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지원센터 예산안’ 갈등 깊어진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가 내년도 노동자지원센터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노동자지원센터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퇴장하면서 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강행처리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9일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시가 노동자지원센터 설립 예산 1억5천만원 처리를 요구해옴에 따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심의에 나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선 민간위탁동의안 처리, 후 예산안 심의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했고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심의가 진행, 처리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7일에도 예산안 심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향후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하지 않을 경우, 모든 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노동자지원센터 예산안 통과가 당론으로 결졍돼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홍원상 의원은 노동자지원센터를 설립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와 업무가 중복되고 7대 의회에서 부결됐던 사안을 당론으로 까지 정해 동의안 우선처리를 무시한 예산안처리 강행, 노동자지원센터 장소까지 지정한 것은 최근 A변호사가 법률담당이고, B노무사가 내정됐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춘호 시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민간위탁동의안이 부결돼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이 적극 반영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원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야간 갈등이 심화되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오전 자치행정위원회를 찾아 노동자지원센터 예산안 상정과 민간위탁 문제에 대해 유감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내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개소식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내에 건립된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가 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급변하는 선박ㆍ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위기 위한 시설과 함께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NG선 용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천연가스연료 공급시스템, LNG선 화물창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하고,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해 교육과 인재양성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흥시장 임병택을 비롯, 조정식 국회의원, 서울대학교 이효원 기획처장 및 관련 교수진과 산업통산자원부 유정열 혁신성장실장 및 주요선급, 국내 주요대학 조선학과 교수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이성근 부사장과 중앙연구원장 엄항섭 전무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임 시장은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설립으로 지역산업체, 대우조선해양, 서울대학교 간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돼 우수 인력양성, 첨단해양연구소 기반의 국제협력 기능 강화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며 시흥시는 대학과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현재 91% 공정율로, 지난 8월 1차 개원해 약 200여명의 연구원이 우선 입주했고 12월 2차 개원을 통해 본격적인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형 주거복지사업 성공, 국가시책에도 영향 줘

시흥시가 지난 2013년 조례제정 이후 추진해 오고 있는 주거비 지원, 집수리 지원 등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대인의 4년 임대보증의 경우 집수리가 가능하고, 부양의무자 기준폐지, 등이 국가시책에 크게 영향을 줬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주거복지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던 2013년 주거복지 조례를 제정하고 2014년도에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거복지계획을 수립,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은 중위소득 60% 이하 소득자에게 기초주거급여의 50%를 지급하는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과 최대 400만 원(아동 포함가구 600만 원)까지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시흥형 집수리 사업, 한국 해비타트와 추진하고 있는 시흥형 사회주택 건축,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 등이 골자다. 이 중 주거비 지원 사업이나 집수리 지원 사업은 설계 당시부터 대상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보지 않아 최근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고 있는 국가 시책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임차 주택의 경우에도 임대인이 4년 이상 임대 보증을 하면 수리가 가능한 것이 국가 등의 주거복지 사업과 가장 큰 차이다. 시흥형 사회주택은 신혼부부 지원형으로 사업주체인 한국 해비타트가 건축 후, 시흥시에 기부채납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울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사회주택과 다르게 건축주의 이익을 보전해주지 않아도 돼 입주민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이다.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을 경우 대출 잔액의 1.5%, 연 최대 100만 원 까지 지원되며 내년부터는 신혼부부 기간을 7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같은 시의 주거복지사업은 최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사옥에서 개최된 2018년 주거복지 한마당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형 사회주택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주거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앞으로도 주거복지의 사각지대가 없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산기대 학생팀 나노영첼린지 2018 본상 수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학생팀이 최근 열린 나노영챌린지 2018 본상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나노영챌린지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하고 나노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아이디어 검증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번 행사에 2개 팀이 출전해 각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과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상을 받았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상을 받은 최재혁ㆍ양태양ㆍ정해준ㆍ이나원ㆍ김하경 학생팀(지도교수 안승언)은 탄소나노튜브(CNT) 시트(sheet) 기반의 변형 센서(Strain sensor)를 제안했다. 탄소나노튜브 시트는 탄소나노튜브가 한 방향으로 나열된 투명한 재료로서 변형 방향에 따라 저항 변화 정도가 다른 특성이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김태림ㆍ구슬기 학생팀(지도교수 안승언)은 탄소나노튜브를 플랙서블 전극으로 개발하고 이를 일회용 배터리에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태림 학생(나노-광공학과)은 값싼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어느 장소든 확보하기 쉬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형 전자 장치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이재술 시흥경찰서장 책 출판

시흥경찰서 이재술서장이 산과 유명지역 등 여러곳을 여행하며 거기서 얻는 교훈과 삶의 지혜가 가득 담긴 드림으로 드림하라는 책을 펴 냈다. 저자는 국내외 곳곳을 다니며 보고 들은 것들을 소개하고, 그곳에서 본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독자들에게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모든 일을 꿈처럼 섬기면 꿈처럼 이우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리더십 박사로 불리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라고 할 수 있는 4장 드림으로 드림하라에서 코이(koi)라는 물고기를 소개한다. 코이는 자기가 살아 숨쉬는 환경의 크기에 따라 자신의 몸집 성장을 바꾸는 특성이 있다. 작은 어항에서는 단지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좀 더 큰 연못에서는 15~25cm까지 자라고, 그보다 큰 강물에서는 무려 90~12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의 크기에 따라 우리가 사는 현실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SM 이수만, YG의 양현석과 JYP의 박진영, 세프의 선구자 에드워드 퀸을 소개하면서 피눈물나는 그들의 열정을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봐 준다면 또 다른 양현석과 에드워드 퀸은 계속 나올 것이라며 기성세대와 부모들의 역할론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을 소개하며 꿈처럼 생각하면 꿈처럼 이뤄진다고 조언하면서 할까 말까 망설일 땐 하고, 하기 싫다고 느꼈을 땐 하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 간다고 했다. 저자는 요즘 자신이 근무하는 시흥경찰서 사무실 입구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는 구상시인의 시를 걸어놓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고도 밝히고 있다. 저자 이재술은 현역 경찰관으로 전북 정읍 출생으로,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세대 대학원에서 경찰학박사 학위를 땄다. 강원도 인제, 경기도 안양과 안산 상록경찰서장을 지냈고 현재 시흥경찰서장으로 재직중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병선 대표위원장 “후원자 발굴·사회보장급여 확대 노력”

