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소음, 분진 대책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던 한 주민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면서 건설업체와 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20분께 신천동 83-103 일원 동서건설 측이 시공중인 코아루 웰라움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비산먼지와 소음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공사차량 출입을 막고자 공사현장 바닥에 누워 항의하던 주민 J씨(54)가 공사 관계자가 함께 땅바닥에 눕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다. J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소음ㆍ분진대책 요구에도 막무가내로 공사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주민이 다쳐 생명이 위중한데도 ‘쇼하는 거다’라는 등 막말을 일삼고 구급대원의 이송을 방해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고에도 불구하고 동서건설 측이 다음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데 대해 지난 23일에는 아파트연합회 비상대책위 최성희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위원이 항의차원의 삭발을 했다. 삼환나우빌 아파트측은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데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주민까지 다치게 한 동서건설에 대해 민ㆍ형사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서건설 측은 “공사방해로 인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이날 차량통행을 막은 데 대해 업무방해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건설은 삼환나우빌 아파트 담장을 사이에 두고 6천266㎡에 지하 3층ㆍ지상 23층, 169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과 소음과 분진 등으로 마찰을 빚어 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청년들의 창작ㆍ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청년헙업마을’에 입주할 청년기업을 찾는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입주 대상은 독립형 입주공간인 열림관 5개실에 입주할 만 39세 이하의 예비ㆍ초기창업자(최소 2인 이상)이다. 입주기간은 최대 2년으로 사업,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심사위원회 발표심사를 통해 평가 순위별로 선정된다. 평가항목은 추진의지, 실현가능성, 성장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경기청년협업마을 입주 시 입주 공간 외 입주자 공용부엌, 층별 오픈라운지, 영상ㆍ뮤직ㆍ공예 등 각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세미나실,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입주활동 외 창작공예,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소셜벤처 교육프로그램, 마켓ㆍ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직접 활동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청년협업마을은 매년 평균 15개 이상의 창작ㆍ창업·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집은 오는 3월9일까지며, 이달 26일 오후 7시에 별도로 입주공간 라운딩과 입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신청은 이메일 접수 후 원본은 TF팀 사무실로 제출하면 되고, 서류검토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입주자 발표 후 4월께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기타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goo.gl/Hou5Xm)를 참고하거나 경기청년협업마을 TF팀(031-310-2520)에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지난 8년 동안 부지런히 임원들과 호흡을 맞춰 투명경영과 한 단계씩 착실히 성장하는 뚜벅경영을 통해 미소신협을 일궈 왔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이 키워온 신협나무에 명품신협이라는 풍성한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소신협 8대 이사장에 선출된 김경식 이사장의 취임소감이다. 지난 11일 시흥시청 대강당에서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김 이사장은 2010년 6대 이사장에 선출됐으며, 7대 이사장에 이어 8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3대에 걸쳐 내리 이사장에 선출된 김 이사장은 그동안 자본금이나 순이익, 조합원 확장 등 큰 경영성과를 거두면서 6대 이사장을 제외하고, 7대와 8대 이사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경영성과를 내면서 타 예비후보들의 경쟁을 사전에 따돌리면서 탄탄대로의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미소신협은 지난해 자산 2천309억 원으로 자산목표 137%를 초과달성했다. 또 당기순이익 17억7천만 원, 전국 900개 신협 중 경영평가 8위, 인천ㆍ경기지역본부 성과 8위, 경영 1등급 달성 등 우수경영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2009년 조합원 1만2천600명, 자본금 1천517억 원에서 지난해 말까지 8년 임기 동안에 조합원 1천300명이 늘어났다. 자본금은 무려 2천300억 원으로 800억 원 가까운 신장세 기록과 총 4억2천여만 원의 배당도 이뤄 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김 이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임ㆍ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협동’이라는 기본이념으로 뭉쳐 이뤄 낸 결과”라고 말했다. 미소신협은 이 같은 성과를 통해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사회 무료급식 봉사활동, 지역 어르신을 위한 고희연을 열었다. 조합원을 위한 테마여행, 지역학교 금융교육, 청소년 직업체험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 펼쳐왔다. 김 이사장은 “조합에 대한 열정과 임ㆍ직원과 조합의 믿음 그리고 성원을 아끼지 않은 조합원 여러분의 덕분에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룩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수립과 지역 근로자와 소상공인이 꼭 필요한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는 오는 3월7일 시흥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서 ‘3월 럭키데이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구인기업 10여 개 사가 참여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한다.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이력서 컨설팅, 면접이미지 메이킹, 프레디저 카드를 이용한 흥미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한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총11회(대규모 채용박람회 3회, 럭키데이 채용박람회 8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박람회 참여기업 정보는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 모집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310-6280~6. 시흥=이성남 기자
