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새해 역점사업]
전국 첫 알콩달콩 신혼주택 조성
시흥화폐 ‘시루’, 모바일 도입 지역경제 활력
마을교육자치기반 구축·시민 전 연령 학습권 확대
교육도시 시흥종합계획 수립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 7기 시흥시가 최종장에 이르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젊은 시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흥시의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왔다.

미래 먹거리가 가득한 황금빛 해안가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부터,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으로 시작될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한,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달린 임병택 시흥시장의 시간을 만나봤다.

 

-2021년 역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였다. 돌아본다면.

▲코로나19로 예산·행정상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겪은 일상에서의 고통 역시 극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시흥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틀을 찬찬히 준비해 나갔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지난해 4월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들어섰고, 지난해 12월에는 가칭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사업 예산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립을 확정 지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이 갖춰진 것이다. 민선 7기 시작부터 추진해 온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한 점도 의미가 있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7기 시흥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시흥시는 지난해 말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도시에 진입했다.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발전속도도 빠른데다 인구증가도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시흥시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민선 7기 시흥시를 상징하는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다. 월곶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관광과 산업, 의료, 문화 등 앞으로의 시흥시를, 그리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미래비전이 집약돼 있다. 또 다른 한 축은 시민의 삶이다. 교육·보육·복지정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혼부부들이 집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알콩달콩 신혼주택을 조성했고 시흥화폐 시루, 특히 모바일 시루 등을 도입해 현재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사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안착했다.

 

-올해 시정 운영계획은.

▲앞으로의 시흥시 발전을 견인할 비전으로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말씀드렸다. 혁신교육 10년, 서울대 교육협력 11년 등 그간의 교육정책적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시흥 시민의 삶과 시흥의 미래를 향해 도약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교육도시 시흥종합계획을 수립해 각 부서가 목표 실현을 위해 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마을교육자치기반 구축, 시민 전 연령대 학습권 확대, 지역 교육자원 적극 발굴·연계, 시흥 교육브랜드 확산, 초등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및 양적 인프라 확대, 평등한 교육기회 지원을 위한 교육사다리 실현 등 6대 추진방향으로 뼈대를 세우고 38개 시행과제를 추진하며 살을 채워 나가겠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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