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화폐 시루 “잘 팔리네~” 올해 1차 발행분 30억 ‘완판’

시흥시가 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시흥화폐 시루가 새해에도 순조로운 판매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화폐 시루의 판매대행처인 NH농협 시흥시지부는 올해 1월 한 달간 시루 판매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33억3천697만 시루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고는 올해 1차 발행분 30억 시루와 지난해 이월된 3억여 시루가 완판된 것이다. 시는 1월 한 달간 새해맞이 10% 특별할인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판매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2차로 발행한 20억 시루는 오는 13일 판매처인 지역내 농협 전 지점에 재입고된다. 해당 물량부터는 평시 5% 할인을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1일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를 오픈한다.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루를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어 시루 유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일인 오는 21일부터 3월22일까지 출시 기념으로 모바일 시루 앱 구매자에 한해 10% 선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획기적인 사용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모바일 시루 도입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배당 지역화폐 지급 등의 정책발행이 이뤄질 경우 올해 시루 유통은 2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시루로 행안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창의적인 정책과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통해 소상공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 이달 중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갯골생태공원 내 소금 특산품으로 판매 무산

시흥시가 갯골생태공원 내 소금채취 체험장에서 생산되는 소금의 상품화를 추진했으나 정부의 제동으로 일단 무산됐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1934년부터 염전으로 이용하다가 1996년 폐업한 시흥시 장곡동 724-32일대에 150여만㎡ 면적의 갯골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내에 1만5천840㎡ 규모의 염전체험장을 조성,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하 100m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려 소금을 만드는 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연간 40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생산되는 소금의 상품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염전제조업 허가를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에 접수, 체험활동시 생산된 부산물을 사장하기 보다는 기념품으로 판매를 허용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수용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중앙 규제개혁추진단 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는 공원녹지법상 교양시설로 규정함으로서 영리를 위한 제조 및 생산행위를 하는 염전 체험장은 도시공원의 조성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불허했다. 즉, 염전체험장은 가능하지만 이곳에서 생산한 소금을 판매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현재 생산한 소금을 체험객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주거나 시 홍보용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 내 염전체험장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생산한 소금을 상품화하려는 것은 시의 재정에 도움을 주기 보다는 이 소금을 시 특산품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더 큰 목적이 있다며 소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에 더 건의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스타트업 찰리컴퍼니, 와우플리로 우수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 찰리컴퍼니가 지난 24일 부평 나눔과 더함 사회적 경제 마을센터에서 개최된 2018 인천공항공사 CSV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에서 샵인샵 중개 플랫폼 와우플리(WOWFLEE)(이하 와우플리)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와우플리는 산기대 재학 중인 유진혁(전자공학부 4학년), 한승욱(게임공학부 2학년), 김규리(경영학부 4학년), 강유나(디자인학부 3학년) 등 4명이 결성한 찰리컴퍼니의 산하 서비스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CSV 경진대회에 최종 선정돼 초기 사업화 지원비 1,000만 원을 약정받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추가 지원비 1,500만 원을 받게 됐다. 와우플리는 대한민국 자영업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공간, 마케팅, 유통채널의 효율성을 연결하는 상생의 서비스로, 와우플리를 통해 매장주인 공간제공자는 공간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재방문율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부가 수익 또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또, 도소매업ㆍ제조업자인 셀러는 적은 비용으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입점해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찰리컴퍼니의 대표 유진혁 학생은 와우플리(WOWFLEE)가 이른 시일 안에 수도권 전역으로 뻗어 나가 다양한 공간과 셀러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주 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개발한 아이템이 창업경진대회 입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 창업 인프라, 멘토링,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찰리컴퍼니는 공간제공자와 셀러를이 법적인 보호 안에서 샵인샵이라는 영업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법무법인 형평과 협약을 맺고 현재 예비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내년부터 쉬운 예산서ㆍ부서별 업무계획서 공개

