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경찰과 병원이 응급환자·의료진 안전지킨다

안성경찰서가 응급실 의료방해 행위를 근절하고 의료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팔을 걷었다. 윤치원 안성경찰서장과 이주한 안성성모병원장은 지난 10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응급의료 폭력예방과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응급실에서 의료진의 안전을 저해시키는 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벨 설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응급실 내 비상벨 설치, 비상벨 112상황실 울림에 따른 최인접 순찰차 출동, 경찰과 병원 간 스피커 마이크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은 의료진에 대한 폭력행위를 예방ㆍ근절하고 가해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측은 경찰과 병원 간 소통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범죄자 등에 따른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치원 서장은 “지역 시민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의료진의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할 숙명적 과제다”며 “응급 환자의 진료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안성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의료진의 안전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우석제 안성시장, 열악한 근무환경 인력충원으로 해결할 터!

우석제 안성시장이 따뜻한 위민행정 구현을 위해 농업과 환경 등 과중한 격무 부서를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일선 공직자들의 업무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 시장은 9일 민선 7기 안성시가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행정체계와 조직을 재구축할 것을 지시하고 인력 충원을 모색토록 했다. 현재 시는 조직 인원감축 등 인력부족으로 A과 B팀이 2명만 근무하는 등 여러개의 과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인력충원 방안은 우 시장이 민선 7기 취임 후 행정 업무 보고를 1달여 간 받으면서 시가 행정 수요변화와 경제 등 사회적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 등의 방법이 선행과제임을 직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직사회 인력 부족에 따른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로 시민을 위한 위민행정이 제대로 투영되지 못한데 따른 고육책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인력충원은 안성시가 도ㆍ농 복합도시임을 감안, 시민은 물론 노인들의 건강과 농업ㆍ축산인을 위해 의료와 방재, 환경 인력 확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의료기술, 환경, 시설, 방재운전 등 임용시험과 농업, 시설, 방송통신 등 민간 경력자에 대한 임용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석제 시장은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등 국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경찰서, 민원인 불편 해소로 따뜻한 치안서비스 제공

안성경찰서가 시민에게 다가가는 치안 서비스를 더욱 제공하고 시민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경찰로 거듭나는 데 팔을 걷었다. 8일 안성서는 대민 치안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신속한 민원 업무 처리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 시키는 경찰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는 민원인들의 협소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자 서 내 본관 건물과 수사동 입구, 민원동 중앙 등에 민원인을 위한 2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서는 민원인들의 건강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긴급차량 주차구역과 임산부,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까지 확보했다. 서는 그동안 민원인 주차 구역 미확보로 주차 소요 시간과 민원 업무 처리가 늦어진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안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했다. 서의 이번 민원인 전용 주차 공간으로 서 정문 옆 주차장에 주차했던 민원인들의 불편한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치안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윤치원 서장은 “비록 주차 공간을 확보했지만, 시민을 배려하는 경찰, 시민에게 감성으로 다가가고 배려하는 경찰로서 시민과 함께 마음으로 호흡하는 경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재난급 폭염… 이 와중에 휴가떠난 고위급 간부들

안성시설관리공단 간부들이 행정 공백은 물론 폭염 재난 상황 속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뒤로한 채 대거 휴가를 떠나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안성시설관리공단과 직원들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부장, 팀장 등 5명이 최근 비슷한 날짜에 휴가를 냈다. 휴가 날짜는 이사장 2~3일, 부장 2~14일, 경영팀장 3~8일, 시설팀장 지난달 30일~8월3일, 재활용 팀장 3일 등이다. 이처럼 간부들 휴가가 공교롭게도 주말 휴일을 포함해 같은 날짜에 집중되면서 힐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단내 서열 1위부터 5위까지의 간부들이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자리를 모두 비우고 휴가를 떠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A부장은 이사장 휴가와 겹치는 날짜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부추키고 있다. 강제성은 없으나 대부분의 공단 직원들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5일 내에 휴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A부장의 12일간 유럽 여행이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단 일부 직원조차 행정 공백과 환경미화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전혀 고려치 않은 간부들의 도덕적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공단 직원은 “정부가 현재 폭염 재난 수준 상황으로 국민의 건강을 챙기는 시기 아니냐. 휴가를 번갈아 가면 좋았을텐데미화원들의 안전을 뒤로 하고 자신들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은 내부에서도 불만”라고 분개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사장은 부인 사고로 병간호하고자 휴가를 냈으며 A부장은 모임에서 동유럽으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장기간 휴가를 낸 사항으로 직원들의 불만에 한탄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기부받은 쌀 되팔아 착복… 염치없는 안성지역 단체장

