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리항 개발사업 7천100억 규모 투자의향서 체결

안산시가 국내외 6개 기업과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한 7천1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SF-마리나(스웨덴, 2천억)와 ㈜마린코리아(600억), ㈜한국R&D(400억) 등 3개 기업이 기존에 체결한 투자의향서를 연장했고 ㈜디엠개발(2천억), 에스엘엑스 그룹(2천억), ㈜스코트라(100억) 등 3개 기업은 신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SF-마리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플로팅 빌리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발표하는 등 2016년부터 투자의향을 밝혀온 기업이다. 시는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 했으며 용역을 통해 1년 내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로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해 시는 2017년부터 투자유치활동을 벌여 투자의향서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초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관심을 나타낸 기업이 국내외 건설, 개발, 호텔리조트 부문 19개사에 달했으며 투자설명을 요청하거나 대부도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오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국가적 방역이 시급한 상황에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체결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수도권 최고의 마리나 입지여건을 갖춘 대부도에서 추진되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천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단순 선박계류기능 외에도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이 들어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다문화도시 안산시, 코로나19 대응 총력] “청정지역 끝까지 지킨다”… 밤낮 없는 철벽방어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 안산시가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청정지역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는 물론 감염증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 탓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마련, 추진하고 있다. ■ 확진자 0명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 총력 4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3일)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대상자 41명이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한 뒤 170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격리됐다가 해제됐다. 지난 1월 기준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8만7천50여 명 중 중국동포 등 중국 출신은 65.6%인 5만7천4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주민을 포함해 시 전체 인구 73만8천66명의 7.8%에 달하는 수치다. 이같은 이유로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한 초기에는 중국인을 포함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은 SNS를 중심으로 방문금지 1순위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실제 지난 1월29일 한 SNS에서 기침을 하며 쓰러진 환자로 안산역이 차단됐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의심,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재되면서 안산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안산역 맞은편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다문화특구가 위치한 탓에 가짜뉴스의 파급력은 힘을 더했고 인근 수원, 화성, 시흥, 안양시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안산시도 곧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하자 방역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 1월29일부터 가동,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 중국어 등 외국어로 이뤄진 현수막 150여개를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게재하고 중국인 환자의 원활한 진료 지원에도 나섰으며, 관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고대 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상록ㆍ단원보건소 등에 중국어 통역관 6명을 배치, 진료를 돕는 등 의료진과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20여 만개의 마스크를 확보, 어린이집유치원 및 다중교통시설, 취약계층 등에 지원했으며 50만개를 추가로 확보 지원할 방침이다. 8만2천 여개를 지원한 손소독제도 추가 물량을 확보, 필요한 곳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지난해 말부터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140만 여개의 마스크를 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해 예방효과를 더하고 있다. ■ 추가 방역체계 구축 코로나19 지역사회 초기 단계였던 2월21일 시는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타 지역 시민들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하루 평균 190만여 명이 이용하는 안산선 관내 역사 8곳과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에 대한 방역에 나섰고 버스 탑승 출입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해 열감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게 손소독제 5만3천개를 지원, 스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지원했고 다문화특구가 소재한 원곡 및 초지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이어가고 있다. 관내 대학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학가 방역활동에도 나섰으며 지난달 27일부터는 공항과 대학을 바로 이어주는 관용 버스 2대를 투입, 수송 지원을 시작했다. 확진자 0명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2월26일부터 시 공무원 1천145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투입, 관내 전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4개 조로 나눠 월수목금요일에 1개 조씩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소독약품의 효과가 일주일 유지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사실상 시 전역에서 소독효과가 매일 나타나는 셈이다. 이어 3일부터는 방역체계를 한층 더 강화, 기존 방역시스템에 안산도시공사와 드론방역봉사대, 민간용역을 투입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있다. 드론은 한 번 공중에 뜨면 10리터 분량의 소독제를 15~20분 내로 1만㎡(약 3천평)에 분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넓은 면적에서 소독하기에 적합하다. 시와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장소는 물론 시 전역에 대한 방역으로 안산 유입과 함께 시민들의 코로나19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조치에 나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담당지역의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시장, 버스정류장, 도서관 등 다중집합이용시설 ▲어린이노인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공공시설물 ▲의무소독 대상이 아닌 영세시설 등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행정력 집중 투입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도 나서고 있는데 시는 지난달 설 연휴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안산화폐 다온의 특별할인 10%를 3월까지 연장에 이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기존 12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 이내로 이자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또 4억5천만 원을 투입, 210개소 점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포함한 점포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섰고 150개소에는 2억 원을 투입해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5일장이 한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매출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시민시장에 입주한 383점포에 대해서는 점포당 월 13만4천 원의 임차료를 감면할 방침이며 피해기간을 따져 감면기간을 산출할 방침이다. 100명의 중도매인과 3개의 도매법인이 영업 중인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서는 전기상하수도도시가스요금 등 관리비와 방역소독비 감면을 검토하고 있으며, 월간 최저거래금액의 거래실적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과징금 처분 등 행정처분을 면제해 상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4월8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면 휴관에 들어간 도서관에 입주한 매점 23개소에 대해서도 공공시설 폐쇄에 따른 임차료를 보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26개의 화훼농가에 대해서는 원예용 상토와 포장재 등 자재비용의 50~60%를 지원하며, 직원생일자녀입학 등에 대한 꽃다발 선물하기 운동 등을 통해 꽃 소비촉진에 동참한다. 시청본청을 비롯해 상록구청, 상하수도사업소 등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은 월 2회 이상 중식을 휴무하고 1천명 이상의 공직자가 지역식당을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시민에게 국도비를 포함한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지원비를 지원하며, 불법대부방문판매 등 불법영업과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가격표시제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의 특성상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어느때 보다 크지만 지역의 위기관리 역량을 총동원, 감염병 확산 방지는 물론 소상공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한 안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인터뷰] 윤화섭 안산시장 전방위적 방역 강화에 행정력 집중 개인 위생관리도 중요 -코로나19 대응 어떻게 하고 있는가 시민 개개인의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올 2월 초부터 어린이아동시설, 노인계층,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각각 30만개, 10만개 가까이 지원했다. 특히 마스크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시민들에게 공급해왔고 이를 포함하면 175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시민 1인당 2~3개꼴로 공급한 셈이다. 또 시 차원의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감염 현황과 대응방법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고 시민들이 잘 지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3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감염수칙 예방 현수막을 150여장 내걸고 길거리방송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는 것도 코로나19 대응에 한 방안이라 판단 정보를 신속히 제공 중이며 대량 확진자 사태를 야기한 신천지교회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를 불식시키기 위해 관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11곳에 대한 폐쇄 및 방역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에게 알렸다. -인접 지자체에선 확진자가 잇따르지만 안산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을 최우선으로 준수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 시 차원에서 일주일에 4일 이상은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이 시 전역을 방역소독하고 지하철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을 아무리 소독한다고 해도 시민 개개인의 높은 의식이 없었다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이 어려웠을 것이다. 매일 이뤄지는 방역조치와 시청사를 포함한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출입구를 조정하는 등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주시고 있다. 이러한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행정의 노력이 합쳐져 현재까지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은 안산시가 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방역 계획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서는 등 국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방역 중이다. 일선에서 감염병과 싸우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방역을 이어갈 것이다. 이어 시 자체적으로 파악된 방역의 개선점 등을 적극 상급기관에 건의, 감염병 차단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께서도 각자 개인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하며, 정부와 지자체를 믿고 확산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100m 높이 랜드마크 안산타워 설치

