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제사용품과 선물 구매, 세뱃돈 등에 시흥 지역화폐인 ‘시루’를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역화폐인 시루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시루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돼 명절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설 명절을 앞둔 1월 한 달 동안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평시 5%)을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25억 시루가 판매됐다.
시 관계자는 “명절 제사용품 등의 구매뿐 아니라 세뱃돈을 시루로 줄 경우, 지역과 동네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경험까지 선물하게 될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특히 문자와 SNS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 현재 지난해 발행목표인 20억 시루 판매를 돌파한 시흥시는 추가로 20억 시루를 발행키로 하고 한국조폐공사에 인쇄를 의뢰했다. 추가 발행분은 다음 달 12일 이후 판매대행점인 관내 32개 농협에 입고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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