸다. 혁신교육 10년, 서울대 교육협력 11년 등 그간의 교육정책적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시흥 시민의 삶과 시흥의 미래를 향해 도약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교육도시 시흥종합계획을 수립해 각 부서가 목표 실현을 위해 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마을교육자치기반 구축, 시민 전 연령대 학습권 확대, 지역 교육자원 적극 발굴연계, 시흥 교육브랜드 확산, 초등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및 양적 인프라 확대, 평등한 교육기회 지원을 위한 교육사다리 실현 등 6대 추진방향으로 뼈대를 세우고 38개 시행과제를 추진하며 살을 채워 나가겠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외국인 6만여명... 전담부서 인력 '태부족'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인 시흥시에전국 지자체 중 네번째로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담 부서 인력이 태부족, 조직개편이 시급하다. 18일 시흥시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수가 안산시, 수원시, 화성시 등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네번째인 6만2천397명으로 전년 대비 4.6%(2천763명) 늘었다. 코로나19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인구수 대비 외국인 주민수 비율도 11.7%로 전국 지자체 중 8위에 해당된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는 지난 2016년 다문화지원과를 신설하고 2개 전담팀을 만들었다가 지난 2018년 조직개편과정에서 다문화지원과가 없어지고 2개팀만 다른 부서에 배치됐다. 이후 지난해 1월 다문화정책팀을 신설, 현재 3개팀 11명의 조직이 운영 중이다. 이는 인근 지자체의 외국인 전담 부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 인근 안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다문화지원본부를 두고 1본부 2과 6담당 24명이 외국인 업무를 전담해 왔으며, 현재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로 명칭을 고쳐 1국2과6팀 27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외국인 인구수가 비슷한 서울 구로구나 수원시 등도 각각 상호문화정책과, 다문화정책과 등 전담 부서를 두고 외국인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앞서 지난해 외국인 주민 행정수요는 늘고 있지만, 행정기구 설치 인정기준 인구 산정에 외국인 주민 수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대응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외국인 주민수를 합산한 실제 행정수요 기준에 맞는 행정기구 설치를 통해 내국민 및 외국인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임병택 시장은 당연히 외국인정책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히려 늦어진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다. 오는 4월 시의회와 협의하고 늦어도 오는 5월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를 신설, 실질적으로 인원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임병택 시장 간담회… K-골든코스트 등 비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시흥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K-골든코스트와 교육도시 시흥 등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임 시장은 이날 K-골든코스트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시흥의 잠재력과 가치를 발견, 시민께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고 외부재원을 끌어모으기 위한 날 좀 보소 프로젝트라며 올해 착공을 앞둔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 해양 레저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시화호 등지는 해양오염을 극복한 국내 유일의 기적의 호수로 회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곧 경기경제자유구역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시흥 서울대치과병원 등의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메디컬 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평등의 수단이자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는 희망 사다리라며 시민 누구나 교육의 기회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시흥화폐 시루는 흔들리는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고 위기 속에서도 주력해 온 일자리사업은 지난해까지 일자리 9만개를 창출하며 시민 일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는 신안산선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고, 월곶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경강선(시흥~성남)도 오는 2027년 개통된다며 시흥도시공사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주택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개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 불법 난무... 사고 위험

시흥 배곧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서 탈ㆍ불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일 시흥시와 ㈜일군토건 등에 따르면 ㈜일군토건은 배곧동 29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신축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공사현장 앞에 공사개요 등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사허가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비산먼지 발생신고안내는 물론 안전관리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련법 상 공사현장은 건축허가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고 주민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목적과 규모, 용도, 현장대리인 등을 표시해 주 출·입구에 설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뿐만 아니다. 근로자들이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할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고 공사에 임하고 있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이동식 살수차 운행신고는 이뤄졌지만 공사현장 일대가 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고 살수차가 도로 일부를 점령,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도 심각하다. 공사현장 주변이 연약지반이어서 주변 도로 일부가 갈라지는 등 침하현상까지 보이고 있지만 안전진단 등 후속대책은 전무하다. 공사장 인근 공장주 A씨는 “공사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창문도 못열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일군토건 현장소장은 “공사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대교 건설사업 환경평가 재심의에 반발 확산

시흥 배곧대교 건설사업이 환경영향평가 결과 재검토 의견으로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시흥시는 환경당국에 대해 행정심판을 준비 중이고, 주민들도 청와대 1인시위 등을 벌이는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시흥시와 배곧대교㈜, 주민 등에 따르면 주민단체인 배곧총연합회는 최근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의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 전 습지보호지역 내 교량인 을숙도대교 등의 환경영향평가 결과,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왔는데도 배곧대교만 환경피해가 클 것으로 판단한 사유에 대해 한강청에 질의했다. 이와 함께 저어새 서식지인 남동유수지 바로 옆에 송도4교(습지보호지역)가 있는데도 매년 개체수가 늘고 있는데 배곧대교만 서식지 감소 등으로 판단한 사유에 대해서도 따졌다. 사정은 이런데도 한강청은 별다른 답변도 없이 부동의 처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시흥ㆍ인천 전력구공사 관련 고압전류는 수공간 등에서 전도율이 높아 습지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도 한강청은 승인했다며 이중잣대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강청이 습지훼손에 따른 50만평의 추가 습지보호지역 지정계획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기존 습지보호지역(훼손 약 50평, 1만분의 1)은 보존가치가 높은만큼 이곳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도 한강청이 주민들의 갈등조정협의회 요구를 묵살하는 등 소극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진행 중이다. 배곧대교㈜ 관계자는 의견은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한강청은 막연하게 예상된다 등의 의견을 제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한강청 재검토 의견에 대해 사업자와 협의, 행정심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강청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는 사업부지에 대한 예측을 협의하는 과정이다. 람사르습지 훼손문제 관련 전문가 검토의견 등을 충분히 거쳐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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