안산시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역의 역사 및 문화성은 물론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 관광객 유치를 등을 위해 시를 상징하는 높이 100m 규모의 조형탑(가칭 안산타워) 설치를 추진한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반월공단의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시 랜드마크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조형탑 설치를 추진한다. 이에 한국산단은 민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사업계획 공모를 위한 공고를 실시했으며, 현재 녹지이자 공원으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백운공원 정상 부분 시유지 5만2천㎡ 부지에 안산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100m 높이 규모의 조형탑을 의무적으로 건립하고 인근에 눈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및 산림치유교육센터, 편의시설 등 수익 창출을 위한 각종 부대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조형탑의 형태 및 인근 부대시설의 종류 등은 한국산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시행자와 시의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으며, 민간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시와 조성계획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시기는 시설물 규모와 형태, 종류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오는 2022년 말까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시가 부지를 2030년 무상으로 임대, 조성하는 이 시설은 완공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해당 민간 사업시행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안산의 역사 및 지역성, 문화성 등을 담아 독창적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되는 타워는 부대시설 등이 완공될 경우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월공단 근로자는 물론 안산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백운공원 내에 높이 100m 규모의 조형탑과 수익을 위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라며 조형탑이 어떤 형태가 될지, 어떤 부대시설이 들어설지, 완공 시기가 언제일지 등은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반값 등록금 신청 우편으로도 가능

