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포도 지리적 표시 등록 통합 브랜드로 경쟁력 강화 나서

화성시가 지역 특산품인 ‘화성송산포도’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리적 표시 및 통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시와 사단법인 ‘화성송산포도연합회’는 지난 13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12개 포도 생산자 단체와 ‘화성송산포도’에 대한 브랜드 명칭 통일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리적 표시 및 지리적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의 농수산물의 명성과 품질, 타 지역과 차별되는 특성이 있는 상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생산농가는 상표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리적 표시 등록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8차례에 걸친 포도 생산자 단체 와 협의를 거쳐 지리적 표시 등록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우리 지역 포도생산농가들과 힘을 합쳐 화성송산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송산포도’는 생산하기 좋은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송산면을 중심으로 서신, 마도, 남양 등 1,800농가 965헥타르에서 연간 22,000톤의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강인묵기자

화성시 동탄4동,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추가 운영

화성시는 대구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입주민 편의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13일부터 ‘시범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아파트내 경로당(동탄대로시범길 20)’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은 올해 초 계룡리슈빌과 우남퍼스트빌 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되며, 운영기간은 13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주요 처리 업무는 전입신고, 확정일자 부여, 전입세대열람을 포함해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전입접수증(초등학교배정확인증), 지방세 완납증명서, 과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동탄4동주민센터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체 제작한 ‘동탄2신도시 입주 민원 안내문’을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며, 안내문에는 전입신고, 지방세 납부, 쓰레기 처리 방법, 행정기관 연락처, 도로명주소 및 초등학교 배정 정보 등 다양한 생활·행정정보가 담겨있다. 이웅선 동탄4동장은 “동탄2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현재 15개 단지에서 1만여세대(3만4천여명)가 입주를 마쳤다. 화성=강인묵기자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칼의 노래’, ‘남한산성’, 산문집‘밥벌이의 지겨움’, ‘라면을 끓이며’, 그리고 ‘자전거여행’으로 유명한 작가 김훈과의 특별한 가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라이더라 불리기를 원하는 작가 김훈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다 멈춰 서서 바라본 풍경, 그 속에서 이루어진 사람과 자연의 만남을 특유의 감성적 언어로 풀어낸 ‘자전거 여행’은 2000년 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지난해 문학동네가 증간본을 펴냄에 따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작가 김훈은 ‘자전거여행’에서 화성시의 남양만 갯벌과 장덕수로, 공생염전 등에서 느낀 시공간의 변화와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이들에 대한 소회를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나아가는 자전거-남양만 갯벌」, 「멸절의 시공을 향해 흐르는 ‘갇힌 물’-장덕수로」, 「시간이 기르는 밭-아직도 남아 있는 서해안의 염전」등 네 편의 글로 풀어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 일원의 아스라한 풍경과 삶의 몸짓이 고스란히 담긴 ‘자전거 여행’을 모티프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널리 알려진 화성시 일원을 작가 김훈과 함께 자전거로 탐방하는 독특한 형식의 문학 기행이다. 탐방 코스에는 피란민들이 구호물자로 연명하며 등짐으로 돌과 흙을 퍼 나르는 노력으로 88미터의 둑방을 쌓아 만든 공생염전과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해안 풍경을 직선으로 바꾸어 놓은 화성방조제, 지난 반세기동안 미 공군 포격장으로 상처 입은 매향리가 포함되어 있다. 행사는 24일오전 10시30분, 화성시 서신면사무소 문학특강을 시작으로 공생염전과 궁평항, 화성방조제(남양만)를 거쳐 매향리까지 총 거리(20.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은 작가 김훈이 직접 자전거로 여행한 화성시 일원을 달리면서 그의 문학세계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갖고, 공생염전 등지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담당자는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는 소탈한 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김훈을 초청해 전국의 일반인, 독자들과 함께 우리시의 문학현장을 탐방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의 성격상 참가자가 자전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의 안전과 행사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여 참여 인원을 제한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내년에도 김훈 작가를 초청해 화성시 곳곳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는 자전거 라이딩이 가능한 20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화성시문화재단과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각각 30명씩을 모집한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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