행사에 사용하고자 기부받은 쌀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원에게 되팔아 금품을 착복한 현직 단체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안성경찰서는 6일 안성지역 한 단체장인 A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단체장으로 재직하면서 기부자로부터 기부받은 쌀을 통장거래로 현금을 받아 판매하고, 책자 발간비 등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74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10월과 2016년 10월 안성 바우덕이 축제 당시 자매도시 일행에게 화요회 회장 명의로 배 선물을 하면서 단체 법인카드로 2회에 걸쳐 138만 원을 결재해 횡령했다. 또 같은 해 11월께 자신이 구매한 승용차량을 속한 단체에 등록시키고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자동차세 등 모두 167만 원을 법인통장에서 착복했다. A씨는 단체 책자 발간비 200만 원을 타인 명의로 입금시킨 뒤 되돌려받아 일반비로 전용하고 개인 친목회에서 단체 법인카드로 수십만 원의 식사비를 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지난해 4월 안성 3ㆍ1운동 해방 행사 인력을 동원한 것처럼 속여 1인당 7만 원씩 송금한 후 돌려받고 축제 우마차 재연에 필요한 임대료 50만 원을 돌려받고도 단체에 입금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해 1월 개인과 3곳 지역농협에서 해맞이 행사를 위해 보내 준 400㎏의 쌀을 직원 2명에게 7만4천 원과 22만5천 원에 각각 팔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민선7기 첫 인사 ‘형평성 논란’

안성시가 민선 7기 취임 1개월여 만에 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인사에 대한 형평성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민선 7기 우석제 안성시장 취임 1개월여 만에 4급과 5급 승진자를 비롯해 사무관과 팀장급 인사 전보를 단행했다. 그러나 일부 승진과 전보 인사가 제3의 인물에 따라 이뤄졌다는 주장이 공직사회와 지역에 회자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승진한지 불과 6개월된 A공무원과 1년전 승진한 B공무원이 3~4년 전인 2014년과 2015년께 6급 승진을 먼저 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보직을 받으며 구체화됐다. 또 전보된지 불과 2개월된 C팀장이 시의 주요 보직으로 다시 전보되고, 시 핵심과에서 근무하던 과장과 팀장 2명이 모두 한꺼번에 전보조치 되기도 했다. 앞서 민선 6기 직렬에 부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한 사무관 수명의 전보는 일부만 개선하고, 핵심 2곳의 사무관들을 그대로 연임시켜 형편성 논란도 빚었다. 결국 이 인사로 우 시장이 취임 1개월여 만에 국장을 비롯해 사무관들의 성향을 어떻게 다 파악하고 인사했느냐며 공직사회가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 승진 3~4년 된 직원을 뒤로하고 최근에 승진한 직원에 팀장 보직을 준 것은 좀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우석제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의혹’ 수사

우석제 안성시장의 기부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안성경찰서와 고발인 K씨에 따르면 K씨는 우석제 안성시장을 상대로 최근 선거 경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은 A4용지 27쪽으로 단체에 의류와 금품 지원, 부정선거 운동 등의 증거를 포함한 소명자료 내용 등이 상세히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고발장을 통해 “지난 4월 일께 우석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명의로 ‘여론조사 전화오면 연령을 20~30대로 속여서 답하라’ 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대상으로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6~7월 A 축구회에 수백만 원 상당의 유니폼 210벌 비용 지불과 시민골프대회에 축협의 전례를 깨고 30만 원 상당의 축협 갈비세트 2개를 찬조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해 9월 J단체에 현금 300만 원을 기부, 10월 4일에는 추석 명절 전ㆍ후 축협 조합장 명의로 국회의원, 시장, 도ㆍ시의원과 주요 기관장, 유관기관과 축협 대의원 및 전현직 임원, 원로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세트당 20~30만 원 상당의 한우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적시했다. K씨는 당시 선물을 받은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법률 검토를 거쳐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선물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내용과 거의 일치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우 시장은 “고발한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며 “나를 음해하고자 하는 인물이 있는 만큼 향후 법적 검토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금광·서운면 주민들 “마을 두동강 세종~안성 고속도로 절대 안돼”

