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회, 노동력 부족 등 미래에 다가올 사회적 문제를 AI(인공지능)가 해결할 수 있을까.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김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에 접근하는 캠프를 마련하고 실험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고촌고등학교(교장 양현주)에 따르면 고촌고는 2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AI 해커톤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로봇의 동작 원리와 센서 활용법을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가 직면할 문제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특히 고령 사회에서의 노동력 부족과 자원 고갈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한 고령층 지원 서비스 ▲로봇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소형 운반 로봇 활용 등 지속가능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팀별로 구상하고 구체화했다. 학생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물건을 감지하고 집어 올린 뒤 목표 지점까지 스스로 이동해 정확히 물건을 내려놓는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센서와 모터를 활용해 사물 인식, 장애물 회피, 안정적 이동이 가능하도록 로봇을 프로그래밍했으며 프로그래밍, 센서 조정, 구조 설계 등 전 과정은 학생 주도로 이뤄졌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도구로서 로봇을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미래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체적인 역량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의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구래동(동장 박태일)의 통장들과 직원들이 가마지천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래동은 구래동 통장협의회, 구래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가마지천 산책로 구간(1.96km) 주변 청소 및 쓰레기 수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권도진 구래동 통장협의회장은 “늘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깨끗한 하천가꾸기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일 구래동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깨끗한 가마지천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통장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 공사현장에서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김포경찰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0분께 김포 양촌읍 상가건물 신축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11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철골 설치를 담당하는 공사장 하청업체의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2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당일 작업을 준비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당국은 해당 업체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하청·원청 업체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의회는 ‘김포시 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대표의원 이희성)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 축제의 트렌드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포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대표축제를 발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구모임 소속 이희성 대표의원, 배강민 의원, 유영숙 의원, 김현주 의원을 비롯해 오강현 의원, 유매희 의원, 정영혜 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축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세미나 강연은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박재호 교수가 맡아 국내·외 축제 트렌드, 성공사례 및 지역 맞춤형 축제 기획에 대해 심도있는 내용을 전했으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지역축제 사례를 비교, 분석해 김포시에 적합한 축제 모델을 제안,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축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희성 대표의원은 “축제는 시민이 함께 즐기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매개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김포형 축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향후 지역축제 현장방문 및 연구용역을 통해 김포시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김포시의회는 정영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2025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책임을 다하고 미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정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삶의 향상과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며 시민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 및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민을 위한 조례, 예산, 복지 등 분야에서 성실한 자료 연구와 발전적 대한 제시로 두각을 나타내며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의원연구단체 ‘따뜻한 김포 복지 만들기’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며 김포시 차원의 맞춤형 복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사회 재활시설 관계자 간담회, 전문가 세미나 및 ‘김포시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정책 연구용역 등 의정 연구 활동에도 적극 임했다. 정 의원은 “늘 시민과 함께하며 김포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귀한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영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아 김포시민과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가 경인항을 이용하는 물류기업 및 선사, 화주, 여객‧유람선사 등에게 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라뱃길지사에 따르면 경인항 활성화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인센티브 지원제도와 관련, 지난해 12월 인천시가 2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편성한 인센티브 5억원을 전액 지급했다. 경인항 인센티브 지원제도는 매년 인천시 2억원, 한국수자원공사 5억원 등 전체 사업비 7억원을 편성해 지급 중인 가운데 경인항 물류 및 여객 분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및 승선객 창출, 화물선 및 여객‧유람선 신규항로 개설 등 항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경인항 인센티브제도 시행 기준에 따라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지급심의위를 열어 2024년 경인항 물류 및 여객 부문별 실적 평가와 지급 적정성 심의를 거쳐 활성화 기여도 및 운영 성과에 따라 경인항을 이용하는 물류기업 및 선사, 화주, 여객‧유람선사 등에 지급됐다. 