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경기일보 7일자 7면)을 보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검체 검사를 벌였지만,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음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44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 등 점심특선 음식을 먹던 손님을 포함해 총 30명이 구토나 복통 증상을 겪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당 내 음용수, 조리용수, 쌀국수면, 샤부샤부 고기, 칼, 도마, 행주 등 30개 종류의 검체를 검사했다. 그 결과 병원성 대장균, 세균성이질균,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등 11개 검사 항목 전체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한 보건당국은 구토 손님들로 채취한 인체검사에서도 ‘유의미한 검출 사항이 없음’으로 식중독 증세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검체 검사 결과 유의미한 검출 사항이 없어 원인 불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인 정확한 이유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샤브샤브 먹고 구토'…부천 식당서 단체 식중독 증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158
사회일반
김종구 기자
2025-01-16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