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차선도색업체가 공인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전국 지자체의 차선도색사업들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해 2월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월피동과 부곡동 등 6곳의 도로 중 지워지거나 훼손된 차선을 정비하기 위해 차선도색 유지관리사업을 추진, 같은해 11월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입찰방식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A업체는 지난해 10월께 작업 완료를 앞두고 품질검사를 받기 위해 공인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감독관과 협의하지 않고 의견서에 임의로 새긴 도장을 사용했다가 이번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A업체는 감사원으로부터 사전 자료감사에 이어 지난달 18일께부터 감사를 받았으며, 현재 감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시간이 없어 일정에 쫓기면서 감독관과 협의하지 않고 도장을 임의로 새겨 의견서에 찍어 공인기관에 제출했다. 이를 인정한다. 양해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 관계자는 기관마다 의견서에 도장을 첨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가 실시한 차선 도색작업에 따른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다음달부터 경찰ㆍ소방서에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운영한다. 9일 안산시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안산시 도시정보센터는 최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에 따른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경찰서와 소방서, 안산시 재난 부서 등과 CCTV 영상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화된 도시통합기반 조성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납치ㆍ강도 등 긴급출동이 요구되는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신고자 인근의 CCTV 영상이 경찰서 112센터로 실시간 제공된다.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에게는 범인의 도주경로 등 다양한 CCTV 영상정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소방관에게 현장영상과 교통정보 등을 제공, 골든타임 내 출동을 지원하고 인명구조 및 재산보호 등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안산의 사회재난안정망 구축은 물론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가 한층 개선됐다며 경찰ㆍ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 안산 시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 상록을)은 8일 홈플러스㈜가 안산점 매각과 주상복합 신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친화적 매각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홈플러스는 좋은 입지조건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이 높아 전국 매출순위 3위권 매장으로 성장, 막대한 영업 이익을 거둬왔다고 주장했다. 또 홈플러스를 소유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는 국내 기업을 사고파는 과정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려 매출과 자산규모 등에서 국내 재계순위 20위권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매각 금액이 2천억 원대로 예상되는 안산점은 매입 당시(240억원)에 비해 엄청난 시세차익이 예상,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른바 먹튀를 위한 것이라면 시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안산점 인근에는 노적봉 공원 및 안산천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매각과 개발 과정에 주변 환경 및 경관이 훼손되고 휴식공간이 축소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매각에 문제는 없는지, 매각 이후 개발계획에 시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는지, 기반 및 편의시설 등 지역발전에 도움되는지 등 시민의 입장에서 자세히 검토하는 등 안산시가 행정 권한을 최대한 활용,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도 함께 촉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홈플러스 안산점 점포매각에 원칙 대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홈플러스 안산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상록구 홈플러스 안산점은 지난 1999년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사가 240억원에 시유지를 사들인 뒤 이듬해 건축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직접 고용인원 260여명과 임대매장에 입주한 300여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테스코사 측은 오프라인 매출감소세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도 개발계획이 접수돼도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관계법령 등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홈플러스 안산점은 고용안정을 최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측은 지난 3일 홈플러스 안산점을 인수할 예정인 회사의 본사(서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안산점 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 안산점의) 사전에 노조와 협의나 설명 없는 매각 추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과 관련,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시민들이 공감하는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안산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지역 내 공사현장과 체육 및 복지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함께 시설 관리자 방역수칙 이행 및 이용자 준수 실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감염의 위험 요소가 높은 공사 현장에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5곳 내 코로나 19 방역 부스를 별도로 설치, 방역 및 생활 수칙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특히 부천 소재 물류센터 집단 감염사태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역 내 물류센터 10곳도 수시 점검하고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을 위해 감염요소를 차단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느슨해진 경계심으로 인한 지역사회 방역의 허점을 막기 위해 2개조 6명으로 방역전담반을 꾸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17곳 내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미등록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조치여부도 점검했다. 체육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와 체육시설 이용자 명부 작성, 운동복 및 수건 등 개인용품 사용하기, 탈의실 등 공용시설 이용 자제, 유증상자 출입 제한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 있는 체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산형 특화된 방역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현재 시화MTV 시흥구간 거북섬 상업용지인 위락상업용지 7천629㎡(5필지)를 공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화 MTV는 조성면적 9.96㎢(300만 여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첨단산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 공동 및 단독주택용지는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고 거북섬 인근의 상업용지 및 유통용지, 주차장용지 등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이다. 위락상업용지는 거북섬 인근 상업용지 가운데도 시화호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며 다양한 건축물 용도를 허용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거북섬에는 사계절 서핑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이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리나와 호텔 등의 시설이 도입될 예정으로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화MTV 위락상업용지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동안에 걸쳐 분양참가신청을 받으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및 공급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연기됐던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한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학교급식소 67곳을 대상으로 합동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5년 동안 개학 초기에 전체 식중독 발생량의 67%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 추진되며 안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개학 지연에 따른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와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기구 등의 세척ㆍ소독관리, 음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ㆍ관리, 조리종사자?개인위생관리,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현장지도 등이다 특히 급식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비말감염의 위험성으로부터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세균오염도(A.T.P) 검사 실시에 이어 조리기구, 음용수 등의 식중독 검사 의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컨설팅 등 맞춤형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의 우려가 높은 개학 초기 합동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안전한 급식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는 1일 제26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행정사무 감사 및 안건심의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정례회다.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시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사일정 관련 안건 및 집행부의 예산결산특별위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2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례회는 4개 상임위 별로 2일부터 10일까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 11일부터 6일에 걸쳐 조례(안) 등을 포함한 안건 심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오는 2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 등 3개 예산안을 심의하며 25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제2ㆍ3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 및 안건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록 서명의원은 강광주ㆍ추연호 의원을 선임했고 예산결산특별위는 송바우나(위원장)과 김태희(간사) 의원 등 7인으로 구성을 마쳤다. 이날 안건 의결에 앞서 김태희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여러 업종에 대한 맞춤형 긴급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5분 자유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동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방역 요구가 지속되는 등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므로 서로의 건강을 위해 함께 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시행하기 위한 시민참여 예산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동네 필요한 사업 제안해 주세요를 오는 7월10일까지 1개월 10일 동안에 걸쳐,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공사의 이번 시민참여 예산 공모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또는 시설이용 고객의 의견이 반영되는 직접 참여형 제도이며 공사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예산집행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분야는 수영ㆍ체육ㆍ주차ㆍ환경자원시설 및 교통ㆍ생활지원 사업에서 ▲서비스 ▲시설 ▲환경 분야 등이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타당성과 시급성, 공공성, 계속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주민참여 예산위와 의회 심의 등을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양근서 사장은 시민참여 예산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우리동네 발전을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운영을 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의 소통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도내 인구 6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확진자 수와 인구대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여 일째 신규 확진자 및 치료 중인 환자는 물론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높은 수준의 방역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일 16번째 환자를 끝으로 현재까지 61일째 신규 발생이 없으며 확진자 16명도 모두 퇴원한 상태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5월 초 전국적으로 한 자리 수까지 떨어졌으나 전날 79명이 발생하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태원 클럽과 인천 학원강사에 이어 부천 물류센터 등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재차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60여 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방역성과가 도내에서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인구 60만 명 이상 지자체 8곳 중 안산은 확진자 수와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확진자 또한 모두 퇴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지난 2~3월과 최근 잇따른 집단감염 사태에도 단 1건의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다양한 분야에서의 선제적 방역조치와 시민들의 철저한 위생수칙준수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산시에 거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대책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