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학생 4명이 자전거로 국토종주하며 하천 살리기에 동참했다.
’청소년 하천 보안관’인 김도균(한빛중3), 변재현(정발중1), 임응수(한빛중3), 조원준(한수중3) 학생은 지난 7월 2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사단법인 자전거21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했다.
이들은 국토종주 첫날 아라 서해관문을 출발해 한강, 남한강, 문경새재, 낙동강 등을 거쳐 도착 지점인 부산 을숙도까지 633km의 여정을 무사히 완주했다.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매일 100km 이상을 자전거로 종주하며 하천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왔다.
종주단 막내인 변군은 "처음 형들이랑 국토순례를 참가했는데 힘이 들었지만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 국토종주에 참가한 조군은 "처음에는 이걸 내가 왜 하나 싶었지만, 생활하면서 종주에 참여한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청소년 하천 보안관’인 이들은 기본적인 하천정화활동과 더불어 고양시 하천을 자전거로 답사하며 생태·하천지도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 강의 날’에 고양시 대표로 참석해 활동사항을 각 지방자치단체 참여자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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