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시민과 소통’… 부천시 통합홍보 포털 ‘생생부천’ 새 단장

부천시가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다양한 시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합홍보포털 ‘생생부천’을 개설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기존 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통합홍보포털 생생부천은 시민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 디자인과 반응형 웹 방식을 적용했다. 시는 이를 통해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정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뉴스, 영상, 매거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이고 시민기자가 직접 참여하는 코너가 함께 마련돼 시민과의 소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단장한 생생부천의 주요 메뉴는 부천시 최신 뉴스를 모은 ‘지금부천’과 ‘정책포커스’,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 부천시 소셜미디어, 시민기자가 취재하는 ‘출동 시민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공식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 ‘부천시 핸썹TV’와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홈페이지 상단의 검색창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사이트 새 단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생생부천 이벤트 페이지의 게시물을 읽고 정답을 제출하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생생부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업로드된 자료가 주요 포털을 통해 검색될 수 있어 시정 홍보 효과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도비 차질로 택시복지센터 착공 늦어져…“외부 재원 확보 시급”

부천시가 추진 중인 택시복지센터 건립이 지난해 경기도 특조금 미확보로 착공이 늦어져 외부 재원 확보가 시급하다. 4일 경기도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가 조성한 도내 택시쉼터 21곳의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은 572.4명으로, 한곳당 하루 평균 27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도내 택시 3만8천여대가 운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는 택시쉼터에 최근 5년간(2020~2024년) 25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아까운 세금만 낭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시는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 방식의 택시쉼터 조성계획에서 경정비센터 조성 등 업그레이드된 택시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기존 택시쉼터보다 규모가 큰 택시복지센터를 추진키로 하고 예산 25억원(도비 7억5천만원, 시비 17억5천만원)을 들여 오정구 삼정동 70-41번지(삼정2호 공영주차장 부지 일부)에 연면적 499㎡,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맺고 3개월이 늦은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애초 5월에서 8월로 늦어지고 있다. 시는 착공이 늦어진 이유를 지난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들고 있다. 시는 전체 예산 약 25억원 중 도비 7억5천만원과 시비 7억5천만원, 특조금 6억원 등 21억원은 확보했지만 아직 약 5억원의 외부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일각에선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선 시와 해당 부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택시운수 종사자 A씨(65)는 “도비 확보가 안 된 건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특조금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 시기가 늦어졌지만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했고 2월 착공한다”며 “부족한 5억원의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지역에는 개인택시 2천484대와 법인택시 980대 등 모두 3천464대가 운행 중이다.

법 어긴 임직원 15명... 흔들리는 부천 새마을금고

부천지역 MG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 세 곳의 임직원이 지난해 무더기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 해이는 물론이고 금고 신뢰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회 전국동시 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있어 새마을금고 고객들이 여신거래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부심하고 있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수시공시·제재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새마을금고 세 곳(북부천·성곡·중앙)에서 임직원·회원 간 사적 거래와 대출한도 초과 등의 사고로 임직원 15명이 징계를 받았다. 북부천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월2일 대출 브로커 모집수수료 부당 지급과 대출 가능 금액 초과대출 실행(조건부 외부감정평가 대출), 취급 불가 담보대출 실행(경락잔금대출 취급 부적정), 기성고 대출 취급 부적정,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대출 실행(자기자본 대비 34.0% 초과) 등으로 임원 견책(1명), 직원 정직(3명)·감봉(6명) 등 모두 10명이 징계를 받았다. 성곡새마을금고도 지난해 7월18일 이사장(임원) 1명에 대해 임원의 성실의무 위반(사적 금융거래 발생)으로 견책 징계했다. 부천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6일 임원 및 채무 관련인 등에게 장기간, 수차례에 걸쳐 금전을 차입하거나 대여해 줬다. 이 과정에서 이자 지급 및 수취 발생 등 ‘회원 및 임원 간 사적 거래’가 발생해 새마을금고법 위반으로 임원 4명에 대해 직무정지(2명), 견책(2명) 등의 징계를 내렸다. 부천새마을금고도 지난해 10월16일 중앙회로부터 ‘종합등급 3등급으로서 자산건전성 4등급’으로 확인돼 경영 개선을 권고받았다. 권고받은 경영 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은 위험자산의 처분, 외유성 행사 지양 등 경비 절감, 출자금 증대 및 순이익 내부 유보를 통한 자본 확충 등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일부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가 고객의 불안감을 고조시켜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자체적으로 임직원의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마을금고 회원 A씨(65)는 “가까이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사고가 날 때마다 불안해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 B씨(70)도 “새마을금고는 서민의 금융기관으로 서민을 위해 존재한다. 관련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천의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이런 불상사가 발생해 곤혹스럽다”며 “일부 금고가 떨어트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7명 숨진 부천호텔 화재' 구속된 건물주·딸 보석 청구 뒤늦게 알려져

