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드시고 힘내세요”…농협 시흥시지부, 쌀 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아침밥 드시고 힘내세요. 쌀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성인병 등 질병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농협시흥시지부는 28일 시흥시청에서 북시흥농협 및 시흥시와 함께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아침밥 문화 형성을 통한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됐다. 농협시흥시지부는 그동안 유관기관, 지역문화행사에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함병은 북시흥농협조합장, 임우진 지부장, 시지부 직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근 중인 공무원과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컵밥과 홍보물을 나눠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시흥시 햇토미 쌀 우수성을 홍보했다. 임우진 지부장은 “쌀 가격하락과 소비감소로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농민도 돕는 쌀 소비촉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 농협과 함께 쌀 홍보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 쌀, 특히 시흥 햇토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시에서도 농민과 우리 농업을 위해서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 들어오긴 하나"...주민들 하소연에 상가는 '텅텅'

“도대체 첫 삽은 언제 뜨는 건지. 서울대병원이 들어오기는 하는 겁니까.” 24일 오전 배곧신도시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집값 하락도 심상치 않고, 서울대 부지 인근 상가는 아예 공실로 가득합니다. 서울대병원이라도 빨리 들어와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공사 얘기는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라고 하소연했다. 시흥시는 올해 초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배곧동 248 일원)에 들어설 800병상(일반 600병상·뇌인지바이오 특화 200병상), 연면적 11만7천338㎡(3만5495평),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을 오는 2027년 개원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이듬해 4월 국토교통부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및 낙찰자 결정방법 심의를 통해 턴키 방식 추진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첫 사업자 공고에서 유찰된 이후 3차례 추가 공고에도 낮은 사업비 등 이유로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당초 사업비 5천312억원에서 570억 이상을 증액해 총 사업비를 5천882억원으로 올렸다. 이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 계룡, 금호, 한라)이 올해 초 수의계약 의사를 밝혔다. 취재결과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올해 2월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심사를 완료하고, 조달청 현장설명회(3월), 7월 말 조달청 기본설계안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상 올해 하반기 우선시공분 공사계약 및 본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곧바로 우선시공분(토목 등)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는 올해 초까지 공언했던 2027년 병원 개원을 목표를 최근 2028년 상반기로 슬쩍 미뤘다. 이마져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의 계획대로 공사가 올해 말 진행된다고 해도 공사기간이 최소 1천380일(46개월)로 4년여가 걸려 2028년 말 개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의료계 파업에 따른 인력수급의 문제점, 정부 정책 변화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계자는 “당장 준공 날짜를 얘기하기엔 더 추진돼야 할 과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난해 초 공사업체 선정과정에서 네 차례나 유찰되면서 공사금액을 증액하고 수의계약 추진까지 거의 1년이 늦어졌다”면서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계약을 마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방훈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 “이웃과 지역 위해 열정 바칩니다”

