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장년일자리박람회 16일 개최… 500여 명 ‘현장채용’ 계획

수원시 4060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취업의 문이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19 경기도ㆍ수원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ㆍ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ㆍ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는 퇴직ㆍ실직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40~60세) 구직자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원ㆍ화성ㆍ용인에 소재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 67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거쳐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D운송그룹(경기고속) 등 14개 업체가 참여하는 경기도 버스 승무사원 채용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운전 경력이 없는 구직자는 경기도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가 마련된다. 또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정보관, 신중년 적합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귀농ㆍ귀촌 상담, 재취업ㆍ창업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생 이모작 지원관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모의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코디네이션(메이크업ㆍ헤어 스타일링, 면접 의상 코디), 취업 타로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일자리박람회 참가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ㆍ자격요건ㆍ근무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10월 시청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1천316명이 방문, 면접을 본 536명 중 247명이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구직자는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41개국 참여하는 ‘제4차 아ㆍ태 환경장관포럼’ 내년 9월8~11일 수원서 개최

세계 41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여하는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 내년 9월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UNEP ROAP) 실무단과 이범선 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수원시 담당자, 환경부ㆍ수원컨벤션뷰로 관계자 등은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또 프로그램 일정을 협의했다. 포럼 첫 날인 9월8일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그룹,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포럼과 과학ㆍ정책ㆍ비즈니스 포럼이 함께 진행된다. 다음날인 9일에는 고위관리 회의, 10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또 11일 환경 관련 현장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 실무단은 실무회의에 앞서 수원시청에서 조무영 제2부시장을 면담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 환경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다. 아ㆍ태 지역 41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선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화학물질 관리 등 다양한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들은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 파리협정체제 출범에 따른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원시는 부산ㆍ인천광역시를 제치고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 유치로 국제사회에서 수원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수인선 수원구간 상부 친환경 공간 꾸민다”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상부 부지가 산책로와 숲 등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상황실에서 수인선 수원시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한국철도공단에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 공간 편익시설 설치사업비를 부담하고, 철도공단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 3㎞ 길이의 지상 공간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선(線) 형태로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색지하차도와 황구지천 등 산책로ㆍ자전거길이 지나갈 수 없는 곳에는 육교와 교량 등 보행 입체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단절구간 없이 편안하게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도록 녹지 축을 조성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인선 상부를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명품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오늘 협약이 2013년 시작된 우리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인연을 더 단단하게 묶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철도공단은 2013년 3월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수인선 수원시 구간을 지하에 건설 중이다. 수원시 지하화 구간은 현재 95% 이상 공사가 진행돼 내년 8월이면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수인선은 1937년 협궤열차 운행을 시작해 1995년 폐선된 이후 복선전철 건설계획에 따라 2012년 오이도역송도역(1단계) 구간, 2016년에 송도역인천역(2단계)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29일 수인선 건설사업 수원역한대앞역 구간(3단계, 총연장 19.9㎞)의 궤도연결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연우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