안산시가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신청을 우편접수로 해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안산시가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5월2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단원구 고잔동 여성비전센터 4층 강당에 마련된 접수처는 오는 6일까지 운영하며 이후에는 안산시 제3별관에 위치한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방문접수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인접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우편접수를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우편접수 권고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접수 신청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확산 예방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이며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또는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동일하고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학교는 제외되고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이 지원된다. 시 홈페이지 및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민원콜센터, 시 교육청소년과, (재)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시는 1단계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개발행위 기준 미달 지역 종교단체 소유 부지 등 매입 논란

안산시가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에 장애인 재활직업장 및 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며 종교단체 등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매입을 추진해 논란이다. 27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재활직업장과 공원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부지 취득을 목적으로 추경에 5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해당 부지는 종교단체 및 개인 등이 소유한 상록구 사동 일원 5만7천여㎡(12필지)다. 12 필지 중 종교단체가 7개, 개인 4개, 국토부 1개 필지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이곳에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2022년까지 대지면적 330㎡에 연면적 1천653㎡ 규모로 매장과 작업장 및 회의실 그리고 주차장 등을 갖춘 재활직업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장애인 자립지원 성공 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굿월스토어 안산점을 유치, 지속가능한 장애인고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법상 보존녹지지역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규정상 일반적인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시가 이같은 조건의 종교단체 등 소유 부지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매입하려는 배경이 무엇인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가 매입을 추진하는 부지는 시의 도시계획 조례 규정상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지역일 뿐 아니라 종교단체에서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신청한 부지라면서 장애인 재활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부지 선정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5만7천여㎡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330㎡ 규모만 할애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면서 인근에 주택이 밀집돼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설치되는 재활직업장에 매점을 개설한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학교 부지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종교단체가 학교 설립에 의지가 없어 이를 도시계획시설 재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재활직업장은 물론 둘레길 등을 조성,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안산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기업에 해당되면 우선지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제조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해당되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도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을 경우 지원기준에 포함된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 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융자는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시행된다. 대출금리 및 상환기간은 은행별 기준금리와 기업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으며 융자가 시행되면 시에서 이자 차액 1.5~1.8%를 보전해 준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안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융자 취급은행인 기업ㆍ농협ㆍ국민ㆍ신한ㆍ우리ㆍ스탠다드차타드ㆍ하나ㆍ산업ㆍ씨티은행 가운데 원하는 은행에 제출, 1차 평가를 받은 뒤 오는 3월 2~11일에 기업지원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 또는 안산시 기업지원과(481-284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원한 육성자금 700억 원이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500억 원을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청소년재단, 제빵제과 관심 있는 청소년 모집

안산시청소년재단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이 다음달 17일까지 제과제빵에 흥미를 갖고 있는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0 제5기 진로동아리 빵소담 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진로동아리 빵소담(이하 빵소담)은 지난 2015년 상록청소년수련관 내 제과제빵 진로동아리로 창단, 현재 5기째를 맞이하는 동아리로 제과제빵에 흥미를 갖고 있는 청소년 15명이 모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하는 진로동아리다. 지난해 4기 빵소담은 1년 동안 동아리원들이 주체로 활동을 기획, 자율실습활동(20회)뿐 아니라 정기회의(6회)와 전문교육(4회) 그리고 기획활동(6회)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제과제빵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제과제빵을 나눠주기도 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20년 5기 빵소담 또한 안산시 관내 청소년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진로 성숙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제공 될 예정이다. 신청은 상록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는 참가신청서를 바탕으로 참가자 면접 선발 예정이며 면접일은 참가 신청 대상자에게 추후공지 될 예정이다. 안산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빵소담과 같은 진로동아리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지역과 소통하는 대외활동에 다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시화호 송전철탑 사라지나?

시화호에 설치된 송전철탑이 기로에 섰다. 안산시와 화성시흥시 그리고 K-water 등은 지난 25일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 송전철탑이 준공된 뒤 시화호 인접 안산화성시흥시 시민들은 송전철탑 지중화를 꾸준히 제기해 왔으나 한전은 이설장소 선정이 어렵고 1조원 이상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 등으로 그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화호 수질이 개선되면서 시화호와 인접한 지자체에서 시화호 유역에 해양레저문화 복합단지를 구상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송전철탑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를 위해 경기도와 시화호 인근시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논의된데 이어 송전철탑 지중화 문제를 공론화로 확산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시화호 권역 주민들의 숙원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해 시화호 송전철탑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 등 검토 및 송전철탑 설치구간에 대한 개선방안과 타당성 검토,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 및 협력사업 추진 등을 포함한 5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4개 기관은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올 상반기 중 전문기관에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에 착수하고 시화호권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수립에 이어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이라 기대하며, 송전철탑이 사라진 아름다운 시화호에서 하루속히 시민들이 해양ㆍ레저 활동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구재원ㆍ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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