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인구 폭증했는데 선거구는 그대로?”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급격히 인구가 늘어난 김포시의 지방의원 선거구를 현행대로 확정하자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포시의회(의장 유승현)는 지난달 30일 제1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방의회 무시하는 불평등한 기초의원 정수를 반대하며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조정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급변한 김포시의 여건과 김포시의회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당초 기초의원 정수 그대로 확정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들은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과 여러 택지지구 개발 및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수도권에서 급격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민선4기(2006년 6월) 20만명이던 인구가 2013년 11월 현재 30만명을 넘어서 50%의 급격한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1년간 인구증가율은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강신도시의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욱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2읍 4면 4동이던 행정구역(선거구)도 2개소가 늘어나 3읍 3면 6동인 12개 읍면동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인구 증가 지역에 대한 기초의원 수의 조정이나 전체 선거구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김포시의원 선거구는 도내 유일한 헌법 불합치 선거구가 발생하는 등 말도 안되는 모양의 선거구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국회와 정부,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같은 실정을 정확하게 파악해 의원 정수와 관련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도와 김포시의 기초의원 정수가 반드시 공정하게 증원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31만 김포시민의 힘을 모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튜브썰매ㆍ짚라인 함께 즐겨요… ‘김포 사계절눈썰매장’ 개장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조각공원내에 사계절 썰매와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새롭게 개장됐다. (재)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겨울철에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눈썰매장을 보완해 사계절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튜브썰매장과 짚라인을 갖춘 김포사계절눈썰매장 김포짚라인을 지난 21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변화하는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계절썰매장의 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튜브썰매장으로 개선해 한층 신나는 썰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의 사계절눈썰매장은 특히 썰매 자동이송장치를 설치, 썰매를 손으로 운반하는 번거로움 없어졌고 성인슬로프의 동시출발대 설치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지상 44M의 높이에서 260M 길이로 하강하는 짚라인은 올 겨울 눈썰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눈썰매와 더불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의 사계절튜브눈썰매장은 저렴한 입장료와 획기적으로 개선된 시설로 다수의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하고 즐겁게 눈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튜브눈썰매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김포시 거주자의 경우 어른 7천원, 군인청소년 5천원, 노인어린이 4천원이며 단체는 별도의 할인을 적용받는다. 짚라인은 1회 5천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썰매장 내에는 쌓인 눈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눈동산, 포토존을 조성해 가족 모두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위반업소 직접수사 칼 빼든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공장밀집지역 공장들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주민들이 암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내년부터 위반업소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다. 26일 시는 늘어나는 환경위반업체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보다 정확한 수사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 위해 단속 공무원들의 특별사법경찰관 권한을 활용, 내년부터 고발건수의 30~50%를 자체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인천지검으로부터 환경보전과장과 환경지도계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의 단속 공무원에 대해 특별사법경찰관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는 적발된 상당수의 위반업소에 대해 경찰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사해 검찰로 바로 송치하게 된다. 김포지역은 최근 수 년간 환경 관련법 위반업소들이 크게 늘어 지난 2010년 69건이었던 것이 2011년 93건, 2012년 122건, 올해는 지난 11월 말 현재 136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주물공장 등이 밀집된 거물대리 일원은 최근 암으로 사망하는 주민들이 증가해 시가 환경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등 불법 공장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환경위반업소의 지속적인 증가로 검찰과 경찰도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김포시의 직접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청내에 일정 공간의 수사실을 확보하고 녹화장비 설치에 나서는 한편, 자체 수사와 검찰 송치를 전담할 정규직 인력 1~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 및 단속기관과 수사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위반사항에 대한 명확한 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가 단속 및 적발한 환경위반업소에 대해 자체 수사할 경우 경찰을 거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반사항에 대해 정확하게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연말연시 김포지역 사랑의 손길 잇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김포지역의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김포시 통진읍에 소재한 마송불가마사우나 김영기 사장과 인근 주민인 기세복 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쌀 4kg들이 100포와 50포를 지난 24일 통진읍사무소에 전달했다. 두 기탁자는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작은 정성이지만 저소득층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줍어 했다. 이날 고촌읍 동부센트레빌 부녀회가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고촌읍에 전달했으며 고촌읍 상가번영회도 성금 60만원을 십시일반 모아 읍사무소에를 찾았다. 고촌읍상가번영회 조백형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엔 풍무동통장단협의회가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12월중 반상회를 열고 그간 통장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성금 100만원을 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한태희 통장단회장은 지역의 일을 수행하다 보면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걸 새삼 깨닫게 된다며, 그동안 모아온 각 마을 통장님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곶면의 한우굼터 식당은 1급 중증 지체아동 요양시설인 소망의 집 원생 2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송월초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꼬마요정팀이 밸리댄스 공연과 노래자랑을 펼쳐 보이며 요양시설을 벗어난 소망의 집 원생들에게 오랜만에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우굼터 김기호 대표는 이번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연례적으로 지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항상 꿈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교육청, 학교장 ‘혁신교육 역량강화’ 워크숍

김포지역 혁신교육 강화를 위해 전체 학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최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유치 및 초중고교장 등 72명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학교장들은 혁신학교 신규지정 학교인 고창초교의 경영사례로 선택과 집중으로 어울려가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 교사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실무사의 역할 가치를 부여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사 운영으로 학교 조직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한 사우초등학교 사례와 신곡중학교 사례발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인탁환 걸포초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기초학습 미달학생 지도를 위해 학습부진의 요인을 ▲교사요인 ▲학생의 인지정의 ▲학생의 발달 심리 ▲가정환경 등으로 분석한 뒤, 학생 맞춤형 요인별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주섭 교육장은 기초학습부진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행복한 배움나눔터(기초학력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초학습 부진학생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국도48호선 ‘사우삼거리~신곡사거리’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김포시는 국도 48호선 김포시 사우동 사우삼거리~고촌읍 신곡사거리간 5.2㎞ 구간에 대해 내년 1월부터 버스전용차선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일부터 국도 48호선 이 구간의 가로변 버스전용차선은 오전 7~10시, 오후 5시~9시에는 버스 이외에는 통행할 수 없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구간에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지난 9월 완료하고 10월~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은 김포도시철도 건설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실시된 사업이다. 버스전용차로제의 시행을 앞두고 3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사우동(사우삼거리)~고촌읍(신곡사거리) 구간의 버스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2.2㎞에서 31.5㎞로 42%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국도48호선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시행효과를 분석, 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따른 교통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시가화지역인 사우동과 고촌읍 구간의 불법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버스전용차로 조기 정착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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