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민문화상 수상자에 박진희·어호선·김경오씨 선정

화성시는 애향봉사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지역 발전과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22회 화성시 문화상수상자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화성시문화상심사위원회는 애향봉사 부문 박진희(51세,동탄1동), 문예진흥 부문에 어호선(77세, 동탄3동), 체육진흥 부문에 김경오(56, 화산동)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애향봉사부문 박진희씨는 동탄1동 부녀회장으로 8년간 활동하면서 경로잔치, 목욕봉사를 비롯해 불우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과 환경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예진흥부문 어호선씨는 다수의 수필집을 발간하며 각종 문학지에 화성시를 주제로 여러 수필을 발표해 화성시를 널리 알렸으며, 아파트 단지 내 글쓰기 강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바가 높게 평가됐다. 끝으로, 체육진흥부문에 선정된 김경오씨는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엘리트체육와 생활체육 발전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비인기종목 지원에 관심을 아끼지 않으며 화성시 체육 진흥에 기여한 바가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22회 화성시 문화상 시상은 오는 10월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되는 2015 화성 시민체육대회에서 진행된다. 강인묵기자

“다문화 가족 행복한 육아, 우리가 돕는다”

다문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화성시 동부보건지소(소장 최종숙)가 팔을 걷었다. 맞춤형 통합 모자보건 의료 서비스를 통해 36명의 다문화 가족 중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건강 캠프를 열고 △영양 △운동 △안전 △심리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는 것. 동부보건지소는 우리 가족 건강식단, 양 문화(이중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육아 등 양육의 어려움과 식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차이로 삼중고를 겪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위해 교육코칭을 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이중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은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돕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전문강사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캠프서 강연자로 참가한 한근희 아동학 강사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의 이중 언어 습득을 도울 수 있는 놀이활동을 함께하면서 다양한 사고와 언어 구사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데 일조한다는 프라이드를 심는 데 교육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교육의도를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중국국적의 후웨이씨(36)는 직장생활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서인지 아이의 언어발달이 느려져 고민이 많았다라며 캠프 참여를 통해 육아 상담과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내달 25일까지 건강체험관 투어 및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가족이 함께 하는 운동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자연환경 특색 살려 말 관광도시 도약 최선”

5천년 전 기마민족의 기상을 녹여 화성시만의 맞춤형 산업과 연계해 특화된 말(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정성을 쏟겠습니다 화성시 매송면의 탁 트인 초원을 벗 삼아 동물과 교감하며 심리적신체적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승마장,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을 운영 중인 김기천 대표. 김 대표는 45세의 늦은 나이에 말 산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현재 생활체육 경기도승마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에 3곳이 말 특구로 지정받았는데, 용인시는 엘리트와 생활승마를, 화성시는 레저관광을, 이천시는 말 생산유소년 육성을 맡는다. 특히 화성시는 산과 바다, 도시가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특화된 관광산업 발전으로서 말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활 스포츠로서 승마를 보편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장 큰 제약은 고급 스포츠로 각인된 승마를 즐기려는 유저층이 얇은데다 승마장 시설 승인이 어려워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몽골의 허허벌판에서 말을 타야만 진정한 승마인 것이 아닙니다. 주변 가까이에서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서 승마를 중점적으로 키워 우리 화성시가 말 관광 산업을 조성하면 관광객이 몰려 엄청난 말 산업 관광도시로 변할 것이라고 힘 줘 못박은 김 대표. 하지만, 김 대표도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기계를 제작하던 그가 동물과 교감을 위해 이해력과 긴 투자가 필요한 승마산업에 뛰어든 건 지난 2003년. 부천서 12마리의 말로 시작해 동호인 승마장을 만든 경험을 업고 지난 2006년 3월 화성 매송면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다 고속도로 부지 편집에 따라 현재의 원평리 13.223.1405㎡(4천여 평)의 부지에 홀스메이트 팻말을 꽂았다. 최하 500만 원~5억의 가치를 지닌 50두의 말이 매일같이 김 대표의 손길 속에 승마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승마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 2회 승마교육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며 신선한 공기를 가르는 힐링 요법으로 재활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자신감도 키우고 봉사도 하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인 셈. 한편, 김 대표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 와우중, 자유학기제 ‘오페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화성시 문화재단 찾아가는 공연팀 The Promise의 오페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공연이 10일 와우중학교(교장 김진명) 청솔관에서 열렸다. 공연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및 계층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화성시 문화재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오페라 공연을 직접 접할 기회가 부족한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익숙하게 들었던 친근한 곡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로 오페라 가수가 노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The Promise팀의 오페라 공연은 쉬운 일화를 곁들여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웠으며, 왈츠를 함께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하였다. 조수미의 Champion Sarah Brightman의 Time To Say Goodbye와 같은 친숙한 팝페라 곡들은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자가 모여 오페라 Carmen을 부르며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와우중 학생들은 앵콜과 브라비를 외치며 The Promise팀의 공연에 감명을 표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학생들과 공연팀이 기념 촬영을 하였다. 평소 직접 오페라나 팝페라 공연을 본 적이 별로 없었던 와우중 학생들에게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바로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음악과 관련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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