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의장 김종혁, 이하 시의회)는 오는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8일간 제256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의회는 소관 상임위별로 12일부터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7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및 기타안 1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등을 심사한다. 이어 17일 예결특위를 열어 상임위로부터 회부된 예산안을 심사‧의결하고 회기의 마지막 날인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행정복지위 김기남·김계순 의원의 ‘김포시 태권도 시범사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이희성 의원의 ‘김포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기남·권민찬 의원의 ‘김포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제출됐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오강현·유매희 의원의 ‘김포시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 조례안’과 유매희·권민찬 의원의 ‘김포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 2건이 제출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포의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5분께 김포 고촌읍 횡단보도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우회전을 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5~10분 뒤 사고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사고현장에 돌아왔고 경찰서에도 자진 출석해 도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자원회수센터(이하 광역소각장) 조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농지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소각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복병을 만난 셈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6차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세 곳 중 대곶면 대벽리 797번지 일원 부지 6만3천500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는 상반기 중 예정지를 고시한 뒤 설계 절차에 들어가 토지 보상과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기본·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비 50%, 도비 15%, 시비(김포·고양) 35% 등의 구성비로 4천여억원을 들여 소각장을 짓고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조성할 방침인 가운데 생활폐기물은 김포시 350t, 고양시 150t 등 하루 500t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으로 경기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모두 농지전용에 부정적이다. 김포시가 2기 신도시를 계획하면서 상당 부분 농지가 포함돼 시가 보유해야 할 농지를 이미 잠식, 농업진흥지역을 전용할 면적을 초과했다는 게 경기도와 농식품부의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돼 민간 소각시설을 찾아 소각 처리에 나서야 할 형편이어서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농지 협의가 최대 난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역의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은 220여t으로 이 중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60여t은 마산동 소각장, 15~20t은 파주시 소각장, 140여t은 수도권매립지에서 각각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각장 확보가 시급한 이유다. 시는 정부의 내년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의 전면 금지 조치에 따라 고양시와 하루 500t 처리 규모의 광역소각장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2021년부터 후보지 공모에 나서 2023년 3월 대곶면 대벽리 797번지 일원, 대벽리 690-61번지 일원, 양촌읍 학운리 915번지 일원 등 세 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입지선정위를 꾸리고 타당성 조사 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1년여간 입지 선정에 필요한 용역을 거쳐 ‘대벽리 797 일원’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해온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민간 소각시설을 찾아야 할 형편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합리적인 병원 선택을 위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1천15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의사 인력 질 ▲간호사 인력 질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8개 평가지표 점수를 합산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선정했다. 김포우리병원은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등 3개 지표에서 전국 상위 0.1%를 기록하는 등 혈액투석 진료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었음을 인정받아 종합점수 97.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또, 상위 10%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김포우리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첨단 혈액투석 장비와 우수한 시설, 전문 의료진을 통해 안전한 진료 환경과 전문성이 확보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하는 등 혈액투석 진료에 대한 진료 역량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고도현 병원장은 “혈액투석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발병으로 인해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유지하고, 더욱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교해 한강신도시 과밀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된 운양동 모담초·중학교와 구래동 김포호수고교가 개교했다. 모담초·중학교는 인근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장기‧운양중학군 내 중학교 적정한 배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초・중 통합운영학교다. 총 47학급(유 3학급, 초 18학급, 중 24학급, 특수 2학급) 규모로 올해는 14학급(초 4학급, 중 8학급, 특수 2학급), 330여명이 신설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김포호수고교는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설립된 고교로 총 37학급 규모(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이며 올해는 1학년만 12학급으로 편성, 384명이 입학했다. 두 학교 모두 학생들과 함께할 새 학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든 교육공동체의 기대 속에 4일 첫 등교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김포호수고교는 특히 지난해 개교한 운유고와 내년 개교할 양원고와 함께 한강신도시내 고질적인 고교 과밀 해소를 위해 추진된 3개 고교 중 하나로 중학교 졸업생들의 고교 배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매년 중학교 졸업생 수가 일반계 고교 정원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500여명을 초과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호수고교 개교로 올해 한강신도시 일반계 고교 학급당 인원은 32.3명으로 과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경기도 평균 27명, 교육부 기준 28명 등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생들이 신설 학교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설 학교가 무사히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한 담당 직원과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기간의 공사를 양해해준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신설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행정・재정 각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4대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에 윤석성 ㈜퀸아트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달 28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입주 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정석 이사장(제1·2·3대)이 정기총회를 진행해 제4대 이사장으로 윤석성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어 감사에는 ㈜큰그림 임광규 대표이사, 한국기전금속㈜ 김동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윤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하기 좋은 김포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포산업단지가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2028년 2월까지 3년간 임기로 공단 발전과 입주 기업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한 대내외 활동을 한다.
28일 오후 3시 48분께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 화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소방관 50여명과 진화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김포시는 화재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고물상에서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며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50대 경찰관이 밤샘 근무한 후 귀가했다가 숨지자 유족이 과로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2시57분께 김포 운양동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감(50)을 그의 아내 B씨가 발견했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밤샘 근무를 한 뒤 사망 전날 오전 8시에 귀가했다"며 "당일 오후 3시 일을 나갔다가 다음 날 새벽에 집에 들어왔더니 남편이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방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으며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병이 없던 남편은 최근 계엄사태 후 집회·시위가 늘면서 업무 부담이 컸다"며 과로사를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경감이 숨지기 전 연속해 근무한 시간을 확인하는 등 사고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사망하기 전날 오전에 퇴근한 뒤 정오쯤 외출했다가 언제 귀가했는지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학생들도 서울시의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서울런은 유명 교육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맞춤형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및 학습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 도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바다를 품고 있는 김포가 교통과 교육을 넘어 서울과 함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학생이 계층 이동 사다리를 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2시44분께 김포시 학운리 양촌산업단지 내 기계부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으면서 공장 3곳이 타거나 그을렸다. 또 불길을 피해 주변 공장 근무자 등 9명이 외부로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 오전 2시52분께 소방관 등 103명과 펌프차 등 장비 41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6시간 48분 만인 오전 9시32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자는 "화재 발생 2시간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으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공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