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나홀로 생활하는 여성 가구에 대해서도 시가 운영하는 공공 및 민간 개방형 화장실에 이어 무료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아동 및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사업 대상에 여성 1인 가구와 다중이용시설 화장실도 확대 추가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공공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 450여 개소를 대상으로 2명이 점검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4명(2인 1조)의 점검 인원이 다중이용시설과 여성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시 관내에 홀로 사는 여성은 2만9천여 명으로 이달부터 온라인,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여성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방문, 집 내부와 현관문 근처 등에 대해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영화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내 탈의실을 포함한 화장실 점검은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의 협의 하에 점검을 진행하며 계절별, 사회적 이슈별로 민간 및 경찰 등과 함께 합동점검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외식ㆍ숙박업 및 공공기관은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 및 렌즈탐지기 각 34대와 32대를 무료로 대여, 자체 점검을 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불법촬영을 발견할 경우 경찰서에 신고할 예정이며 의심 흔적이 발견될 경우 스티커 부착 등 현장에서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점검을 마친 화장실은 불법촬영 점검표에 점검사항을 기재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불법카메라 점검 신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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