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수 중 사망한 한 전 동장, '고양시청장'으로 장례 진행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연수 중 사망한 고양시 한성운(52) 전 동장은 고양시청장으로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 전 동장에 대한 장례를 고양시청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 전 동장 시신은 6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유가족들은 곧바로 벽제화장장으로 옮겨 화장할 계획이다. 시는 유가족 의견에 따라 조문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평소 고인이 장로로 재직했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교회에서 조문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이며, 교회를 떠난 한 전 동장은 시청을 들렀다고 선산으로 향한다. 팔목 부상을 입은 안선희(55ㆍ여) 전 과장은 6, 7일께 귀국해 일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 인적자원담당관실 관계자는 시청 공직자인 유가족들이 조문 장소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와 유가족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과장은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연수 중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지린성 지안시에서 버스 추락으로 사망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의회, 오는 6일 제195회 정례회 개회

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는 오는 6일 제19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7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동안 시정질문, 안건심사 및 의결, 201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결산 심사 등을 처리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고양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 14건, 의견제시 1건, 동의안 1건, 승인안 2건 등 모두 18개 사안이며 안건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시정질문은 제2차 본회의가 열리는 7일, 2014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 심사 등 상임위원회 활동은 8일에서 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에서 15일까지 활동한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을 비롯해 2014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은 출범 2년째 접어드는 제7대 고양시의회는 100만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의회를 목표로 의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젊은 의회, 역동적인 고양시의 정책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희망찬 고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 ‘신한류 관광벨트’ 시작부터 삐걱

야간 관광 K-스타일 스트리트 道 공공성 없어 예산지원 못해 市 道 설득 안되면 민자 유치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 선정된 고양시의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한류 문화관광벨트의 핵심인 3대 스트리트 중 한 곳을 경기도가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 지원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이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경기도 지원금에 시비 15억원을 더해 K-팝 스트리트, K-필름 스트리트, K-스타일 스트리트 등 미국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3대 스트리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경기도가 심사 과정에서부터 K-스타일 스트리트의 지원 불가 입장을 밝혔고, 현재도 입장 변화가 없어 이 사업이 출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시가 구상한 K-스타일 스트리스는 고양시 최대 상업 지역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 12억원을 투입해 헤어, 패션 등 뷰티를 특화한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상인들이 공동 운용하는 쇼룸과 클럽존을 구축해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 예정이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시의 계획에 대해 일반 상인들이 영업하는 민간 거리로 알려진 곳인데, 굳이 도비를 들여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는 심사 과정에서부터 불거진 사항이라 경기도의 예산 지원 불가 입장이 쉽게 변경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처럼 시가 야간 관광이란 특화상품을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K-스타일 스트리트가 출발부터 난관에 봉착해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부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공공성 문제가 제기됐고 경기도는 현재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관광벨트의 핵심인 야간관광을 포기할 수 없어 계속해서 경기도를 설득해 나갈 예정이고 도비 지원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민자유치 등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학교에선 선생님, 밖에선 화가

초등학교 여교사로 구성된 미술동아리가 결성 일 년여 만에 첫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고양 모당초등학교(교장 이우영) 미술동아리 모당뜰은 지난 26일~3일까지 일산동구청 2층 가온갤러리에서 창립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계속 배우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교사 12명이 일년 전 의기투합하면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퇴근 전까지 이현숙 화가로부터 미술 지도를 받았다. 창립전에 회원 한 명당 유화 두 작품씩 출품하기로 약속했고, 그 결과가 이번 전시회로 결실을 보았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알록달록한 건물이 가득한 거리에 날아가는 풍선들, 생애 첫 작품으로 그려낸 둥그런 선의 정물, 소박한 항아리에 담긴 소국 한 다발 등이다. 이들 작품은 밝은 색채에 따뜻한 톤이 담겨 있고, 그림이 솔직하고 담백한 맛이 있다라는 이 작가의 평처럼 동심이 가득한 작품들이 갤러리를 채우고 있다. 김은주강정애 교사는 그림을 그리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아내엄마선생님으로 몇십 년을 살다 처음으로 그림에 몰입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각각 전시 오픈의 기쁨을 함께했다. 심학경 고양교육장은 전시는 혁신공감학교 내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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