재능기부, 자원봉사, 친목모임 등을 통해 나눔 실천 기회를 넓히고, 복지 사각지대인 소외층이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보장급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흥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병선 대표위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필요한 재원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위원장은 시흥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빈곤 및 질병, 장애, 노령, 실업 등의 문제로 사회보장급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복지관련 부서에 알리고, 사회보장 대상자를 위해 인적ㆍ물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 단체, 개인에 부담 없는 나눔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발굴한 후원자들은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안경점과 제과점 등과 연계해 돋보기와 생일케이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위원장은 재능 기부자, 자원봉사단체, 친목모임 등이 지역 복지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다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왕1동 주민자치센터의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대표위원장은 관내 기업체나 자영업자 200명으로부터 CMS 후원을 받고 있다. 그는 물품 후원을 받는 것 외에 장기적이면서도 일정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CMS 후원 제도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 대야동의 댓골행복지키미는 지난 2017년 8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사각지대 발굴 54건, 서비스 연계 57건, 지역자원 개발 66건 등 모두 2천600여만 원 상당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바 있다. 또 장곡동 희망홀씨는 70건의 CMS 후원을 받고 있으며 맞춤형 난방지원, 8개 경로당과 연계한 방송댄스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활동과 더 많은 수혜자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기부참여 업체 등 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위원장은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을 경우 애로사항이 많다. 기업체나 자영업자에 기부를 요청할 경우 시장 명의의 안내문을 보낼 수 있다면 신뢰도 측면에서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공공택지지구 개발반대 13개 연대협의회 규탄대회

시흥 거모지구를 비롯해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13개 지구 주민들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지 조성계획의 철회와 함께 적정한 보상가를 요구했다. 정부의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기ㆍ인천지역 13개 택지개발지구 협의체인 공공주택지구 반대 경인지역 연대협의회 3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택지지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연대협의회는 탄원문을 통해 공공주택사업이 공익성이라는 구실을 앞세워 국민의 행복권과 사유재산권, 생존권을 무시하고 박탈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사업방식을 촉구하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연대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며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13개 지구는 시흥 거모공공택지지구를 비롯, 성남 서현ㆍ복정ㆍ신촌ㆍ금토,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광명 하안2, 김포 고촌2, 화성 어천, 인천 검암지구다. 또 박근화 시흥 거모지구보상대책위원장은 수십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어 제대로 재산권행사도 못했는데 이제와서 헐값에 강제수용이라니, 생존권마저 빼았는 이같은 정부정책은 마땅히 폐기하고 주민들이 동의하는 민주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임채관 임시의장은 헌법에도 보장된 국민의 사유재산권과 생존권, 행복추구권을 현 정부가 송두리째 뽑고 짓밟고 있다면서 토지의 강제수용방식을 통한 주택정책 반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사업방식 채택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동네축제에 ‘펑펑’…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논란

시흥시가 매년 각 동사무소에 2억 원의 예산을 지급해 이를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에 사용토록하는 주민참여예산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예산이 축제성 행사에 사용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조례개정 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운영, 매년 2억원씩 각 동사무소에 예산을 배정하고 각 동사무소는 사업제안, 사업검토, 주민투표, 실행단계를 거쳐 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역시 18개 동에 36억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일부 동사무소들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차원의 예산사용 외에 축제사 행사용으로 일부 예산을 사용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표적인 행사성 축제로는 배곧동의 배곧 버스킹 패스티벌과 배곧동 탄생 1주년 축제가 있다. 지난해 입주한 배곧신도시의 경우 모든 기반시설이 완비돼 필요경비가 없는 상황에서 2억 원 전부를 축제예산으로 편성함으로써 전형적인 예산낭비의 예로 꼽힌다. 또 올해 대야동의 쉼표하나, 대야역 힐링콘서트는 대야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힐링 및 정주의식 함양을 위해 2천2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며, 신천동 문화프로그램은 음악회와 어린이행사ㆍ애견축제에 5천만 원을, 은행동 은행골문화프로그램은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작은음악회로 3천만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매화동 주민 및 청소년을 위한 한마음축제(3천600만 원) ▲정왕본동 정왕골축제(3천만 원) ▲정왕2동 옥구천 힐링콘서트(2천만 원) ▲연성동 연성문화 한마당 잔치(3천만 원)도 행사성 축제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시는 18개 동별로 음악회인 행복바라지(뜨락콘서트) 예산으로 1천만 원 내외를 별도 지급하고 있다. 사업이 없는 동은 대부분 축제나 콘서트, 문화행사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의 시급성, 필요성에 따라 주민참여 예산의 차등 지급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송미희)는 최근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개최와 관련해 동사무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동별 유사한 소규모 행사는 폐지하고 특화된 대표 축제행사 위주로 개최함으로써 행정력 및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양질의 축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동별로 균등하게 예산을 배분하다보니 일부 지역에서 사업비 외에 남은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 행사나 축제예산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오는 2020년부터는 꼭 필요한 예산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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