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출신 근대 국악의 아버지 고(故) 지영희 선생의 유품 악기 ‘해금’이 경기도 등록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
평택시는 지 선생의 유품 악기인 해금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올해 경기도유산위원회 제1차 등록문화유산분과 심의를 통해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화창가 제1집’ 다음으로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해금은 지 선생이 1950~1960년대 제작·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분리형 해금으로 기존 해금 사례에서 발견된 바 없는 절금(切琴)인 데다 1970년대 이후 제작된 해금과의 차이가 확실히 보이고 내구성 문제로 현존하는 실제 유물이 적은 해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평택의 근현대 음악을 잘 보여주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관리해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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