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우 (주)신용정공사 대표이사
“소나무의 절개를 미덕으로 삼은 선비의 마음으로 화성시의 참 발전을 위해 수목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화성시는 (주)신용정공사 박완우 대표이사(60)가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마을에서 직접 가꿔 기르던 소나무 등 2천500여주의 조경수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박 대표이사는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마을에서 평소 가꿔 기른 소나무 등 2천500여주의 조경수를 선뜻 내놨다. 이밖에 소나무, 둥근 소나무, 주목, 매실 중 일부 특수목은 조경수로서 가치가 높은 수목도 포함됐다.
박 대표이사는 “화성시의 아름다운 도시 브랜드를 위해 수목을 기증했다”며 “화성시 공무원과 시민들도 소나무의 의미를 되새겨 바르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일구는 데 협력하길 바란다”고 뜻을 비쳤다.
시 관계자(공원과)는 “기증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표석을 설치하는 등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화성시 전체에 기증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00여 주의 기증 수목을 비봉습지공원 산책로 주변에 심는 등 지역 내 녹지대 조성 등 공원 조성사업에 활용하고 일부 수량은 공공청사 주변에 식재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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