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시스템 성공적 정착

고양시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 판매를 의뢰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시스템이 예산절감 효과를 보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로부터 위탁받아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를 직영체제로 전환한 뒤 예산절감 효과 등을 보고 있다. 우선 기존 10개 구역에서 판매해 20명의 인원이 투입됐는데, 도시관리공사가 직영으로 9명의 인력만 투입하고 있다. 11명의 인건비가 절감된 셈이다. 3개 구청별로 제작되던 봉투 제작 발주도 한 곳에서 일원화하고, 분기별 제작 주기를 연간으로 전환해 봉투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100% ARS 주문 시스템을 구축해 주문자에 의한 직접 주문으로 전화 접수시 발생했던 각종 문제점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시청과 협의해 인터넷, 스마트폰 앱 주문 및 카드결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현재 ARS 주문 시스템 및 현금결제의 일부 불편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윤병천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종량제봉투 판매지역 구분의 폐지로 관내 어디서나 종량제봉투 구입이 가능해져 시민의 편의가 증대됐다며 지속적인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청소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시민이 만족하는 종량제봉투판매 및 유통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600년 기념전시관, 박람회 관람객 발길 이어져

위안부, 독도, 731부대 실상과 모형을 전시한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이 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지난달 24일 고양세계꽃박람회가 개막한 이후 3일까지 29만5천209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기념전시관은 고양시가 고양 정명(定名) 600주년을 기념해 가와지 볍씨, 벽제관지, 일산신도시 등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아 지난 2013년 4월 준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륙횡단 철도 영상관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산역을 테마로 위안부 소녀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아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고양 일산역 전시를 보강했다. 또한 전시관 외부에는 위안부 소녀동상과 독도 축소조형물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고양세계꽃박람회를 앞두고 731 또 하나의 만행(蠻行)이라는 제목의 일제의 또 하나의 만행인 만주 하얼빈 731부대 이야기와 관련 서적을 비치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며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짐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역사관 정립을 위한 작은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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