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한샘이 지난해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0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샘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한샘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별 지속가능 경영 현황과 사회적 책임 활동의 결과를 공개하고 고객과 협력사 및 임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샘의 보고서는 향후 50년, 100년간 지향해 나갈 지속가능 경영체계의 확립 과제를 제시에 이어 사회적 책임 성과 공유 등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이슈는 ▲건전성 중심 주주가치 창출 ▲고객 감동 가치 창출 ▲혁신하는 인간 경영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가치 창출 ▲지역사회와 인류 공헌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친환경 가치 창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이슈별로 고객, 협력사, 임직원, 주주 등 각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한샘의 경영 활동 결과와 이를 통해 창출한 가치들의 현황, 중장기 정책 과제 등이 구분하고 있으며, 한샘은 이를 통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재무/비재무 영역에 대한 가치 창출과 현황 공유, 소통 의지와 중장기적인 발전 의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현재를 짚어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상생과 소통 의지가 반영됐다. 이 같은 의지를 반영, 이번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종이 사용을 지양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한샘의 혁신과 환경친화적 경영 의지를 담았다. 보고서는 인쇄물이 아닌 페이퍼리스 파일로 제작, 컴퍼니 한샘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샘은 앞으로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별 지속가능 경영을 점검은 물론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샘 강승수 회장은 이번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한샘의 미래 50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경영 방침을 실행에 옮기고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며 환경,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시민들 시립박물관 건립 긍정적… "도시 이미지 형성 도움"

안산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안산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해 긍정적 도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산시가 시립박물관 조성을 위해 최근 개최한 안산시립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확인됐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은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상록구 사동 문화시설부지 1만7천742㎡에 연면적 1만1천㎡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사동ㆍ사이동ㆍ본오3동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운영계획 등은 물론 지난 6월26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시민 1천2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온ㆍ오프라인 방식) 결과도 공개됐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 68%는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갖추는 게 긍정적 도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는가란 질문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박물관의 주요 역할과 기능에 대해선 지역문화유산과 역사문화자원 수집ㆍ조사ㆍ발굴ㆍ연구ㆍ전시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공공문화시설 문화서비스(31%) ▲지역 테마 및 마을박물관과의 연계와 조율(20%)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기존 박물관 역할을 넘어 경험 위주의 역사 탐방과 체험 등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와 증강현실 전시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립박물관은 주변 문화원과 평생학습관 등과 연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안산의 천년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안전펜스에 고라니 끼이는 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안산지역 주택가ㆍ가로공원 등지와 인접한 도로 곳곳에 설치된 가드레일(안전펜스)에 고라니가 끼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3일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안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 위험이 큰 도로, 공원과 인접한 도로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공동주택 인근 인도와 도로 사이에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안전펜스 설치를 요구하면 현장점검 등을 통해 설치해주고 있다. 안전펜스 규모는 높이 1.4m에 너비 2m 규모로 기둥 간격은 적게는 14㎝부터 크게는 25㎝까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5일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와 옹진군 영흥도를 잇는 외곽도로에 설치된 안전펜스에 고라니가 끼인 채 발견됐고 지난 5월 사동 아파트단지 인근에 설치된 안전펜스에 고라니가 끼이는 등 안전 펜스에 야생동물이 끼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가로공원과 외곽도로 등지와 연결된 안전펜스는 야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고라니가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안전펜스에 끼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전펜스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은 안전펜스가 동물 생명을 위협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할 수 있는 구조물 설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한웅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장은 안전펜스가 모양에만 치중, 간격이 모호, 고라니 같은 동물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들도 위험할 수 있어 좀 더 안전한 안전펜스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도로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공공 디자인 부서와 협의를 통해 디자인을 결정, 설치하고 있다며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뒤 간격 조정 등 동물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수소에너지 TF 신설

