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검찰 사칭' 1억5천만원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7명 검거

금감원과 검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조직 현금수거책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서울‧수도권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로 외국인 4명, 한국인 3명 등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피해액 1억5천400만원을 압수해 피해자 3명에게 돌려줬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카드를 배송중이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돼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산의 범죄 관련성 검수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예치해야 한다”라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수차례에 걸쳐 1억5천4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액 알바를 미끼로 한국인 3명을 현금 수거책으로 고용하고,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2차, 3차, 4차 현금 수거책으로 고용해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속된 외국인 4명의 출입국 기록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부터 수십회 단기 출입국 기록을 확보했다. 더불어 외국인들이 범죄에 사용한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을 해 외국에 있는 총책과 연락한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동·서·남해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

해군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응징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했다. 26일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부터 27일까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해병대 서해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북한의 해상도발 시 강력한 응징태세 확립을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2·3함대 및 기동함대 예하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 및 AW-159 해상작전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해 대함·대잠·대공 함포 실사격 등 적 도발유형별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한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 훈련에는 인천함(FFG-Ⅰ, 2500톤)·서울함(FFG-II, 3100톤)·충남함(FFG-Ⅲ, 3600톤) 등 호위함과 유도탄고속함(PKG, 450톤급), 고속정(PKM, 130톤급 / PKMR, 230톤급) 등 수상함과 잠수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경비함정, 무인기, 대함미사일 등 도발유형별 대응훈련을 비롯해 대함·대공·대잠 실사격 등 서해 작전환경과 임무에 부합하게 실전처럼 이뤄진다. 2함대 훈련을 주관한 이재섭 2함대 제2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줬던 필승의 정신을 되새기고 결연한 서해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단단히 다지기 위해 훈련을 실시한다”며 “2함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1함대는 동해에서 구축함 양만춘함(DDH-Ⅰ, 3200톤급), 포항함(FFG-Ⅱ, 3100톤급) 등 수상함을 비롯해 잠수함, 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해 대함 실사격, 대잠전 훈련 등을 하고 있다. 3함대와 기동함대는 서남해에서 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 광주함(FFG-Ⅰ, 2500톤급), 군수지원함 천지함(AOE-Ⅰ, 4200톤급) 등 수상함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공군 KF-16 등이 훈련에 참가해 대함·대잠 실사격, 방공전 훈련 등을 진행 하고 있다. 앞서 해군은 26일 오전 2함대사령부에서 허성재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내일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 이종이 특수전전단장 주관으로 故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진행한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에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같은 해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평택항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택항을 만들자며 시민·사회단체들이 뭉쳤다. 26일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는 오전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평택지역 43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강정구 시의회 의장, 이학수 도의원, 이동현 평택대 총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평택항의 개발계획 현황과 국내외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변백운 공동대표는 ▲평택항 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 ▲친환경 항만 조성 전략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배후단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 환경 속 평택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평택항이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만 시설 확충과 배후단지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상임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평택항은 시민과 함께 하는 깨끗하고 쾌적하며 시민 모두가 자연향유권을 누릴 수 있는 항만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레저와 해양문화가 가미되야 된다”며 “평택항을 보고 싶은 꿈의 장소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전명수·변백운·박기철·차화열·이훈희·박판규·김광태·신종준·장승재·이동훈 공동대표를 위촉하고, 상임공동대표로 이동훈 회장을 선출했다.

해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엄수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26일 오전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2함대사령관 허성재 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장병,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천안함 피격사건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분향, 해군참모총장 조전 대독, 추모곡 헌정, 해군가 제창,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비록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는 천안함 46용사를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이어 허성재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새로 부활한 신형 천안함을 비롯한 2대의 함정들은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주어진 임수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며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해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은 천안함(PCC) 전시시설, 신형 천안함(FFG-Ⅱ)을 둘러보며 호국정신을 상기했다.

평택대, 반도체 인재 양성 중심 대학으로 도약…지역산업과 연계 첨단학과 운영 집중

평택대학교(이하 평택대)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평택대는 창학 113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첨단학과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평택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으로 75억 원 규모의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차년도 성과로 149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50.3%에 해당하는 75명이 중급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습득했다. 부트캠프는 원익IPS, 하나마이크론, 에이피엘, 셈테크 등 14개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평택대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기업이 자리한 산업 중심지에서의 핵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앞서 평택대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IT공과대학을 신설, 올해 지능형반도체학과를 신설했다. 해당 신설 학과는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승인을 받아 반도체 전용 실습실과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또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삼성전자·기아차 연구자들을 교수로 초빙, 전기차·무인차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스마트콘텐츠학과는 IoT, 네트워크, 생체정보기술 등을 교육해 미래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계 전문가 특강을 통해 최신 반도체 트렌드를 공유하고, 포항공대 반도체기술융합센터 견학, 취업캠프, 세미콘 코리아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편 평택대는 부트캠프 2차년도 사업에서 심화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반도체 전문가 컨퍼런스 참여 기회를 늘려 한층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평택대는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지속해 지역 및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첨단 교육기관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11·12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평사협)가 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평사협은 전날 오후 평택 JNJ아트컨벤션에서 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강정구 시의회 의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팝페라 중창팀 ‘아르떼띠아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지는 이임식에는 11대 이영태 회장의 공로영상, 주요성과보고, 공로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또 20년 이상 활동한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영태 이임 회장은 “지난 5년간 현장의 복지사들을 만나고 시설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주저함은 없었다”며 “평택 사회복지 현장에서 기관들의 헌신 덕분에 복지 사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사무실 이전과 온라인 복지 플랫폼 ‘평택복지알리미’ 구축 등의 성과를 남겼다. 최승규 신임 회장은 “이영태 회장님의 바통을 이어 받아 평택사회복지협의회는 평택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 해결, 창의적인 정책 제안,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의 항상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복지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도록 여러 정책들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시 행정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장 이·취임식을 계기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더욱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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