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재개발로 잘려 나갈 뻔 했던 100년 이상(추정) 된 토종 목련 나무가 시공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보존된다. 해당 목련 나무는 시흥시 대야동 주택 재개발로 사업 초기 일반 나무로 인식, 폐기할 예정이었지만 보존하자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남게 됐다. 시흥시와 대야동 주택 재개발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최근 공동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보존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지역 내 자생하는 수령 100년 이상 된 토종 목련 나무를 보존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토종 목련 나무를 존치하자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대야동 주택재개발조합의 토지 보상 및 재개발 관련 조합원 입주자 모집 승인이 완료된 시점에서 제기됐다. 목련 나무 보존에 따른 추가 사업비용 및 기간 연장 등과 관련해서는 시공사인 두산건설의 협조가 절대적이었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과 함께 설득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 결과, 시공사도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재개발사업은 좀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시흥시와 두산건설은 목련 나무 보존 및 활용 방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주민이 애착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는 체계를 통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도시 재생의 이익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오는 28일까지 10년이 지난 분말소화기를 교체하거나 성능확인검사를 받아 사용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이달까지 교체대상이 되는 소화기는 제조년월이 07년 1월인 수동식 분말소화기(대형포함)이며, 이산화탄소(CO₂), 자동확산소화기는 제외된다. 또한 10년이 지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해 성능확인검사를 받으면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특정소방대상물 관계인은 개정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시행(2017.1.26.)에 따라 1년 유예기한을 거쳐 오는 28일까지 분말소화기를 교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흥소방서는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라 내용연수가 경과된 분말소화기 교체를 서둘러 줄 것과 소화기는 초기화재 시 소방차 1대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노후소화기 교체에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후소화기 교체 및 성능확인검사에 관한 사항은 시흥소방서 홈페이지, 페이스북 또는 전화(031-310-0322)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내 이지더원 2차 아파트 900세대가 각종 하자로 입주가 예정일보다 40일 넘기면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윌셋방을 전전하는 등 불편을 겪는 가운데(본보 2017년 10월12일자 12면) 이 아파트를 분양한 이지건설이 주민들의 요구 사항만 받아들여 사용허가를 지연,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시흥시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지건설은 배곧신도시에 900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해 지난해 8월 31일 입주시킬 예정으로 같은 달 21일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시는 조경ㆍ토목공사 하자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를 반려했다. 이와 함께 입주 당일 입주 예정자들은 소방 스프링클러, 전기콘센트 전압문제, 창호 개폐시 흔들림 등을 지적하며 완전한 보수 등의 대책을 호소했다. 결국 입주예정일보다 40일이 지난 10월 26일 입주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지건설 측은 물품보관비 등 세대당 약 80만 원 등 모두 7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입주가 지연되면 세대당 5천만 원의 지체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조항에 따라 입주민들에게 약 20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지건설이 입주 지연에 따라 지급한 금액은 지체보상금을 비롯해 모두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건설 측은 이에 지난해 12월 1일 시가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을 이유로 아파트 사용승인을 적법하지 못한 사유로 처리하지 않아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시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8월 21일 임시사용승인 신청 반려, 9월 8일 정식 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9월 27일 소방스프링클러 문제를 이유로 보완 지시, 10월 18일 또다시 보완 지시함으로써 입주할 수 있는데도 민원을 이유로 사용승인을 지연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입주자와 추가적인 합의를 하도록 해 수십억 원의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사용승인은 재량행위가 아니라 요건이 갖춰지면 처리해야 하는 귀속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임시사용승인 전에 현장 점검을 통해 현저한 하자 발생 시 입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시흥교통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모든 지원 중단하겠다고 경고(본보 1월5일자 10면)한 가운데 시흥교통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지역 30개 노선 200여 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돼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했다. 시는 지난 5일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 폭을 조정하자는 제의에 대해 노조가 이를 수용, 임금 인상은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파업 철회로 돌아섰다. 사측은 이에 운전기사 시급을 7천530 원에서 시 생활임금 수준인 8천750 원으로 인상안을 제시하고 14개 적자 노선 휴업, 인력 감축 계획도 유보하기로 했다. 사 측은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 측 요구안을 수용해 임금인상, 구조조정 유보를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앞으로 노조와 시 등과 재정 확보, 적자 노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교통은 지난해 9월까지 20억 원의 적자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노선 감축과 근로자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노조가 이에 반발해 총파업을 선언했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지역에서 30개 노선 200여 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시흥교통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8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파업이 이뤄지면 대화와 협의 등을 비롯해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타협안으로 경영 손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적자 규모가 파악되면 적자 부분의 100%를 보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충목 도시교통국장은 “시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은 절대 불가하다. 파업을 강행하면 더 이상의 대화와 협의, 지원을 중단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파업하지 않을 경우, 경영 손실 등을 파악한 후 유류보전비 등 약 14억 원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흥교통 관계자는 “노조 측이 그동안 최저임금을 받고 근무해 왔는데, 이제는 하루 9천 원의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절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신혼부부가 시작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다. 신혼부부의 신혼주택 마련에 따른 금융 부담을 일부 덜어줘 결혼을 장려하고자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대출 잔액의 1.5%, 연 1회 70만 원까지 지원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과 장애인 포함 가구, 다문화 가구는 0.5%를 가산해 최대 5년간 지원 가능하다.자격은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1개월 이상 거주한 결혼 5년 이내(혼인신고일 기준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의 신혼부부 가구로 기준중위소득 180%, 공급 면적 86㎡, 전세전환가액 2억 원 이하 임차주택에 거주 중이며 전세자금대출 용도에 ‘주택’, ‘임차’, ‘전세’ 등으로 명기된 경우에 한한다.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시흥시청 주택관리팀(031-310-2405)으로 하면 된다. 시흥=이성남 기자