이번 인센티브 수혜 업체는 지난해 업체 27곳에서 148% 증가한 37곳으로 집계됐다. 경인항 물동량의 경우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2만t을 처리해 경인항 운영 단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된 여객‧유람선의 경우 2023년부터 아라뱃길 김포터미널~한강 여의도와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시천나루 2개 정기노선을 꾸준히 운항해 전년 승선객 실적보다 12.5% 증가한 1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항을 이용하는 선박도 항비 부문 인센티브로 척당 60만원을 지원받아 예선료 및 도선료의 약 39% 수준이 경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웅 지사장은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항만경기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 규모 물동량 실적 달성은 고무적이나 앞으로도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올해 경인항 인센티브 제도 시행기준 개선을 통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문에 주안점을 두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 고촌읍 이장단협의회와 읍직원들이 민관 합동으로 하천변 쓰레기를 청소하며 깨끗한 고촌읍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고촌읍과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8일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하천 가꾸기의 일환으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대보천 일대에 산재한 생활쓰레기 수거 등 하천변 정리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대보천 일대는 평소 차량 통행과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하천 주변 쓰레기뿐만 아니라 대보천 내 부유물질까지 제거해 수질오염 방지 및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에 기여했다. 정대성 고촌읍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이장단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쓰레기 투기가 빈번한 장소를 중심으로 정기순찰 및 적기 수거 등 깨끗한 고촌읍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의 ‘행정권력의 가로채기’ 논란(경기일보 4일자 8면) 속에 공공개발로 추진하는 ‘김포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 4일 만에 재공모에 나섰다. 8일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와 나진감정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추진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4일 장기동·감정동 일원의 123만740㎡에 대해 공사와 민간이 공동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20일 같은 내용의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고 지난달 31일까지 민간사업자의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했으나 공모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공모 일정은 이달 말까지 보안각서 접수, 사업설명자료 및 기본자료 송부, 질의접수 및 회신 등을 거쳐 7월25일까지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 최초 공모의 유찰 사유가 김포이음시티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과 법정 다툼으로 인한 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이번 재공모에 민간사업자들이 공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도 최소 7~8개월, 길게는 1년여 걸릴 수 있는 법적 의무절차인 공공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치고 나면 내년 ‘시의회 출자동의와 지방선거’라는 사업 추진 여부의 최대 리스크를 앞두고 있어 전망이 녹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 행정심판과 법원에 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가 최근 공모가 유찰되자 법원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던 추진위는 재공모 사실이 알려지자 가처분 재신청 입장을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1차 공모의 유찰 사유가 주민들과의 마찰 및 법적 다툼으로 공사의 사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모에 참여하는 비용만 날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며 “공사의 재공모는 또다시 유찰로 끝날 것이며 한 개 컨소시엄만 참여한다면 그건 분명 유착 의혹만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다시 공사의 공모에 대해 중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고 행정심판에서도 인용될 것으로 확신하는 만큼 공사의 공공개발은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에 대한 공공기관 타당성 검토와 시의회 출자동의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김포시민의 편익 증대를 도모하려는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착실히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이음시티 민간사업자 공모 불발…4월 중 재공모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1580263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대명항 김포어촌계와 대명항 김포어촌계 부녀회가 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16만원을 김포복지재단(대표이사 조선희)에 기탁,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영남지역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모습을 TV로 보고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으게 됐다. 김동형 김포어촌계장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김희자 부녀회장도 “본인도 어렸을 때 화재의 피해를 겪어 봐서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힘들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위로의 마음을 표했다. 조선희 대표는 “산불 피해 특별 모금의 첫 기부자인 김포어촌계와 김포어촌계 부녀회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기부해주신 기금을 투명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전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산불 피해 모금은 4월 7일부터 30일까지 김포시청 민원실, 본관 1층 로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14개소)에 설치된 모금함 또는 지정 계좌를 통해 현금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중앙모금회에 전달되며, 이재민의 생계 지원과 대피소 물품 제공,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포의 가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8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7분께 김포 대곶면 1층짜리 가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2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 다른 공장 2개 동 일부가 탔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 이날 오후 11시21분께 소방관 84명과 장비 33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 19분 만인 8일 오전 3시26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