안산시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에너지 전담조직(TF)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기존 2개 부서가 안산도시개발㈜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이달부터 수소에너지 TF팀을 신설, 기존 이원화된 업무를 신설하는 수소에너지 전담조직으로 일원화한다. TF팀의 구체적 업무는 ▲수소산업 육성 및 발굴 ▲수소 기술개발 촉진 ▲수소 가스공급사업 전반 사항 추진 ▲수소 민ㆍ관협의체 구성ㆍ운영 ▲수소연료 전지 및 수소배관 확대 보급 ▲수소 충전시설 구축과 기반 조성 ▲수소 전시ㆍ홍보 및 체험관 구축 ▲수소 관련 조례 제ㆍ개정 등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과 관련, 안산형 그린뉴딜을 위한 수소 관련 사업도 발굴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와 대부도 에너지타운, 누에섬 풍력단지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안산시가 수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위해 다온 10% 할인 연장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당초 이달 말까지 시행키로 했던 안산 지역화폐인 다온 10% 할인 혜택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국ㆍ도비를 포함, 24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하고 추가로 45억원을 더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온 발행액은 총 3천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안산시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발행량과 카드 및 지류의 통계자료 분석에 이어 이용자와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다온이 예산 투입 대비 지난해는 15배, 올해는 20배 등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산시는 골목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다온의 유지와 발행액 증가, 할인혜택이 적을 때도 시민이 다온을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다온을 통한 유통 경제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께 감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는 분들께 다온이 더욱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 추진과 함께 하반기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온의 1인당 구입한도는 월간 60만원, 연간 720만원까지다. 카드식은 스마트폰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내려 받아 신청(만 14세 이상 가능)하거나 농협중앙회를 방문, 구입할 수 있다. 지류식은 지역 내 모든 농협을 통해 살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 3년 늦춰 2022년 착공될 듯

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경기가든) 예정부지가 외래종 식물에 점령당해 토종식물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7일자 6면), 애초 계획보다 3년가량 늦어진 2022년 하반기에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기도는 경기가든 조성을 위해 현재 폐기물 및 체육시설로 지정된 사업 부지 용도를 폐지, 자연녹지로 환원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9월 도의회에 상정 예정인 추경예산(안)에 해당 시설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32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어 용역비 예산이 확보되면 실시설계작업은 물론 경기가든 조성을 위한 인허가절차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거 덧붙였다. 도는 착공 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하반기에 경기가든이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초 지난해 착공에 이어 내년 완공이라는 계획보다 3년가량 늦어지는 것이다. 그동안 도는 시설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데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가 안산시와 협력,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는 경기가든은 지난 1994년 12월 매립이 종료된 옛 안산 시화 쓰레기매립장 부지 위에 1천9억원을 들여 4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정원과 자연환경놀이터, 커피전문점, 다문화갤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가든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 각종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며 도가 목표로 하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공무원노조 안산지부 자유게시판 뜨겁게 달군 보건소장…도대체 왜?

안산시청 P보건소장에 관한 이야기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산시지부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발단은 지난 28일 선배라고 밝힌 작성자가 게시판에 P소장 보아라 제목의 글을 통해 보건소에 이슈가 생길 때마다 즐거워 보였다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홍역이 유행할 때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도 즐거워 보였다고 덧붙였다. 개방형으로 근무하는 안산시 보건소장의 경우 2년을 임기로 근무하는 탓에 업무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남긴 글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부서가 얼마나 예쁠까 싶다만 해당 부서만 고생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너의 리더답지 못한 모습에 다른 직원들은 피눈물을 흘린다며 격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단행된 인사문제도 거론, 승진 순서에 대한 아쉬움과 다른 직원들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좋겠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직원들과의 소통도 강조하면서 아직은 젊어 쪽지가 편할지 몰라도 얼굴을 마주하고 차 한잔 나누며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며 임기가 정해져 잠깐 있다 가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직원들은 네가 남겨 놓고 간 공간에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P보건소장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게시판에 본인과 관련된 글이 올라와 그에 대한 답변을 쪽지로 보낸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게시판을 통해 조직과 저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제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열심히 일해 주는 직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나 이런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채 일부 팀이나 일부 직원들을 편애하고 있다고 느끼게 했다면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직접 얘기를 나누며 조직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할 말이 있을 경우 편하게 쪽지를 보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현재 게시판의 해당 글 조회수는 2천400건을 넘었다. 안산=구재원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해충·침출수 市 차원서 해결" 약속

안성 북가현리 주민들이 음식물비료 살포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본보 30일자 7면), 김보라 안성시장이 현장을 방문, 방제작업과 침출수 유출 등의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30일 오전 10시30분께 담당 공무원들과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음식물 비료 살포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이게 비료 물이냐, X물이다. 해충 등 문제 해결과 조치를 취해 달라고 시에 보름 전부터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도 오염돼 냄새가 나고 하다못해 상수도 물도 마시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주민의 고통을 무시하는 행정은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시가 빨리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북가현리 전 이장 A씨는 공무원들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아 트랙터에 악취 나는 침출수를 담아 시청 광장에다 뿌리려고 계획까지 세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씨도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죄 없는 주민들의 생활을 망쳤다며 담당 공무원을 모두 징계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주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파악했다. 이른 시일 내 방제작업과 침출수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료법의 허점을 노린 행위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병균 확산을 차단하고자 시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회처리 비료는 음식물류 폐기물 65%, 동식물성잔류물 5%, 수분조절제 5%, 생석회 25% 등을 혼합해 사용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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