시흥시 시설관리공단(공단)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에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일자리 창출 분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5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100% 달성을 기록했다. 이후 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시흥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창출 MOU를 통해 지난 2년간 약 450명의 일자리 창출, 북한이탈주민ㆍ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 다자녀가구 등 의무 고용률을 100% 초과 달성했다. 일자리나누기 정책 추진으로 인건비 절감을 통한 신규 인력 채용 등 일자리 창출분야에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발전방안도 추진해 왔다. 지방공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제도를 도입해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제도를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천석만 이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공단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건 단순한 정부정책을 이행하는 것이 아닌, 많은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으로 시민과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내년부터 임신ㆍ출산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출산율 저하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부모가 6개월 이상 시흥시 거주하면 첫째 아이 50만 원, 둘째 아이 100만 원, 셋째 아이 200만 원, 넷째 아이 이상 1천만 원 등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신 전 건강관리 지원 강화를 위해 엽산제를 임신계획 단계부터 임신 12주까지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최대 8개월 동안 지원한다. 예비 부부 또는 신혼 부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건강검진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까지 대상을 확대, 모두 20종의 검사를 시행한 후, 검진 결과 풍진 항체 미형성 여성에 대해선 풍진 예방접종도 진행하도록 했다. 시는 임신ㆍ출산 건강관리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임산부의 건강증진과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기반을 만들고, 앞으로 임산부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 다양한 출산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들어왔지만, 향후 지역에서 출마해야 하는 저로서는 나 자신의 신념에 기초해 지역과 시 전체의 공익을 위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지역주민을 챙기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기회를 준다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시흥시의회 이복희 의원(비례대표)은 초선의원으로, 재선ㆍ 3선 의원 못지않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흥시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발로 뛴 의원으로 꼽힌다. 이는 그가 초선의원으로서 현재까지 의정활동을 통해 조례개정안 발의 건수만 해도 11건에 이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특히, 소래산의 자연생태계를 보호해 생물종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종합적ㆍ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시흥시 소래산 보호조례안’, 청년들의 특성과 현황을 조사해 청년정책 연구에 관한 조항을 신설,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협의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무국 설치 및 운영조항을 마련한 ‘시흥시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노인학대 예방과 보호에 관한 규정 마련, 노인의 인권보호와 건강하고 편한 노후생활 보장을 규정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행정감사를 통한 제도개선과 운영실태에 대한 세심한 지적도 주요 의정활동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체육시설에 대한 이용자 간의 분쟁에 행정기관이 화해와 조정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장애인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애버스 운영,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토록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의 종사자 인력조정,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운영계획 수립, 여성들의 일자리제공을 위한 일자리기관 네트워크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반려동물 및 동물보호를 위해 동물 관련 기관에 전문 수의사를 배치토록 했고 반려동물에 대한 공공시설이용 및 준수사항의 홍보도 꼼꼼히 챙겼다.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에서도 극동아파트 앞 인도정비 등 도로 및 인도정비 19건, 신일초교 어린이보호구역 차선정비 등 교통 및 정류장 설치 및 정비 17건, 사회단체 지원, 체육시설정비 및 활동지원 등 모두 970건에 이를 정도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감사장(패)만도 29개, 최근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 의원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선출해 주신 뜻에 보답하고자 그동안 초선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온갖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모 아파트 신축과정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민원 해소 요구 의견이 무시돼 주민들이 반발(본보 11월22일자 13면)하는 가운데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 당국의 강력한 행정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공사 관계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티엔유 인터렉티브는 코아루 웰라움 아파트 신축을 위해 신천동 83의 103 일원 6천266㎡에 지하 3층, 지상 23층, 169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 시공을 맡은 동서건설 측은 지난 7월 착공,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인근 삼환나우빌 아파트와는 담장을 경계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소음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주민들은 시공사에 대책을 요구했지만, 시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가 공사현장 2곳을 대상으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65db)를 초과한 69.4db, 71db 등을 기록해 과태료 처분과 방음ㆍ방진시설의 보완을 명령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기준치를 약간 밑도는 63.5db로 측정됐다. 주민들은 그러나 이 같은 측정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져 매번 측정할 수도 없으며, 비록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순간순간 굉음이 터져 나와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지하 암반제거를 위한 발파작업과정에서 굉음으로 지진이 발생한 줄 알고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소동을 빚었으며, 일부 주민과 어린이들이 굉음에 놀라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당국은 당장에라도 공사중지명령을 내려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