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환경재생 혁신종합단지 조성 ‘탄력’…기본설계 등 사업 본격착수

김포의 대표적인 환경오염지역인 거물대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재생단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 같은 내용의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후 전담 태스크포스(TF)팀를 꾸리며 검토에 들어가 올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체계적인 추진 절차 등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고시 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2028년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2029년부터는 부지 조성 공사에 나서 203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난개발과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 건강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거물대리 일원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예타 통과로 5조7천520억원을 들여 난개발 환경오염 피해 지역인 거물대리(브라운필드·Brownfield) 일원 4.9㎢(여의도 면적의 1.7배)가 친환경 도시(그린필드·Greenfield)로 재탄생한다. 이로써 난개발로 인한 고질적인 환경오염과 지역주민의 건강 피해, 오염 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와 환경부는 거물대리 1, 2리와 초원지리 3리 일대 4.9㎢에 2033년까지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16조2천여억원의 생산효과 유발과 11만9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과 윤성훈 한국수자원공사 친수사업처장 등을 만나 협업과 소통 을 강화했다. 김병수 시장은 “환경피해 지역이 미래첨단산업과 친환경 주거지역이 어우러지는 선도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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