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스포츠타운 조성 ‘표류 위기’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김포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무산(본보 2013년 6월19일자 10면)된 가운데 사업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만료일이 오는 5월로 다가왔지만 대안없이 표류하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민간컨소시엄의 최대 출자 예정자 겸 대표법인 A사가 지난해 4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자 같은해 6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A사에 대해 지위철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간 택지개발의 이익금으로 대규모 체육시설을 지으려던 시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민간 제안 4년여 만에 무산됐다. 이에 시는 최근 국도비 확보 및 복합개발 이익금 활용 등 재정사업 방안과 제3자 개발이익금 기부채납의 도시개발사업 등 두 가지 방안을 시의회에 보고 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정부나 경기도의 재정상황을 볼 때 국도비 보조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복합개발해 이익금을 활용한다는 것 또한 사업참여 업체가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도시개발법에 의한 민간사업자 개발이익금 기부채납 건립 방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택경기 침체와 기존 민간투자 사업자의 소송제기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과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이 정리되고 나면 올 하반기 중에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인천 검단산단과 연결 도로...국비 205억 확보 연내 착공

김포시 학운3일반산업단지가 인근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결할 수 있게 돼 학운3산단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7일 김포골드밸리 내 조성 중인 학운3일반산업단지와 인천광역시 오류동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205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에 성공, 올해 토지 보상비로 30억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학운3산단~인천검단산단 연결도로는 총 연장 520m, 왕복 4차로이며 오는 2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실시설계가 승인나면 상반기 중 토지보상에 들어가 연내 착공에 나서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운3산단을 비롯한 김포골드밸리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국지도 84호선, 학운2산단 진입도로 등의 개통과 함께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을 갖추게 됐다. 김포골드밸리는 인천 검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단지로, 국가산단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등 분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력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화 시 경제진흥과장은 수 년간 예산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하던 학운34산단 연결도로(양산대로 3-4호선) 도로개설 사업이 최근 학운34산단 사업시행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착공예정인 가운데 인천 검단산단을 연결할 수 있는 큰 결실을 맺게 돼 김포골드밸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유정복 장관 김포서 김포소방서 방문, 치안 민생현장 점검

유정복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난 25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를 잇따라 방문, 치안과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날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고창경 서장으로부터 현안업무에 대해 보고받은 뒤 최근 불안정한 대북정세와 AI확산 등 혼란한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치안 유지와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또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인터넷상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을 강조하였다. 고창경 김포서장은 김포지역은 연평도, 강화도를 잇는 접적지역으로 언제든 도발가능성의 가능성을 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큰기러기, 재두루미 등의 월동지로 알려지고 있어 AI유입차단,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김포소방서를 찾아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날 안기승 김포소방서장으로부터 현안업무를 보고받은 후 중앙119안전센터를 순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방활동 중의 돌발사고로부터 소방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동절기 난방을 위한 화기사용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예방 및 소방안전 홍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공무원들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뜨며 따뜻한 국제나눔

김포시 직원들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한달 동안 완성한 사랑의 모자 33개가 해외로 전달된다. 시청 식품안전과 직원들이 지난 2012년부터 올해로 세 번째로 참여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체온조절과 보온을 위한 모자를 전달해 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털모자를 통해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면 신생아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식품안전과 직원 12명은 한 땀 한 땀 사랑의 뜨개질을 결심했다고 한다. 점심 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남는 30~4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전 직원이 모여 앉아 뜨개질 솜씨를 서로 알려주며 모자 뜨기를 해왔다. 능숙한 직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떴다 풀었다 반복하는 직원을 비롯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솜씨를 발휘하겠다는 남자 직원 등 따뜻한 사랑방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모자 뜨기 키트를 사면서 기부하고, 모자를 떠서 기부하고, 뜨면서 직원 간 화합도 되니 두 번의 기부로 세 배의 기쁨이 됐다고 흐뭇해 했다. 황순미 식품안전과장은 전 직원이 참여해 매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니 더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이어가겠다며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모자가 각국의 신생아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공무원들이 세이브더칠드런 NGO가 추진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 손수 뜬 모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도시公 이면계약 입증 문건 있다”

김포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도시철도 부담금 협약체결을 앞두고 845억원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 공동주택부지를 매입, 이면합의의 논란(본보 20일자 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면계약을 입증하는 문건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원(고촌읍, 사우ㆍ풍무동)은 제1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면계약의 정황과 명확한 근거 서류가 존재하는데도 별개 사업이라며 이면계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솔직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정이고 또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월6일 열린 김포도시공사 이사회 의안번호 108호 한강신도시 Ac-07a블록 주택건설사업 추진동의안을 증거로 제시했다. 유 의원은 이는 도시철도 LH분담금 협약과 관련, 공동주택 토지를 매입해 도시철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이사회 문건으로, 도시철도 LH분담금과 관련해 토지구입이 지연될 경우 LH분담금 협약서 지연 초래라고 분명히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건에서 LH공사 Ac-07a블럭 매입과 동시에 도시철도 LH분담금 사업 체결요구라는 문장도 발견할 수가 있으며, 小貪大失(소탐대실) 가능성 있음이란 문구도 발견되는데, 이는 845억원의 토지를 구입하지 않을 경우 1조2천억원의 큰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것으로 LH공사의 검은 속내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해병대 청룡부대, 홀몸어르신 찾아 의료지원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해병대가 찾아갑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예하 2075부대가 지난 17일 통진읍 홀몸노인 3가구에 대한 첫 진료를 시작으로 매달 1회씩 연대 예하 군의관들과 의무요원들이 형편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대민 의료지원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룡부대의 이번 의료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무상 의료혜택을 받으면서도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준석 대위(군의 41기)를 비롯한 4명의 의료진은 혈압혈당 체크, 관절 물리 치료, 눈귀 진료 등 주로 노인성 질환을 진료를 벌였다. 이준석 대위는 의료지원을 통해 해병대 장병으로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농후한 이때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병대 의무 요원들은 장병과 국민을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진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대로부터 지난 홀몸노인 영정사진 촬영에 이어 이날 대민 의료지원을 받은 권연자 할머니(89세)는 다리가 불편해 멀리 나가기가 힘든 처지인데 집까지 와준 장병들 덕분에 매달 편하게 치료를 받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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