“제게 주어진 재능과 환경을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죠.” 되돌아보니 벌써 6년도 더 된 일이다. 조방훈 시흥시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65)이 월곶동장의 삼고초려로 2018년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첫발을 디딘 일 말이다. 당시 월곶동장은 지역아동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아동이 행복한 마을 실현에 앞장서는 조 센터장의 열정을 눈여겨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조 센터장은 자연스레 월곶동 지역보장협의체에 합류한 뒤 월곶동의 초대 주민자치회장이 됐고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마을자치 지원가 등 매년 보폭을 넓히며 오롯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일을 하면서 인맥도 많이 늘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주민’이자 ‘이웃’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지자 그에게 힘이 됐고 이웃 사랑은 더 넓고 단단해졌다.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손잡고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동 행정과 주민들의 협치를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을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갔다. 아울러 그는 취약계층 주민의 안위를 꾸준히 살피며 긴 시간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2018년부터 이어진 한결같은 일상이다. 인내심과 침착함, 성실함으로 무장한 조 센터장은 묵묵히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일이라면 서슴없이 다했다. 특히 주민자치회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주민총회라는 풀뿌리민주주의 과정과 절차를 거쳐 현안 해결을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한층 더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구현한 보람은 지금도 그에게 생생하다. 그와 주민자치위원의 노력은 주민자치 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 수상으로 결실을 봤다. 이외에도 그는 주민자치 전문가로도 활동하며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외부에 알리는 수많은 강의를 진행하며 주민자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조 센터장은 스스로를 주민자치 전문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여러 사람의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을 살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지역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지역주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조 센터장의 마음가짐에 더해 주민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끌어내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매년 더욱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그의 꿈은 지금도 지역 일꾼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그의 일정은 빼곡하다. 지인의 권유로 지난 1월부터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에 도전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 도시락 배달과 문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뮤지컬 공연 등 문화 체험 기회를 증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문화예술 동아리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로 오이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가 커질 수 있도록 불씨를 지피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상생에 앞장서는 그에게 ‘문화복지센터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은 딱 맞는 옷이 아닐 수 없다. 조 센터장은 “다양한 노력이 주민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함박웃음을 머금게 할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뜻의 ‘경천애인(敬天愛人)’ 사상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는 그는 오늘도 부지런히 이웃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건강한 행복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달린다.

“폭염에 쓰레기까지”…시흥 정왕본동 주민들 고통 호소 [현장의 목소리]

“골목마다, 건물마다 쓰레기가 넘쳐 악취에 밤마다 모기·날파리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12일 오전 8시30분께 시흥시 정왕본동 원룸촌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가 손사래를 쳤다. 인근 상가 거리가 넘쳐 나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다. 제대로 분리조차 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들이 마구 버려져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그나마 건물 관리인이 있는 곳은 좀 나은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며칠째 방치되고 있어 도저히 숨 쉬고 살기조차 힘든 지경”이라며 “외국인 밀집지역이어서 말도 안 통하고 버리고 그냥 도망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검은 봉지에 담겨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불법 투기 쓰레기가 여기저기 넘쳐 나고 일부 음식물 쓰레기는 밤 사이 길 고양이가 파헤쳐 악취를 풍기면서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마저 양이 넘쳐 산처럼 쌓여 있고 폐기물 스티커가 붙지 않는 의자, 가구 등 대형 폐기물들이 불법 투기돼 도로를 점령하고 있었다. 심지어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자 추적 중’이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무단투기 적발 시 100만원 과태료 부과’ 문구가 적힌 팻말 바로 앞에도 종량제 봉투에 담기지 않은 불법 쓰레기들이 쌓여 있고 유해물질인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형광등과 건전지 등도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다. 시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상자형 분리수거함에도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담겨 있고 수년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분리수거용 상자마저 수거 대상으로 보일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시는 불법 투기를 단속하고 있지만 가려내는 데도 한계가 있고 이 과정에서 수일 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C씨는 “누가 분리수거 교육을 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바쁘게 살다 보니 가끔 분리수거를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관계자는 “제때 치우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불법 투기가 문제”라며 “시가 예산을 들여 클린박스나 분리수거함을 동 전체에 설치하고 인근 주민, 특히 외국인 주민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부분은 이미 파악하고 있고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흥시, 조직 유연성 ‘높이고’ 정책효율 ‘극대화’ 사회변화 반영한 조직 개편