시흥 달월신협 상임이사장 이ㆍ취임식이 20일 거모지점 다목적실에서 이사 및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ㆍ취임식에서 제6대 신임 상임이사장에 방성암씨가 취임했다. 방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달월신협 운영에 초점을 맞춰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투명경영, 복지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신협, 어느 금융기관과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신협을 만들겠다”면서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대에 걸쳐 8년간 상임이사를 지낸 윤춘열 전 상임이사는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달월신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새로운 상임이사가 새로운 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달월신협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과 시흥시 기업제품 약 40여종의 우수 브랜드 상품이 ‘바라지상회’를 통해 판매된다. 시는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우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바라지상회를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라지상회는 시가 직영으로 현재 오이도 빨강등대와 시흥시청 정문 앞 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시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과 시흥시 기업 제품 약 40여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시흥시 브랜드 상품 심의위원회를 거쳐 우수 브랜드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들이다. 향후에는 청년 기업,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공예품, 지역 특산품 등에 시흥시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입힌 상품을 발굴하여 시흥만의 이야기와 시민들의 꿈이 담긴 보다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육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라지상회에서는 우수 브랜드상품에 대한 판매는 물론 상품 디자인 관리, 마케팅, 판로개척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상품성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이 부족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시민과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보건소는 일상생활 속 걷기 붐 조성을 위해 ‘한걸음 두걸음 걷기교실’을 운영한다. 걷기교실은 마을 걷기 리더를 중심으로 지난해 은행동, 하중동에 이어 능곡동, 목감동, 신천동, 정왕동 모두 6개 지역으로 확대ㆍ운영한다. 마을별 소규모 걷기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걷기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6개 지역 모두 걷기지도자를 배치해 꼼꼼한 걷기지도와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과 걷기 운동 전ㆍ후 신체변화 정도를 체크하기 위한 기초체력측정, 체성분, 혈액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시흥=이성남 기자
시흥시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예측이 빗나가면서 오는 2020년 계획인구 70만 명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5개 택지개발지구의 일부가 개발이 완료돼 입주가 본격화되고 일부 택지는 향후 1∼2년 내에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기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입주율을 감안한 인구 증가율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의 인구는 45만 명(외국인 3만 명)이며, 현재 입주가 50% 수준인 목감택지개발지구와 배곧신도시의 계획인구 8만4천 명중 입주율 50% 감안하면 4만2천 명이 증가해야 하지만 전체인구의 2.4%수준인 1만 명 증가에 그쳤다. 시는 관내 택지개발지구의 계획인구는 목감지구 3만2천 명, 배곧신도시 5만2천 명, 은계지구 3만4천 명, 장현지구 4만8천 명, 시화MTV 1만4천 명과 매화산업단지 입주, 개발제한구역 토취장 개발, 광명ㆍ시흥첨단도시가 완공되면 모두 16만7천여 명 이상이 증가해 현재 인구 45만 명을 합쳐 오는 2020년에 인구 70만 명의 대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2020 시흥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인구 70만 명을 계획했지만, 현재 입주율에 비해 소폭의 증가율을 감안하면 오는 2020년 55만 명, 2022년 63만 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같은 입주율에 비해 계획인구의 증가폭 둔화는 비교적 낙후된 관내 기존 주택거주 인구의 이동이주 요인으로 꼽히며, 인구증가분은 인근 광명시, 안산시 등에서 비교적 값싼 아파트 구입에 따른 인구유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안산시의 경우 주택가격이 비교적 싼 인근 화성 송산그린시티로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상황에 비하면 다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율이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20년 계획인구 70만 명의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국내 전체 인구의 감소가 예상되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계획인구의 수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관광두레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관광사업체의 성공적 창업과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두레사업 평가단을 구성, 사업 전반에 대한 서류평가 및 PD 대면평가(발표 및 인터뷰)를 실시해 우수지역을 선정했다. 시흥시 관광두레사업은 2016년(1차년)에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 글로벌시흥 홈스테이, 예명원, 자투리꽃, 시흥연사랑협동조합 등 6개 주민사업체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2017년(2차년)에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교육, 멘토링,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사업체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창업 및 경영개선, 주민사업체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지역관광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관광사업체의 성공적 창업과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여성을 채용해 근로자 재해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산업재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안전보건공단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여성을 안전보건강사로 양성하고, 이를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 활동에 투입함으로써 지난 2017년에는 외국인 제조업 재해자수가 285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131명이 감소한 것으로 65%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 외국인 건설업 재해자수는 92명에서 74명으로 18명이 감소했다. 시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50인 미만 산업장 97.6%)가 소재하고, 외국인 주민은 4만3천295명으로 인구대비 비율 1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4위로 외국인 거주 순위가 높지만, 언어소통 문제와 영세사업장 안전의식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가 소외돼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사업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을 깨우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외국인 고용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사업장 건강증진활동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자국어의 안전보건교육을, 사업주에게는 안전문화 인식확산을 홍보함으로써 건강관리 서비스를 사업장 근로자 모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예방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재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2018년도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산재 취약사업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 선도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지속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