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내년 3월까지

김포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 관리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는 1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한해 중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발하는 시기에 장기간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를 통해 자체적인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수송부문 추가 감축(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산업부문 추가 감축(사업장 불법배출 단속), 생활부문 추가 감축(불법소각 방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행정강화(환경개선 TF 연계 운영) 등 관련 부서와 협조해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현재 수도권 전역에서 시행 중이다. 적발 시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긴급, 장애, 유공자, SOFA 특수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의 차주들을 위해 저공해 조치 신청서를 제출한 자동차는 내년 3월 31일까지 과태료가 유예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외부요인의 변화 및 기상여건 등에 따라 언제든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배출 저감정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 협조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문화재단 생생문화재사업 덕포진 평화체험

김포문화재단은 김포시가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집에서 즐기는 덕포진 평화체험 포대? 돈대? 논~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언택트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덕포진 평화체험은 사적 제292호 덕포진 일대를 360도 VR영상으로 제작, 가정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덕포진 유적은 물론 덕포진 전시관과 인근에 있는 덕포진 교육박물관, 외할머니의 부엌 박물관 등도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VR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VR영상 제작기념으로 덕포진 유적과 주변 박물관 방문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VR영상 관람 후 덕포진 유적과 인근 박물관 중 한곳을 직접 방문(입장료 개인 부담)하고 인증사진과 후기를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방문한 박물관에서 체험키트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전달될 덕포진 체험키트는 덕포진유적 역사설화 관련 팝업북 만들기 1종과 종이인형 만들기 3종 등으로 구성됐다. 안상용 대표는 가정에서, 또 현장에서 김포의 대표 유적인 덕포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13년만에 한강 하구에 개리가 돌아왔다

한강하구에서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개리(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13년여만에 돌아왔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지난 2007년부터 한강하구에서 월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개리를 한강하구 농경지에서 관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김포대교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사이 한강하구 사구에서?800여마리가 겨울을 났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이 조강에서 합류하는 기수역인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습지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앞 갯벌은 개리의 주요 월동지였다. 개리는 지난 2006년부터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었고 지난 2007년부터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앞 갯벌 면적이 줄어 다양한 지형변화가 생기면서 한강하구에서 월동하는 개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한강하구 파주시 산남습지와 대동리 습지 등지에 300여마리가 잠시 머물고 가고 파주시 교하 출판단지 유수지에서 30여마리가 잠시 머물고 가는 실정이었다. 그러다 지난 2017년부터 한강하구에서 소수의 개체가 관찰되더니 올해는 한강하구와 주변 농경지 등지에서 400여마리의 큰기러기 무리에 섞여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물가를 좋아하는 개리는 주로 한강사구 내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농경지에서 관찰되는 건 흔하지 않다. 현재 가금화돼 기르고 있는 거위는 개리를 개량해 만든 종이다. 개리가 거위의 원조인 셈이다. 큰기러기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개리가 큰기러기보다 조금 더 크다. 개리의 암수는 깃털색이 똑같아 구분하기 어렵지만 암컷보다 수컷이 좀 더 크다. 날개길이 41~48㎝, 꽁지길이 11~17㎝ 등이다. 겨울철새로 10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볼 수 있다. 옆머리와 뒷머리머리꼭대기뒷이마뒷목은 붉은 갈색이고, 턱밑은 연한 적갈색, 목뺨옆 목은 흰색이다. 미성숙한 개체는 기부에 흰 띠가 없다.? 가슴은 연한 황갈색, 배는 흰색, 날개는 어두운 회갈색 등이다. 윤순영 이사장은 한강하구의 주변 환경이 훼손되는 상황에서도 개리가 찾아온 건 반가운 일이다. 특히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한강하구 배후 농경지는 반드시 보전해야 한다며 한강과 농경지는 생물의 서식을 돕는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5만여마리의 개리 가운데 80%가 몽골에서 서식하며 번식한다. 특히 러시아, 중국 등과 접한 몽골 동부 다구르(Daguur) 아이막은 천혜의 개리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개리는 지난 2012년 5월 31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문화재단 조직개편…사업장 중심 지역별 활성화 집중

김포문화재단(재단)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민 중심의 문화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재단은 24일 신임 안상용 대표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2개월여만에 이뤄졌다. 2본부 9팀에서 2본부 10팀으로 온라인콘텐츠팀을 새로 조직해 재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평화문화본부가 평화기획팀, 경영지원팀, 시설안전팀, 온라인콘텐츠팀, 애기봉사업팀 등으로 편성되고 문화예술본부는 예술기획팀, 한옥마을팀, 아트센터팀, 통진두레팀, 조각공원팀 등으로 조직됐다. 재단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부서 신청을 받아 자발적 지원을 100% 반영해 배치했다. 특정 부서에 대해선 간부 직원과의 소통과 개인면담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희망 부서 신청을 통해 일하고 싶은 부서에 배치된 것에 직원들의 만족도와 기대는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직개편과 희망보직 도입은 재단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업장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 관계자는 안 대표는 지난 9월 임명장을 수여한 뒤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업현장을 방문해 현안사항 청취 및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현장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사업장 업무분석 및 예산계획 수립을 위한 신규 사업 전략회의 등 내실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재단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블루오션에 대해 선도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문화예술사업이 시민중심으로 호평받는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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