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ㆍ사업 현장 구석구석 누비는 '해결사'

현장으로 나선 김선기 평택시장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의 미래성장 기반의 초석은 현장행정이 중심이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후 현장행정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로부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뛰어난 행정 능력과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 느낀 자료와 주민들과의 대화가 밑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김선기 시장은 수시로 삼성고덕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등 대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부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공원조성 사업현장까지 틈틈히 시간을 쪼개 발품을 팔며 살피고 있다. 평택의 100년 미래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시장은 행정의 원칙을 현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시민 만족도 최우선 도시로 진화하는 평택시를 만드는 핵심은 시민의 입장, 수요자의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김 시장의 신념이다.

▲행정은 물론 현장도 꼼꼼히 살피는 김선기 평택시장

LG전자가 확장 조성하고 있는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건설현장에 지난 3일 김선기 시장이 방문했다. 김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날 LG전자 관계자는 우선 진행되고 있는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99만㎡ 규모의 추가 확장을 위해 평택시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공장조성이 완료되면 우선적으로 평택시민을 채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디지털파크를 둘러 본 김 시장은 발길을 모산골평화공원 예정부지로 돌렸다. 26만4천㎡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공원이다 보니 예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일일이 현장을 확인하고 예상시설 부지가 당초 계획대로 적합하게 추진될 것인지 점검해 보는 한편 이에 따른 변화도 세심히 살펴봤다.

▲시민과의 소통으로 시민 만족도 높아

김선기 시장의 행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탄지 오래다. 시민과 함께 느끼고 시작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는 김 시장의 믿음직스런 행보 때문이다.

이충레포츠공원 3단계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좋은지, 어떤 공원을 원하는지 일일이 물어보며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모산골평화공원 예정부지에서 김 시장을 만났다는 염영자씨(세교동·62)는 “시민들은 어떤 시설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궁금하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우연히 김 시장을 만났는데 어떻게 조성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등 즉석에서 궁금증을 풀어줬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현장에 나오면 지적 받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현장에서 직접 지시를 받을 수 있어 공사가 더 빨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시장님은 시민들과 항상 대화하며 의견을 많이 듣기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 높여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

각종 행사장 방문과 민원 상담, 중요사항 결재 등 매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시간을 쪼개 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이 검정색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는 반면 김 시장은 승합차(로디우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때에 따라 논길과 밭길도 다녀야 하는 도농 지역에서 현장을 누비고 다니기 안성맞춤이고 주민과의 위화감을 덜기 위한 김 시장의 생각이다.

지난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탄면의 한 시민이 서탄체육공원 시설이 낙후돼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건의하자 시민과의 대화가 끝나자 마자 건의한 시민과 같이 서탄체육공원을 찾아 일일이 시설을 점검하는 발빠른 현장행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탄면의 한 시민은 “시설이 개선되는 것 보다 시민과 공감하기 위해 현장을 함께 찾아 주는 것이 더 고맙게 느껴졌다”며 “김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품행정으로 국비지원 등 성과 거둬

김선기 시장은 사업현장 방문과 더불어 수시로 기업체와 정부 부처를 방문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취임 후 김 시장은 삼성전자 산업단지 국비지원을 위해 중앙 부처만 40여차례 방문해 5천6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은 발품 행정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김 시장은 지역 내 기업체도 수시로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서탄면으로 확장 이전하는 기업이 공장 준공에 맞춰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하자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진입도로를 개설해 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변화와 시민중심 행정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집무실보다는 현장을 찾아 해결하는 등 발품으로 소통을 이끌고 있는 김 시장의 다음 행선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뷰> 김선기 평택시장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행정에 대한 원칙은 무엇인지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 정책을 입안하고 진행하는 데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을 찾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든 현장을 한번 이상 가고 있으며 대형사업의 경우 중요시점마다 현장을 찾고 있다.

-집무실과 현장을 다니는 시간 비율은

시민들을 만나는 것도 현장행정이다. 시민들을 만나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70% 정도는 현장에 할애하고 있으며 30%는 손님들을 접견하고 결제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오래 머물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퇴근할 때 집으로 가져가는 서류가 많아 가끔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히기도 한다.

-앞으로 현장행정 계획은

현장행정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시장실은 민생현장을 관련 담당부서장들과 함께 방문해 시민의 소중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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