시흥시가 매년 방대하고 복잡하게 만들었던 예산서와 각 부서별 업무계획서를 내년부터는 보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 요약본으로 시민들에 공개될 전망이다. 시흥시의회 박춘호의원은 지난 25일 262회 임시회 8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의 기본이 되는 것이 시 정부의 예산서와 업무계획서라고 전제한 뒤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예산서 제작과 각 부서별 업무계획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시민에게 공개되는 예산서, 시정운영계획 등이 일반시민이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반복해서 생겼다면서 올해 예산서는 약 1천 페이지 분량으로 1조6천억 원 규모의 각종 사업들이 담겨져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지만 이들 예산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또 사업명과 비용 등을 일률적으로 나열만 하고 있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예산서를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보기 쉬운 예산서와 부서별 업무계획서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시 정부의 정책에 시민이 능동적으로 공감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예산서와 비공개 업무계획서 등으로 시민이 느끼는 불편함과 거리감이 결국 시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핵심적인 요인이 돼 왔다며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시흥시의 살림살이를 쉽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서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앞당기기 위한 필요 조치이기도 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예산서의 요약본이나 부서별 업무추진계획을 연초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시 정부의 살림살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서 시민들이 시행정에 적극 동참하는 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ㆍ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출퇴근 공동버스 6개노선으로 늘어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올해 시흥스마트허브 입주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편의를 위해 1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ㆍ안산스마트허브를 운행하는 근로자 출퇴근 공동버스는 기존 5개 노선에서 모두 6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오이도역과 정왕역에서 시화MTV단지를 운행하는 6대의 공동 통근버스는 1일 6개 노선으로, 출근 11회, 퇴근 17회 운행된다. 시흥ㆍ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공동 통근버스는 지난 2017년부터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각각 5개 노선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느데 이는 고용노동부의 기숙사ㆍ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에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공모에 참여해 국비 3억2천700만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의 교통 취약지역 내 기업 일자리 창출 유도를 위한 2019년 출ㆍ퇴근 버스 운영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시흥 J-BUS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기존 노선 중 가장 많은 근로자가 이용하는 구간인 소규모 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지난해 243개 업체에서 월평균 564명이 시화국가산업단지 근로자 공동통근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7년 466명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만족도 조사결과도 82.9%로 높게 나타났다. 공동 통근버스 이용은 시흥스마트허브 내 근로자가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단, 최초1회 승차카드 발급비용 5천원)이 가능하며, 신청 및 승차카드 발급 방법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노인복지관 10년째 봉사 김명자씨 “24시간이 모자란 봉사 열정 건강·행복한 노년의 비결이죠”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해요. 첫눈에 주름살도 없고 팽팽한 피부에 70대 초반의 어르신으로 보였는데 연세를 여쭤보니 80대 중반의 어르신이란다. 시흥시 노인복지관에서 10년째 봉사를 이어가는 김명자(85) 어르신이 그 주인공이다. 건강의 비결은 활동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일할 때보다 남을 위해 일할 때가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 어르신은 도서대출과 대납, 노노상담, 치매 예방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남의 건강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또 노인회관에서 발행하는 시흥마을신문 기자로, 시니어 동화나누미 동아리에서 어린이집을 방문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이 그의 하루 일과다. 김 어르신이 노인복회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0년 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등록하면서부터다. 특히, 노노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긴급구호를 받도록 해주거나 당 체크, 치매예방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어르신은 처음 집을 방문했을 때는 거절했던 어르신이 방문을 허락하고, 병원치료를 받도록 했던 일, 당뇨로 눈이 안 보이는 어르신에게 안구지원비를 받도록 했던 일, 30대 남자에게 생활비 긴급지원을 받도록 돕고 일자리를 소개했던 일들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노노봉사자 교육을 받고도 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어르신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명자 어르신은 매일 매일 활동사항을 컴퓨터에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부지런함은 남을 위한 봉사를 통해 얻는 즐거움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시흥=이성남기자

시민 건강·안전 권리 보장 ‘국제안전도시 시흥’ 추진

시흥시가 세계 속의 안전 도시를 위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이해규 시흥시 안전교통과장은 언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7년 시흥시 손상사망률은 47.4%로 경기도 평균인 45.4%보다 높게 나타남으로서 기존 안전사업에 대한 개념 정립과 안전정책의 종합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시흥시 안전관리 및 안전도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공인 추진 2년 차인 올해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위한 기본조사를 하고 공인기준에 부합하는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안전증진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33개 유관기관 및 시민안전단체와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 장기적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를 모색한다. 또 안전도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손상빈도 원인을 규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까지는 평균 4~5년이 소요되지만, 시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4년 차인 2021년에 국제안전도시를 선포한다는 목표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을 통해 손상 사망률 감소,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비용 절감, 시민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저변 확대, 대외적 안전이미지 제고 및 도시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 안전교통국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은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손상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상향식 안전관리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시흥시가 모든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권리를 보장하는 국제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 국제비정부기구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서 주관하며, 5년마다 재공인을 받는다. 현재 전 세계 398개 도시, 국내 15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으며 시흥시를 포함한 안산, 평택, 공주 등 7개 도시가 공인준비도시로 등재돼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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