시흥시가 유연한 조직 운영을 통해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저출생, 환경오염, 재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을 신설·보강하고 바이오 등 시 주력사업에는 전담조직을 두는 형태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환경정책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7월 하반기 행정기구 조정을 통해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다. 기존에 있던 기후변화대응팀을 과형태로 격상한 셈인데, 기후에너지과 내에 기후변화대응팀과 에너지관리팀, RE100지원팀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RE100팀은 경기도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정책 추진과 발 맞춰 올해 초부터 운영돼 온 것으로, 시는 해당 팀을 중심으로 수립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따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일반주택 38가구에 RE100 태양광 설치를 추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 돌봄 등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는 오랜 기간 아동정책에 공을 들여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취임 첫 해였던 2018년 전국 최초로 온종일돌봄팀을 신설한데 이어 2022년에는 아동돌봄과 체제로 전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체계적인 아동돌봄시설 운영을 위해 아동돌봄운영팀과 아동돌봄지원팀을 신설했다. 역시 전국 최초 시도다. 시는 아동의 권익 신장과 보편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 경기도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드림스타트팀의 기능도 강화했다. 중대재해예방팀을 경기도 시·군 중 최초로 설치한 곳 역시 시흥시다. 시는 2022년 해당 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중대재해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중대재해 관리를 위한 업무처리부터 예산, 재해 발생시 재발 방지 대책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바이오팀이다. 시흥시는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를 중심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먹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시는 그간 미래전략담당관 체제로 다양한 개발·투자유치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서울대 협력사업과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지난 6월 인천시와 함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시는 미래전략담당관 내 바이오팀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력을 최대화 하고 있다. 바이오팀은 앞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과 추진단 구성을 비롯해 시흥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고 관련 교육과 사업 등을 담당하는 시화호기념사업팀, 지역화폐 시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역화폐팀, 거북섬 관상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상어산업지원TF팀 등을 운영 중이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학생 물드림 캠프 성황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정수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기서남권지사는 6일 오전 시흥정수장에서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학생 및 자녀 등 30여명이 참여한 국민 물교육 프로그램 ‘물드림캠프 및 워터투어’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원 학생(11)은 “현장체험과 미니키트로 흙탕물이 맑은 물로 정수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주원 학생의 어머니인 시흥다문화엄마학교 신홍애 학생(44)은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K-water 경기서남권지사와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가족센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K-water 물드림 캠프는 환경보호와 물 관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물드림 캠프는 시흥시가족센터 시흥다문화엄마학교와 협력해 미래세대 워터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약 3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먼저 물의 중요성과 보전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간이 정수기를 만드는 실습을 했다. 또한, 시흥정수장의 여과지 설비를 직접 눈으로 보며 K-water의 물관리 및 정수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은 “방문 기회를 주신 K-water 및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시가 돕겠다”고 전했다. 류웅선 경기서남권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학습기회를 얻고 물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미래세대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서남권지사는 시흥시, 안산시 등 10개 지자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원구성 가까스로 마무리…반쪽짜리 원구성 지적

시흥시의회가 2일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시의원 8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 등 10명이 참석, 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반쪽 짜리 원 구성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시의회 운영과정에서도 여야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찬심·이봉관의원 등 10명이 참석, 의결정족수를 충족해 제318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의 건을 상정하고 출석의원 10명 전원 찬성으로 민주당 오인열 의원을 후반기 의장, 국민의힘 김찬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원구성에 앞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민주당 송미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한 달간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는 상황이 참담해 외부 출입을 못한 채 지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과 시민들께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죄송하기만 하다”고 울먹였다. 그는 “개인의 자리 욕심 때문에 절차를 무시하고 상임위를 구성하는 지금의 선택에 대해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열 후반기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써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의회를 만들 것과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실현하고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 취약층 LED 조명 무상 지원사업 잰 걸음…“10월 말 완료”

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취약계층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무상교체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 형광등 및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센터 등)과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등이다. 시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복지시설 505곳(2만407개 교체)과 저소득층 1천194가구(4천197개 교체) 등을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꾸면 연간 전력 소비를 50~60% 줄일 수 있다. LED 조명의 수명은 기존 제품의 5배 이상으로 증가해 에너지 절약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복지시설 35곳에 LED 833개, 저소득층 40가구에 LED 219개를 교체 완료했다. 시는 오는 9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 뒤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교체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LED 조명 무상 교체를 원하는 복지시설은 시흥시청 복지시설 담당 공무원에게, 저소득층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기후에너지과 에너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취약계층 LED 조명 무상교체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으로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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