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기아체험 화성캠프 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한 굶주림… 나눔실천

2015 기아체험 화성캠프가 지난 29일 청소년 봉사자 1,500여명과 대학생 그리고 성인 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화성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아체험 화성캠프는 빈곤, 질병,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의 이웃들의 삶을 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우리의 이웃들과 이런 현실을 알리는 세계적인 나눔 봉사 활동으로 참가비는 전액 아프리카 식수 재건 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여기는 난민촌 오리엔테이션으로 사랑의 만남과 60개조로 나눠 조별 구호 및 조가 준비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으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공감력을 기르는 아동노동체험&문맹체험(종이가방만들기), 공굴리기(긴급구호 협력),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특히 국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미션을 완성하는 MDGs 단체 줄넘기와 각종 불평등한 상황이 설정된 피구를 통해, 국가 간 발생하고 있는 차별적인 현상을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며 공감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인묵기자

어린이집 CCTV… ‘못믿을 중국산’ 주의보

어린이집 내 CCTV 설치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일부 설치업자들이 중국산을 앞세운 저가공세에 나서는가 하면, 어린이집 자부담 비용을 추후 되돌려주겠다는 등의 편법 영업을 일삼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화성오산지역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모든 어린이집은 오는 9월19일부터 12월18일까지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한다. CCTV는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반드시 130만 화소 이상의 화질로 60일 동안 저장이 가능해야 한다. 이는 최근 잇따른 학대폭행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지난 5월19일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했고 지난달 24일에는 국비 보조금 지원을 위한 예산까지 통과시켰다. 그러나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시행이 임박하자, 일부 설치업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기능이 떨어지는 값싼 제품으로 사전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이들이 기본형 130만 화소라며 설치를 유도하고 있는 1280960 카메라는 실제 122만8천800화소에 불과하고, 경제형인 19301088(유효화소수) 카메라에 비해 75%정도 저렴한 중국산이 대부분이라는 게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다른 업자들은 비용절감을 앞세워 어린이집들을 현혹하고 있다. 정부 40%, 시도 40%. 자부담 20%로 CCTV 설치비용 부담 기준이 정해지자, 20%의 자부담 비용을 추후 되돌려 주겠다며 편법적인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다. 화성 H어린이집 원장은 최근 2~3개 업체가 찾아와 제품을 확인해보니 조잡한 중국산이 많았다며 만약을 대비해 유지보수 이행계약과 이행보증보험을 요구하자 그냥 갔다고 말했다. 오산 A유치원 관계자도 유치원 부담이 없다는 말에 솔깃했으나, 아직 시간이 있고 주위의 또 다른 어린이집 추이도 살피고자 사전계약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부 설치업자에 의해 편법적인 방법 또는 저급 제품이 어린이집에 보급되면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 최소 품질기준과 적정 단가 등을 제시하고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아직 이들 업체의 행태에 대한 정보나 민원이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실태를 파악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매향리 사격장 ‘아픔 치유’ 2015 매향리평화예술제

미군 사격훈련장(일명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15 매향리평화예술제(www.hs-festival.co.kr)에 앞서 지난 8월22일 매향리 평화기원 걷기대회가 동탄복합문화센터센터에서 시작하여 동탄센트럴파크 공원까지 개최됐다. 이와함께 23일에는 둘레길 걷기대회가 매향리 둘레길에서 열렸다. 화성시 주최, (재)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매향리 평화기원 걷기대회는 약 50명이, 둘레길 걷기대회는 약 100명이 참가했다. 최근 조성된 매향리 둘레길은 1코스가 평화의 길 (고온항 - 바지선 앞 초소 - 미군 반환 공여지), 2코스가 희망의 길 (야구장 옆 공터 - 바지선 앞 초소 -- 미군 반환 공여지), 3코스가 공감의 길 (야구장 옆 공터 - 포탄전시관 - 미군 반환 공여지)로 되어 있다. 매향리의 역사가 담긴 공간과 고온항 등 매향리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연결되어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미군 사격장 피해와 아픔을 겪은 매향리 일대 주민들을 위한 이번 예술제에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 전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술제 당일에는 매향리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일원에서 오후4시 방송인 전유성씨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와 저녁7시 걸그룹 EXID, 나인뮤지스, 트로트가수 김혜연, 김민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강인묵기자

(가칭)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관련 화성시, “서수원주민과 언제든지 대화”

화성시가 경기 서남부권 4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과 관련, 서수원 주민대표들이 수원시를 통해 화성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며, 화성시는 이를 전제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가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갈등조정을 위해 화성시와 수원시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나 수원시는 공식적인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으며, 갈등조정협의회도 불참했다. 또한, 서수원주민 측의 요구에 따라 화성시가 시장 면담을 수락했으나, 서수원주민 측이 주민동의 70%이행 등 조건수용을 전제로 한 대화를 주장하면서 면담이 한 차례 결렬됐다. 이에 화성시는 대화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하지만 서수원주민과 시장과의 대화 추진을 위해 수원시에 면담수용 여부를 묻는 공문을 시행했으며, 이를 수용한다면 시장 면담이 이번주 중으로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시와 함께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추진하면서 사업 대상지에서 2.2km 떨어진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화장시설 건립 시 화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장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 및 수원시의 요청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환경검증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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