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예방 시민강좌 ‘스마트폰 뺏어? 말아?’ 이달 8일까지 신청 접수

화성시보건소는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 병점 유앤아이센터 내 2층 세미나실에서 스마트폰 뺏어? 말아?란 주제로 건강한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으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무분별하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노출돼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법 등을 강의한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아동청소년기는 호기심은 많은 반면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정체감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 순간적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정보 등 사전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강좌를 통해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뇌 발달과 성장을 위한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강좌의 참여 접수는 오는 8일까지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010년 9월 문을 연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정남본소(정남면보건지소 1층)와 동탄분소(동탄보건지소 2층)의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알코올 중독뿐만 아니라, 인터넷, 마약, 도박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대상자 및 가족들을 위한 사례관리, 예방교육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화성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31-354-6614)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수송대책반·재해대책반·비상진료대책반 등 8개반 편성

화성시는 민족명절인 추석을 맞아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수송대책반, 재해대책반, 보건의료반, 청소대책반 등 분야별 8개 상황반을 편성하고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비한 종합상황실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시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교통소통에 지장이 있는 지방도는 최우선 응급복구하고 대중교통수단 증편, 고속도로 및 진출입 연결로에 대한 교통 분산 추진, 심야 귀성객 수송대책 등을 수립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귀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명절을 대비해 물가 및 민생안전 강화에 주력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경찰세무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합동지도점검에 나섰으며, 추석 연휴 기간을 물가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성수품 등 중점관리 28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 수급가격동향 등을 수시 점검한다. 또한,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비롯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교통안전시설물 긴급정비, 취약지 도로 기동순찰 및 경찰관 고정배치 등을 지원하고, 민관 협동으로 교통사고 예방활동 강화,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한 예방활동과 자율 방범대도 운영한다. 특히, 보건소는 연휴 기간 비상의료대책 수립을 통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관내 응급의료 기관, 병의원의 진료 및 당번약국 운영실태 등을 점검하고 다수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기관 24시간 응급진료체제도 구축한다. 추석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는 화성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보건소(031-369-2551)로 문의하면 되며, 긴급환자 발생 시에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그 이외에도 생활쓰레기 적체 방지, 도로정체 및 혼잡지역 발생 쓰레기 처리를 위한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택시감차지역서 제외

화성시가 도농복합시의 경우에는 인구와 면적을 반영해 택시공급량을 산정하도록 국토교통부 택시총량 지침 개정을 이끌어내 택시감차지역에서 제외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택시총량조사 결과 감차대상에 해당돼 택시 205대를 5년간 감축해야 했지만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택시총량 지침 개선이 받아들여져 지난 17일 감차지역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해 초 택시공급규모를 적정화하기 위해 전국 택시 25만대에서 5만대(20%)를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2019년까지 5년간 적용할 제3차 택시총량 지침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시는 인근 도시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택시 상황이 더욱 악화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 지난해 8월 인근 도시와 택시 운송 여건이 현저히 다른 도농 복합시의 경우 총량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이후 1년간 국토교통부, 택시업계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화성시는 당초 감차율 12.3%에서 1.4%로 축소되고, 감차율이 5% 미만일 경우 감차계획 수립지역에서 제외는 물론이고 향후 인구 10%이상 증가할 경우 총량제 재조사를 통해 택시증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화성=강인묵기자

사유의 계절 가을… 융건릉에서 ‘사도’를 생각하다

조선시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마지막 8일을 그린 영화 사도가 지난 16일 개봉된 이후 4일 만에 100만여 명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영화팬들이 대거 몰리는 추석연휴가 코앞에 있는데다 사극의 흥행 트렌드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1천만 관객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사를 지내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관객들한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바로 그곳이 융릉이다. 정조가 아비의 한과 자신의 눈물을 담아 만든 곳이다. 화성시(안녕동)에 있는 융건릉은 사도세자의 능(융릉)과 그의 아들 정조의 능(건릉)이다. 사도세자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배봉산에 안장됐다 정조 13년(1789년) 무덤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정조는 해마다 아버지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화성을 방문했다. 이것이 바로 정조의 화성 능 행차다. 그리고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는 죽음 이후에도 뒤주에 갇혀 슬프게 죽은 아버지를 홀로 둘 수 없어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고 바로 곁에 묻혔다. 융건릉에 들어서면 맨 먼저 하늘 높이 솟은 소나무 숲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융릉이 있고, 왼쪽에는 건릉이 위치해 있다. 융릉과 건릉은 둘레길로 연결돼 있다. 길이는 3.3㎞. 여유롭게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 채 안 걸린다. 융건릉 가까이에 있는 용주사도 정조의 효심이 서려 있는 곳이다. 용주사는 당초 신라 때 창건됐으나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으로 옮기면서 이 절을 다시 일으켰다. 원통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뿐이던 정조는 아버지가 그립거나 전날 꿈자리가 사납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능을 찾아 손수 살폈고 그때마다 용주사에 들러 능을 지키고 보호하길 당부했다고 한다. 용주사에는 정조가 사도세자를 생각하며 하사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목판(보물 1754호)이 있다. 이처럼 융건릉과 용주사는 비운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의 애달픈 사연이 깃든 곳인 동시에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의 효심을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 화성시는 해마다 정조 효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효행상 시상식, 융릉 제향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날, 사도세자와 정조를 만나러 떠나는 건 어떨까.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이 함께 융건릉 둘레길을 걸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효심을 충전하자. 특히 2015 정조 효 문화제가 오는 10월 3~4일 이틀간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중에 방문하면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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