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경기일보 7일자 7면)을 보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검체 검사를 벌였지만,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음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44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 등 점심특선 음식을 먹던 손님을 포함해 총 30명이 구토나 복통 증상을 겪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당 내 음용수, 조리용수, 쌀국수면, 샤부샤부 고기, 칼, 도마, 행주 등 30개 종류의 검체를 검사했다. 그 결과 병원성 대장균, 세균성이질균,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등 11개 검사 항목 전체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한 보건당국은 구토 손님들로 채취한 인체검사에서도 ‘유의미한 검출 사항이 없음’으로 식중독 증세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검체 검사 결과 유의미한 검출 사항이 없어 원인 불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인 정확한 이유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샤브샤브 먹고 구토'…부천 식당서 단체 식중독 증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158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뒤 운전석에서 잠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께 부천 오정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승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천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에 1.6㎞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운전석에서 잠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피해 차량은 1대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화장실에서 밀쳐 치아를 부러뜨린 4살 아이에 대해 부모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단독 김재향 판사는 넘어져 치아가 부러진 A군과 그의 부모가 친구를 밀친 B군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당시 4살이었던 A군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송곳니 끝부분이 부러졌고 아랫입술도 까졌다. 한 보육교사가 A군과 옆에 있던 B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B군은 “내가 그랬다”고 실토했다. 그가 친구인 A군을 밀쳐 일어난 사고였다. 이에 A군 부모는 같은 해 5월 손해배상 소장을 법원에 내 다친 아들에게 2천만원, 자신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씩 총 3천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판사는 A군과 그의 부모가 요구한 3천만원이 아닌 120만원만 지급하라고 B군 부모에게 명령하면서 소송비용의 90%를 A군 부모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B군은 당시 만 4살로 자신의 행위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질 능력이 없었다”며 “민법에 따라 원고들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B군 부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A군 부모가 배상금으로 요구한 3천만원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손상된 A군의 치아는 유치인 데다 이후에 변색이나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실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고 후 B군 부모가 사과 의사를 보이고 손해배상금을 마련해 전달하려 했다”며 “A군 부모가 이를 거절하고 과다한 손해배상을 요구해 소송까지 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은 미래 먹거리, 부천시가 AI 산업 육성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을 지난해 9월 대표발의한 손준기 시의원(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이 부천시 차원에서의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 발 벗고 나서 노력하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 13일 부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를 주제로 한 회의에 참석해 AI 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로 AI 산업 육성·지원 위한 조례안 발의 의사를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박상현 도의원과 경기도 AI국 이수재 과장·김일기 팀장, 부천시 이종시 특화산업팀장, 부천산업진흥원 김길용 실장이 참석해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 도약 자리를 부천시뿐 아니라 부천산업진흥원과 경기도가 함께했다. 손 의원과 참석자들은 부천시 관내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과 제조업의 AI 전환, 로봇과 AI를 접목한 산업 활성화 방안 등 부천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 삼보테크노타워(그라운드21)와 부천테크노파크를 현장 방문해 직접 대상지를 점검하고 가능성과 개선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손 의원과 참석자들은 현장 답사 후 삼보테크노파크는 지리적 이점과 교통의 편리성, 공간 활용성 그리고 IoT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가능성이 강점으로 평가됐으며, 부천테크노파크는 제조 인프라와 금형산업 및 정밀 가공산업이 주를 이루는 오정산업단지와 연계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순 의원은 “부천은 AI와 제조업, 첨단 산업이 융합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오늘 논의와 현장 점검은 부천시가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부천 지역에 AI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손 의원의 부천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 발의 후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도시과 내 AI빅데이터팀과 AI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해 시 차원의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 도약을 시작했다. 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AI 기반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손 의원은 “AI 산업은 미래 먹거리 그 차제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오는 3월 제282회 임시회에 인공지능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부천이 AI 기반의 첨단 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경기도의원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과 관련해 “국헌문란, 국정파탄, 민생붕괴의 원흉인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라고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운 역사의 진전”이라며 “공수처는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의 불안과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혼돈의 시기를 이겨내고 사소한 것을 보고도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는 견소왈명(見小曰明)의 자세로 부천시민의 안온을 살피겠다”라고 피력했다.
부천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회장 남일우)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 돌봄지원과에 부천 관내 다사랑푸드마켓과 복지관 등 15개소에 떡국떡 4kg 170포(544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연합회는 2012년부터 매년 설을 맞아 이웃돕기 떡국떡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통시장과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기대했다. 부천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 남일우 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사건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합회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마련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도우며 우리 지역이 더욱 단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세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시와 구청의 총 47개 주요 세입 담당 부서로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지방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구성해 세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은 누락 세입원 확보와 체납징수 강화,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 세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먼저 모든 부서 대상 설명회를 열어 세원 관리 및 징수 기법을 전파하고 월별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부서별 맞춤 교육 및 컨설팅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인 체납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분기별 시 세정과장 주재 중간점검회의를 열어 실적 보고 및 구체적인 징수 대책을 논의하고 반기별 부시장 주재 대책보고회를 통해 우수 부서를 격려하며 세입 확충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점검 및 목표 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 등 능동적,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표대회 및 워크숍 같은 세입 연찬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모든 부서에 전파·공유해 세입 증대와 징수율 향상에 주력하고 세입 증대 기여 우수직원에게 세입포상금, 실적가산점, 포상휴가 등 우대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유례없는 지방 재정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운영, 자주재원 확충을 통해 민생 관련 필요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정보공개 처리 투명성 확보로 행정신뢰도를 높였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와 ▲사전정보공표 등록건수 ▲원문정보 충실성 ▲청구처리 적정성 등 11개 지표다. 부천시는 사전정보와 청구처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정보공개 처리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신뢰받는 부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천시는 물론 고양·용인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로, 인허가 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없는데도 지연되거나 반려되고 있다. 주민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이유는 전자파 및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문과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소통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건강악화 우려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소통과정을 통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도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주민들의 민원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미래사회 필수 인프라 건설에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AI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공급 부족 및 데이터센터 규제와 갈등 등으로 점차 멀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은 대한민국을 패싱해 동남아 및 일본 등으로 투자계획을 변경하고 있음에 산업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3년 주민과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안양시의 중재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차폐판 설치를 통해 전자파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에 대해 사업자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경제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이라는 주민 인식개선을 홍보하고,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방안도 필요하다. 주거지역이 아닌 산업단지 등으로 한정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유도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첨단화도 제시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지난해 12월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해당 법률은 AI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성 등을 확보하고 AI 도입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및 관련 반도체 산업이 수출 국가인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건 분명하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한해 800억달러를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에 나선다. 국내 대기업 및 통신사 등의 신년 사업계획에서 AI 및 데이터센터가 최우선 순위에 올라가 있다. 늦었지만 국가적으로 AI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법률 토대가 만들어져 다행스럽다. 추후 구체적인 시행령 및 고시 등을 통한 세부 지원방안이 절실하다. 최근 대한민국은 정치적 불안 및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으로 어느 때보다 위기에 처해 있다. 대기업들은 투자를 유보하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 및 유동성 공급 감소 등으로 실물경제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러한 지역갈등사례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등으로 해결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부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청 1층 우수상품 전시판매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역 중소기업 60여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에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연 가죽으로 만든 고급 지갑, 피부 보습에 탁월한 천연 화장품 세트,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양말 세트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설 선물은 물론이고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뜰 구매할 수 있다. 부천페이도 사용할 수 있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준근 부천제조업경영자연합회장은 “이번 설맞이 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이 지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