안성 금광면과 서운면 주민들이 오는 2019년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가 주민의견 수렴 없이 착공되면 마을이 두 동강나고 생활권이 악화된다며 연결도로를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2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세종시를 잇는 128.48㎞의 경부 제2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 구간 중 안성지역은 금광면, 서운면 등 2곳을 관통하면서 서운면에 나들목(IC)이 설치된다. 이에 시공사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하고자 지난 20일과 24일 금광면과 서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정부가 주민 의견을 한 마디도 듣지 않은 채 고속도로를 설계해 마을을 두 동강을 내고 있다며 반발해 설명회가 파행됐다. 주민들은 이 나들목이 경계지역인 충남 천안시 입장면 34번 국도 도림교차로로만 연결되고, 안성지역으로 향하는 국지도 57호선(안성 서운~충북 진천~충남 천안 간)으로는 접속도로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서운면 주민들은 진ㆍ출입로 설치로 지역 농산물 판매와 경관이 수려한 서운산 등 관광객을 유치하고, 4공단 입주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나들목 설계를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안성의 명산인 서운산 관통(터널)을 막아 가치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거봉 포도 주산지 지역 경제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운면 주민들은 “고속도로 설계 자체가 안성은 땅만 내주고 인근 천안시는 혜택을 보는 꼴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꼴”이라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두부를 칼로 벤 듯 마을을 두 동강을 낸 고속도로가 마을 전체를 사라지게 할 것”고 분개했다. 이에 따라 신원주 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대책위와 회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우석제 시장도 고속도로 노선의 잘못된 설계를 바로 잡고자 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광철 시의원은 시의회 자유 발언을 통해 “최단 시간에 주행(최고시속 120㎞)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하는 고속도로는 통과 지역의 상황을 외면한 처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폭염 속 환경미화원들 “씻을 곳, 쉴 곳 없어요”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성지역 환경 미화원들이 샤워시설 등이 부족한 컨테이너와 조립식 가설건축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시와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 소속 128명의 환경미화원은 2개 조로 나눠 새벽 3시부터 정오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 전역의 도로 청소와 쓰레기를 각각 수집ㆍ운반하고 있다. 미화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힘겨운 업무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거나 샤워를 할 수 있는 대기실 시설이 열악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기시설은 손 씻을 물이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거나 샤워시설이 부족하고, 수십명의 미화원들이 컨테이너와 조립식 가설건축물에서 휴식을 취하는 실정이다. 한 지역의 대기시설은 46명의 미화원이 가로 9m 세로 3m 규모의 컨테이너 하우스 2개 동을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는 좌변기 2개, 세면대 1개 뿐이다. 다른 대기실은 44명이 샤워기 2대와 좌변기 2개, 소변기 2개, 세면대 1개로 협소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머지 대기실도 폭염의 열기로 악취가 올라오는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조립식 샌드위치패널로 세운 샤워실을 사용하거나 수돗물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공단은 예산 반영이 어렵다며 미화원들에게 5일 출근 기준 목욕비 7천 원을 1회 지급하고 있다. 미화원 A씨는 “불이익이 두려워서 말도 못하고 있다”며 “동료들이 땀과 먼지로 뒤범벅된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실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이 열학 함을 즉시 시정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겠다”며 “예산을 확보한 후 대기실 시설을 개ㆍ보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제 안성시장은 본보의 취재 이후 환경미화원들의 6개 대기실 시설을 전수조사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