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부보건지소, 영양·운동 등 건강 관련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화성시 동부보건지소(소장 최종숙)가 팔을 걷었다.
맞춤형 통합 모자보건 의료 서비스를 통해 36명의 다문화 가족 중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건강 캠프’를 열고 △영양 △운동 △안전 △심리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는 것.
동부보건지소는 ‘우리 가족 건강식단’, ‘양 문화(이중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육아’ 등 양육의 어려움과 식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차이로 삼중고를 겪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위해 교육코칭을 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이중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은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돕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전문강사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캠프서 강연자로 참가한 한근희 아동학 강사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의 이중 언어 습득을 도울 수 있는 놀이활동을 함께하면서 다양한 사고와 언어 구사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데 일조한다는 프라이드를 심는 데 교육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교육의도를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중국국적의 후웨이씨(36)는 “직장생활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서인지 아이의 언어발달이 느려져 고민이 많았다”라며 “캠프 참여를 통해 육아 상담과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내달 25일까지 건강체험관 투어 및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가족이 함께 하는 운동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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