지난해 투숙객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관련 구속 기소된 건물주와 그의 딸이 보석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천 호텔 건물주 A씨(67)와 그의 딸이자 호텔 공동 운영자인 B씨(46)가 지난해 12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들의 보석 심문은 지난달 열렸으나 인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검찰 측 의견을 들은 뒤 피고인이 보증금을 내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 그러나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청구를 기각한다. A씨 부녀와 함께 구속 기소된 또 다른 공동 운영자(43)와 호텔 매니저(37·여) 등 2명은 현재까지 보석을 요청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기소된 A씨 등 4명의 1심 구속 기간(6개월)은 오는 5월까지로 아직 3개월이 남았다. 법원은 검찰과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조만간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8월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객실 화재로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부천 김광민 도의원, 곳곳에 현수막…시장 출마설 ‘솔솔’

더불어민주당 김광민 경기도의원(부천5)이 설날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부천 전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지역 정가에 ‘부천시장 출사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4일 전격적으로 설 명절 현수막을 부천 전역에 내걸었다. 부천시 행정구역은 3개 구에 37개 동으로 동별로 2개씩 모두 74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 문구는 ‘희망 새해,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설 명절 인사를 담았다. 이와 함께 ‘빛나는 변호사, 경기도의원 김광민’이라고 소개하는 문구와 본인의 얼굴도 현수막에 넣는 등 경기도의원과 변호사 이력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시·도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에서만 동별로 2개 정도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김광민 도의원은 부천시 제5선거구로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심곡본동, 송내1동, 송내2동, 소사본동 등이 지역구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외 부천 전역에 현수막을 내걸어 그 속내(부천시장 출마)를 놓고 지역정가에서 화제의 인사로 등극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수막을) 내걸기 전에 각 선거구 민주당 지역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부천 전역에 현수막 내걸림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혀 ‘부천시장 출마’ 의사를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김 의원의 부천 전역 현수막 내걸림을 놓고 아직 지방선거가 1년 6개월이 남았는데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의견과 출마 준비를 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부천시장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역 정가의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동안 김 의원은 부천 전역 현수막 내걸림으로 얼굴 알리기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현수막 내걸림이) 시장으로 출마할 건지,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건지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만 정치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며 "눈치 보지 말고 시원하게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천도시공사–부천희망재단,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맞손’

부천도시공사(사장 원명희)와 부천희망재단(이사장 권세광)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기부 키오스크’ 설치하고 운영하는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은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첫 기부 키오스크는 부천 종합운동장 1층 로비에 설치됐다. ‘기부 키오스크’는 시민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맞춤형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화면에서 장애인, 위기 청소년, 요보호 아동, 독거노인 4분야 중 지원하고자 하는 대상을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최소 5천원 ~ 최대 1천만원)을 입력한 뒤 신용카드나 다양한 전자결제 수단으로 결제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모금된 기부금은 부천시 내 해당 분야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부천도시공사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부천희망재단은 기부 키오스크의 제작과 설치를 맡아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기부 키오스크 설치를 공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우리 기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사회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라며, “이번 기부금을 통해 이런 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희망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