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선천성 이상아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해주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출생 후 1년 이내 선천성 이상(Q코드)으로 진단받고 출생 후 1년 이내에 입원, 수술한 아동의 가정 또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및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는 소득기준 관계없음, 쌍둥이는 다자녀로 인정) 가구의 환아다. 지난달 31일 이전 출생한 환아는 기존 지침(출생 후 28일 이내 진단, 6개월 이내 수술) 내용이 적용된다. 지원금은 1인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치료 목적 의료비의 급여 중 전액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다. 구비 서류를 준비하고 최종 퇴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 대상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금융기관의 탈석탄을 유도하기 위해 시금고 선정 시 화석 연료에 투자하지 않는 금융사를 우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차기 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을 선정할 때 화석연료의 투자 여부 및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 2가지 지표를 반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4년 이전 안산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역무원을 폭행하고 이틀 뒤 다시 역무실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4호선 상록수역에서 마스크를 손에 든 채 개찰구를 통과하다가 이를 제지하며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사회복무요원에게 욕설을 하고, 상황을 살피러 온 30대 역무원의 뺨을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9시10분께 다시 상록수역 역무실을 찾아 욕설하며 행패를 부리던 중 이를 말리려던 또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얼굴을 손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역무실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언성을 높이고 폭력을 휘두르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이번 달부터 여성 공무원도 야간 숙직근무 등 당직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평등 당직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남성 공무원들만 숙직 근무를 하는 데 대한 불만들이 적지 않았다며 양성평등 당직 차원에서 여성 공무원들도 숙직 근무를 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당직 근무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까지 근무하는 숙직 등으로 분리, 운영돼 왔다. 낮 근무인 일직의 경우는 여성 공무원,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각각 맡아왔다. 안산시는 그동안 당직 근무를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나눠 운영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시 공무원의 50.6%가 여성 공무원인 상황에서 이같은 야간 숙직 근무를 왜 남성공무원만 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말 당직제도 개선을 위한 직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627명 중 72%인 450명이 당직 근무를 남녀 동일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에 여성 공무원이 숙직 근무에 투입됨에 따라 남성 공무원 역시 일직 근무를 하게 된다. 시는 여성 공무원들의 야간 숙직 근무 투입으로 남성 공무원들의 숙직 부담이 줄어들고 업무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만,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경우 숙직근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야간 순찰 및 청사 방호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여성만으로 당직자를 편성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이 숙직 근무에 참여하면 남성 공무원들의 숙직 근무 주기가 현재 45일에서 60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여성 공무원 숙직의 안정적인정착과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5월부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 등 60곳을 특별 점검, 시설관리기준을 위반한 사업장 11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비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의 경우 4곳이 배출가스 기준농도 초과와 농도 미측정 등 시설관리기준을 위반했다.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도 1곳이었다. 도료 취급 사업장 6곳은 도료용기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아 적발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비산배출시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선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한데 이어 도료용기 표시사항 미준수 사업장은 표시사항을 준수토록 조치했다. 환경부는 앞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수도권 도료의 VOCs 함유기준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는 사업장의 굴뚝 외 공정 및 설비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ㆍ확대됐으며 현재 39개 업종 46종 물질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도료의 경우 올해부터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기준이 최대 67%까지 강화됐으며 관리대상 도료도 기존의 61종에서 118종으로 확대됐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그 자체로도 유해하고 오존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도 반드시 배출을 줄여야 하므로 앞으로 지도ㆍ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사업장에서도 비산배출시설 시설관리기준과 도료의 VOCs 함유기준 등 관련 규정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샘이 한샘홈케어를 통해 복잡한 공사 없이 하루 만에 고칠 수 있는 욕실 리폼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낡은 욕실을 고치려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거주하면서 욕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공사를 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다. 한샘홈케어는 이에 낡고 오염된 공간을 공사 없이 하루만에 바꾸는 욕실 리폼서비스를 출시했다. 욕실 타일의 줄눈과 실리콘 등을 교체하거나 낡은 변기나 수전, 세면대 등의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바꿀 수 있다. 욕실 바닥도 휴플로어로 하루만에 설치가 가능, 욕실 리모델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욕실 오염을 제거하고 나노코팅을 시공,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는 서비스도 있다. 한샘홈케어의 욕실 리폼서비스는 한샘이 운영하는 전국의 물류망과 시공 능력을 통해 가능하다. 욕실 리모델링의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소요 시간이 짧고 가격 부담도 적다. 리폼서비스는 욕실 클린리폼과 욕실 리폼 베이직ㆍ줄눈플러스ㆍ휴플로어플러스 총 4가지 패키지로도 운영된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집에 거주하면서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부분 공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욕실 리폼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한샘홈케어의 욕실 리폼서비스로 별도의 철거나 설치비용 걱정 없이 편하게 욕실 인테리어를 꾸며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홈플러스 안산점(성포동) 폐점 중단을 요구해온 안산 시민사회단체가 31일 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일반상업지구 용적률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안산시 도시계획조례(안)은 정당하다며 이에 대한 의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문을 연 홈플러스는 지난 20년간 시민들의 만남과 약속의 장소로 이용돼 왔다며 그러나 지난 5월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안산점 폐점과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 안산점을 폐점하면 협력업체 직원 등을 포함해 근로자 1천여명의 실직이 예상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먹튀 부동산 투기꾼에 의한 인위적인 대량 실업사태를 수긍할 수 없다. 이렇게 많은 근로자 실업은 단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산지역 내수시장을 위축,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게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는 MBK는 홈플러스 안산점을 폐점한 뒤 부지를 매각, 그 자리에 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위치는 안산의 입구이고 공원과 연결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있는 공간으로 기존의 재건축에 이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는 앞서 시민사회단체 요구 등을 수용,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이 1천100%이던 것을 공동주택과 주거용 외의 용도가 복합된 건축물은 400%로 조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사회단체는 시의회에 상정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의결을 촉구하고 나서 시의회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생활임금위는 31일 내년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1.7% 높은 시급 1만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시급 9천830원보다 170원(1.7%) 인상됐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단위로 환산한 경우 209만원(월 209시간유급주휴 포함)이며, 전년 대비 3만5천530원이 오른다. 올해 생활임금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016년 생활임금위를 개최한 이래 최초로 대면회의가 아닌 비대면인 서면회의로 진행했다. 이번에 의결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안산시와 출자 출연기관 및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종사자 800여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에 기본적인 필수품 제공이 가능하고 교육비는 물론 교통비와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임금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은 최저 임금을 보완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중 최초 공직자 채용시험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 10월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시행되는 올해 제1회 안산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면접시험이 화상회의 방식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로 코로나19 이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실시하는 공직자 채용에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건 안산시가 처음이다. 시는 기존의 대면 면접으로는 응시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62조의2를 근거로 면접 방식을 긴급 변경했다. 3일 동안 치러지는 면접 기간 응시자 230명은 시 중앙도서관 열람실에 시간 간격을 두고 모인 뒤 면접 대상자 1명씩 별도 공간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관 또한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 면접을 시행함에 따라 면접관과 응시자 모두 완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230명 응시자가 3일 동안 나눠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역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방역요원과 의료진 등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공직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수험생의 안전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화상면접을 도입하게 됐다며 응시자 모두가 마음 놓고 면접시험에 응시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한 응시자는 오는 10월 임용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시화호 부근 해상에서 실종 신고됐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3시55분께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시화호에서 A씨(42)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시신에서 A씨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그는 전날 직장 동료에 의해 인천지역 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당시 직장 동료는 A씨가 수일간 출근을 하지 않아 실종신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린 자녀 둘과 셋이서만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범죄에 의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