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역의 역사 및 문화성은 물론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 관광객 유치를 등을 위해 시를 상징하는 높이 100m 규모의 조형탑(가칭 안산타워) 설치를 추진한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반월공단의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시 랜드마크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조형탑 설치를 추진한다.
이에 한국산단은 민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사업계획 공모를 위한 공고를 실시했으며, 현재 녹지이자 공원으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백운공원 정상 부분 시유지 5만2천㎡ 부지에 안산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100m 높이 규모의 조형탑을 의무적으로 건립하고 인근에 눈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및 산림치유교육센터, 편의시설 등 수익 창출을 위한 각종 부대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조형탑의 형태 및 인근 부대시설의 종류 등은 한국산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시행자와 시의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으며, 민간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시와 조성계획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시기는 시설물 규모와 형태, 종류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오는 2022년 말까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시가 부지를 20∼30년 무상으로 임대, 조성하는 이 시설은 완공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해당 민간 사업시행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안산의 역사 및 지역성, 문화성 등을 담아 독창적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되는 타워는 부대시설 등이 완공될 경우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월공단 근로자는 물론 안산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백운공원 내에 높이 100m 규모의 조형탑과 수익을 위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라며 “조형탑이 어떤 형태가 될지, 어떤 부대시설이 들어설지, 완공 시기가 언제일지 등은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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