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올해 첫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 개최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올해 첫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열었다. 평택해경은 전날 올해 첫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YMCA 수영장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구조사는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이 준비됐다고 인정된 사람에게 해양경찰청장이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이와 관련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수상 인명구조 자격 중 유일한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의 사전 교육(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 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응급처치 ▲장비기술 등 7개 실기 과목으로 100점 만점에 총점 60점 이상, 각 과목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평택해경의 첫 수상구조사 시험에는 총 32명(남 26명, 여 6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최연소자는 만 13세, 최고령자는 만 56세로 조사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구별 없이 시험에 응시하는 만큼 앞으로도 공정하고 질서 있게 시험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어야 2시간이라더니” 평택 합정동 정전…한전 부실대응 '도마 위'

평택 합정동 일원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에 한국전력공사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전은 길어야 2시간이면 해결된다고 안내했지만 복구까지 6시간이나 걸려 피해가 극심해서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 7시30분께 평택 합정동 753-762번지 일대가 정전돼 6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정전 직후 한전은 현장에 출동해 상인들에게 “30분~1시간 또는 길어야 2시간이면 복구된다”고 밝혔지만 시간은 점점 늘어나 결국 6시간이 지나서야 정상 공급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급격한 날씨 변화 속에서 전기제품 사용이 어려웠으며 일부 상점과 식당 등은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냉장·냉동식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일부 주민들은 냉장고 속 음식이 상하는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문제는 단순한 정전이 아닌 한전의 부실 대응이라는 점이다. 한전은 초기 예상보다 복구시간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일부 상인들에게 초기 안내 이후 안내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 및 상인 등에 대한 보상 문제도 불투명한 상태이며 한전 관계자는 “피해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전 전기공급약관 제49조 제2항에 따르면 정전으로 인한 피해 보상액은 정전된 시간 동안 전기요금의 3배로 제한된다. 해당 피해 보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법의 보상기준이 실제 피해액 대비 현저히 적어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입은 편의점 업주 A씨는 “정전 당시 손님들이 찾아와도 계산조차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며 “길어야 2시간이면 해결된다는 한전 현장 관계자 안내를 믿고 기다렸는데 6시간 동안 정전이 해결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서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13일 오후 8시께도 2시간 동안 정전돼 별다른 안내 없이 하염없이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상가 업주 B씨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365일 학원을 열어 놓는데 목포에서 온 학생 등 멀리서 온 학생들이 기다리다 전부 돌아갔다”고 호소했다. 한전 평택지사 관계자는 “까치의 나뭇가지로 전선이 터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휴일이다 보니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내가 미흡한 부분은 사실이었고 추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전력 공급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한전은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매번 반복되는 늦장 대응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 정전 사태에 대한 한전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 설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평택상공회의소,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 지역 경제 발전 기여한 모범 상공인 표창

평택상공회의소(이하 평택상의)가 평택 상공인들의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평택상의는 24일 평택상공회의소 6층 컨퍼런스룸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공의 날은 기업인들의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장과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기업인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심버나드 캐터필라정밀씰㈜ ▲국무총리 표창 이종환 ㈜화경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신득인 디케이메디칼시스템㈜ 이사 ▲경기도지사 표창 남도현 ㈜디에스푸드원 대표, 김장기 ㈜한국빅텍 대표, 김영환 광동제약㈜ 부장, 정미숙 ㈜부자투어 대표 ▲평택시장 표창 양정일 한양전공㈜ 대표, 유성렬 AK플라자㈜ 지점장 ▲고용노동부 표창 정용철 ㈜씨엠테크 대표이사, 김운식 KG모빌리티㈜ 실장 등이 선정됐다. 이강선 평택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공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역인 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평택 인구는 1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 우리 기업인들은 AI 혁신, EGS경영 등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 기업인들이 존경받고 마음껏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적 동반자로서 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평택은 지역내총생산(GRDP)이 3~4위 일 정도로 산업 비중이 크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 기업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평택시는 기업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상의는 매년 상공의 날을 맞이해 지역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및 기업인을 발굴하고 기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에 집중하고 있다.

평택시 내달 2~4일 베트남 다낭시 방문… 우호·경제교류 확대

평택시가 기업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 협약 체결과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2~4일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진행하며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베트남 다낭시 당서기와의 공식 면담을 준비해 기업 대표들이 다낭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 시간도 마련했으며 각 기업의 협력 가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업설명회에선 지역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의 강점을 소개하며 베트남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다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 아홉 곳 대표들과 일대일 사전 간담회를 진행해 현지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사전 간담회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베트남 시장에 관심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진출 경로가 막연했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계기로 양측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사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교류를 일회성 방문이 아닌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점으로 삼아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음악나눔재단,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해 '이야기 음악회' 공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가 평택시를 찾아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 공연을 펼쳤다. 한국음악나눔재단과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1층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서 미하일로프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거장들의 명작을 연주해 이들 작품 속에 담긴 깊이 있는 감성과 예술성을 전달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아 왔으며 라흐마니노프 해석의 거장이라 불린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정서를 피아노 음악으로 녹여낸 작곡가로 그의 작품들은 극한의 감성과 서정미를 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정장선 시장 부부와 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연 중간 소프라노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해설을 맡은 노태철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피아노 리사이틀을 넘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머리가 아닌 영혼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음악나눔재단 조인진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무명의 후원자들 덕에 시민들에게 음악 문화 활동을 선보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송탄소방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개최

송탄소방서가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 송탄소방서는 19일 오전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매년 3월 19일로 지정됐다. 행사는 아랑고고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에 헌신한 유공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 구조, 구급 3개 분야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였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신속성과 정확성을 발휘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민조·차순화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대원들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안전 파수꾼이자 희망을 지키는 불꽃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언제나 국민 곁에 하나 되는 의용소방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1958년 최초로 발대했으며 현재 총 16개대 350명으로 구성돼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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