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공산품 동남아 수출길 오른다

市·SSM·안성마춤농협, 쌀·곰탕 등 年 12억규모 구매 약정 체결

▲ 안성시가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황은성 시장과 신종철 SSM 대표, 우도환 안성마춤농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농ㆍ공산물 구매 약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 안성시가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황은성 시장과 신종철 SSM 대표, 우도환 안성마춤농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농ㆍ공산물 구매 약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포도, 배를 비롯한 곰탕 등이 동남아로 연간 12억 원에 이르는 수출길에 오른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신종철 SSM 대표, 우도환 안성마춤농협 대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농협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농ㆍ공산품 구매 약정서를 체결했다.

SSM은 안성시 죽산면 소재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호주, 캐나다, 아프리카, 필리핀 등에 한국 농ㆍ공산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현지에 대형 마트를 직접 운영하면서 한국제품을 국외에 알리면서 교민에게 한국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SSM 측은 이날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과 배를 비롯한 곰탕, 세제류 등 약 12억 원(110만 달러) 상당의 농공상품을 구매키로 했다.

 

시는 지역농협과 수출인 기업협의회 공급자로서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한 안성 농ㆍ공상품을 생산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공급하는데 행정력을 지원키로 했다.

 

신종철 SSM 대표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널리 알린 안성 특산물과 공산품을 현지 마케팅을 통해 사랑받는 농공상품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의 친환경 농산물이 동남아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널리 알리는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안성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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