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주최한 제2회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가 18일부터 양일간 전국 걷기마니아 7,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걷기축제는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송포호미걸이보존회의 힘찬 풍물놀이로 시작돼 호수공원을 순환하는 5km, 한강철책을 지나 행주산성에 이르는 20km, 1박 2일 50km 그룹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 곳곳마다 피어난 꽃과 한강변으로 부는 강바람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50km 참가자들이 머문 덕양구 원흥동 소재 홍익비전센터에서는 별밤 음악회와 시낭송 진행돼 좋은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 홍경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걷기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수도권 유일의 1박 2일 걷기행사이다"며 "올해 행사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평화통일특별시, 5020 가와지볍씨 등 다양한 시정 행사와 정책방향을 전국으로 알리는 특별한 시간도 함께 가졌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지난 2013년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고양 세 자매에게 장학금 3000여만 원이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고양시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교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교회 관계자는 "상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의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베풀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양 세 자매는 계모의 학대로 곰팡이가 가득한 반지하 월세방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돼 당시 고양시가 긴급 구호 조치에 나섰었다. 이후 시는 전세 임대주택과 교육기회 제공 등 세 자매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현재 첫째는 올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유아교육과에 입학했고, 둘째는 직업전문학교 헤어디자인과와 셋째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오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검침환경이 열악한 관내 550개소를 대상으로 옥외자동검침시스템(PDA)을 설치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은 상수도 검침 환경이 어려운 기존 계량기에 무전원 영상센서 설치한 뒤, 이 센서와 휴대용 검침 단말기(PDA)를 연결해 계량기 지침값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상시 부재, 주차 및 맨홀 침수 등으로 검침환경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옥외검침시스템을 우선 설치해 검침행정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옥외수도자동검침기 2,061대를 설치해 수도계량기 검침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시는 상반기 특색 있는 마을문화 행사로 제4회 마두축제(마두1동)와 다문화주민 한가족만들기(관산동)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민 참여, 마을 맞춤, 안전 관리 등 총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정량심사를 거친 뒤, 지난 13일 마을문화행사 특성화 위원회 회의를 통해 2개 사업을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특성화 위원회 위원은 "마을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의 발굴과 기획이 다소 아쉬웠지만 앞으로 행사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염두하고 심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윤양순 시 주민자치과장은 주민자치교육 등을 통해 보다 특색 있고 다채로운 마을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마련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에 소재한 경기북부 최대 일산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대표 석준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코코몽과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봄 축제 코코몽! 원마운트 대소동 페스티벌을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내내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원마운트는 공간 전역을 코코몽아로미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꾸민다. 캐릭터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조형물들을 쇼핑몰 곳곳에 설치하고, 코코몽 애니메이션을 상시 상영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도 가득하다. 원마운트-코코몽 캐릭터들과 일산 호수공원부터 원마운트까지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코코몽 뮤지컬 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원마운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면 수상작에 한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원마운트는 봄 축제 기간 동안 워터파크스노우파크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코코몽과 관련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원마운트 야외 워터파크가 봄 축제의 시작과 함께 1일 재개장 하고, 인근 호수공원에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열려 최적의 도심 속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고양시는 지역주민의 복합문화시설로 탄생할 일산역 전시관(舊 일산역)을 관리운영할 수탁자를 공개모집(재공고) 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전시물의 기획관리와 장난감 대여사업의 운영, 지역주민 및 영유아 대상 전문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경기도에 주사무소를 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비영리단체다. 신청서 및 관련 서류는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고양시청 문화예술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고양 일산역 전시관 조성사업은 경의선 복선화사업으로 유휴공간이 된 등록문화재 제294호인 일산역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차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억원의 예산으로 이곳을 상설전시실과 주민 쉼터, 장난감도서관의 시설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뒤 6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의회가 시의회 출범 24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시의회는 15일 고양생태공원에서 전ㆍ현직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개원 2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선재길 의장의 기념사, 초대의장 등의 기념사, 전ㆍ현직 의원 간 소개 후, 생태공원 학습 및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선재길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양시의회 출범 24주년을 맞아 역사 속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ㆍ현직 의원들도 100만 고양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선택을 가슴속 깊이 새기는 성숙한 고양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991년 4월15일 출범한 고양시의회는 현재 제7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농협고양시지부(지부장 김승호)와 농협고양유통센터(사장 이흥묵)는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벤처농업 발전을 위한 농업인 및 유관기관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산지도벽제원당송포농협 등 지역 농협장과 고양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지역농업네트워크 박영범 대표의 거대한 전환, 새로운 전략 특강과 벤처농업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으로 펼쳐졌다. 각 분임토의 주제는 9개 분야로 화훼산업, 로컬푸드 직매장, 장미공선회, 학교급식, 농산가공센터, 도시농업, 친환경농산물, 행주한우, 잉여우유가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학경)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3층 대강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직장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교육는 지원청 소속 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기리는 묵념, 추모영상 시청,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 강사로 초청된 문병선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참사 1주기를 맞아 경기교육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과 선진교육의 주체로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공직자들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마음가짐으로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교훈삼아 공직자들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점을 뒤돌아 보고, 공직자로서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자고 밝혔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인 추모행사를 갖도록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의회 한 의원이 집행부에 제안한 유엔 제5사무국(이하 사무국) 유치를 놓고 시의회와 시가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시큰둥한 반응이지만 시의원은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화우 부의장(무소속ㆍ식사동,중산동,정발산동,풍산동,고봉동)은 최근 집행부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가능성은 낮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며 고양에 사무국이 유치되면 100만 도시를 넘어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 4사무국의 경우 대륙권 사무총장 재임 기간에 설치됐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내년까지이고 아시아권에 평화란 주제로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이 가장 명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부의장은 도시의 인프라가 이미 형성됐고 남북접경 지역, 국제회의도시란 점에서 사무국의 고양시 유치 제안은 어렵지만 해볼 만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고양지역 인사로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엔은 뉴욕에 본부, 스위스 제네바에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제3사무국, 케냐 나이로비에 제4사무국이 설치돼 있으며 3사무국은 핵을, 4사무국은 환경을 주제로 탄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만약 사무국이 설치되면 고양시 600년 이래 최고의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사업은 지자체가 나서서 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5사무국이 어떤 규모인지 몰라 실무적으로 이후 단계에 대한 그림을 못그린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먼저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유엔 제2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했고 당시 파주시도 함께 동행해 사무국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