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덴마크 방문… 저탄소 추진전략 발표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덴마크를 찾아 녹색 성장 정보를 공유한다. 염 시장은 오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에 참석해 수원시 저탄소 환경수도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염 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 야곱 밀러 닐센(Jacob Moller Nielsen) 환경식품부 차관보, 야곱 B. 요한센(Jacob B. Johansen) 오르후스시장, 박상진 주덴마크 한국대사,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기업관계자 등이 함께해 순환 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회의 참가자들은 저탄소 자원순환 도시, 녹색 조달, 제품의 자원 순환성,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 창출 사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염 시장은 회의 후 야곱 B. 요한센 오르후스시장과 회담을 하고, 한국-덴마크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르후스는 덴마크 제2의 도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성장 등 양국의 민ㆍ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1년에 한 차례, 한국과 덴마크에서 번갈아 열린다. 염태영 시장은 지속가능 발전, 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 도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지방정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근대문화유산 ‘수원 구 부국원’ 역사적 가치 제고… 10~18일 전시회 개최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와 경희대학교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팔달구 향교로 130)에서 부국원이 말을 걸다: 구 부국원 리노베이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의 리노베이션 건축 설계 모형 47점이 전시된다. 이때 리노베이션이란 오래된 건축물을 개ㆍ보수해 효용성과 가치를 높이는 건축기법을 말한다. 전시회에서는 구 부국원 건물에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결합한 설계 작품을 볼 수 있다. 천장환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구 부국원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이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23년 건립된 부국원 건물(등록문화재 제698호)은 종묘ㆍ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해방 전까지 호황을 누렸다. 부국원은 수원에 본점을 두고, 서울 명동과 일본 나고야에 지점을, 일본 나가노현에는 출장소를 둔 대규모 회사였다. 한국전쟁 이후 수원법원ㆍ검찰 임시청사(1952~1956년), 수원교육청(1950년대 말~1963년),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1970년대) 등으로 활용됐다. 1981년부터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다.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개발로 인해 2015년 철거 위기에 놓이자 수원시가 매입해 복원했고, 지난해 11월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을 개관했다. 수원 구 부국원은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한 전시를 열어 향교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80여 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부국원 괘종시계를 공개하는 기증유물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연우기자

“365일 따뜻한 ‘수원휴먼주택’,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8남매의 아버지인 김용주 씨(45)는 수원휴먼주택 두 번째 입주자로, 지난해 12월2일 새집에 정착하게 됐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김 씨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행복하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은 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수원시는 자녀가 5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30㎡ 남짓한 반지하 집에서 방 3개 있는 1층 집으로 이사 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하기 전, 김 씨 가족은 방 2개가 있는 반지하 집에 살았다.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집에 곰팡이가 슬었고, 겨울에는 난방이 되지 않아 너무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30㎡ 남짓한 그곳에서 18년을 살았다. 김 씨가 이사한 수원휴먼주택은 전용면적 60㎡에 방 3개가 있는 다세대주택이다. 전에 살던 집보다 2배가량 넓어졌다. 지은 지 오래됐지만, 수원시가 입주 전 리모델링 공사를 해 내부는 깔끔하다. 1층이라 층간소음 걱정도 없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닌다. 김용주 씨는 지난 1년 동안 열 식구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며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이 살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게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 오기 전 김씨 자녀들은 하나같이 아토피 피부염이 심했다. 늘 피부가 가려웠고, 건조한 겨울에는 너무 긁어서 피가 나는 아이도 있었다. 피부과를 수시로 들락거려야 했다. 그런데 이사를 한 후 두 달여 만에 모든 아이가 언제 앓았느냐는 듯이 아토피 피부염이 싹 나았다. 집안 공기가 좋아지고, 환경이 쾌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유된 것이다. 피부염이 가장 심했던 셋째 은교 군(13)은 이제 가려운 데가 없다고 말했다. ■수리할 곳이 생기면 수원시 가사 홈서비스 이용 이들 가족은 집에 간단하게 수리할 곳이 생기면 수원시 가사 홈서비스를 이용했다. 김 씨는 가사 홈서비스를 예약하면 바로 오셔서 고쳐주셨다며 무척 친절하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 홈서비스를 지난해 5월부터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에도 제공하고 있다. 가사 홈서비스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전기ㆍ전자ㆍ배관ㆍ집수리ㆍ도배ㆍ보일러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로 이뤄져 있다. 김 씨 가족과 수원시의 인연은 지난해 4월 시작됐다. 수원시는 네 자녀 이상 가구를 전수조사해 생활실태를 파악했는데, 염태영 수원시장은 매탄2동에 있는 김 씨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머니 김진애 씨(41)와 면담했다. 당시 염 시장은 올해 안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8개월 만에 약속을 지켰다. 이사하던 날에도 집을 방문해 축하했다. 김진애 씨는 시장님 말씀을 듣고 기대는 했는데, 정말 이렇게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아이들 역시 집이 따뜻해져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다섯째 윤서(9)는 따뜻하고, 방이 넓어져서 좋다며 웃었고, 넷째 혜민(11살)이도 따뜻해서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용주 씨에게 다자녀가정에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냐?고 묻자 주거 지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 씨는 출산장려금, 양육수당과 같은 현금 지원은 당장은 도움이 되지만, 돈은 어디 쓴지도 모르게 금방 쓰게 된다면서 주거 문제가 해결되면 아이를 낳는 부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까지 다자녀가구 14가정 입주 현재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다자녀가구는 총 13가정이다. 지난해 11월 6자녀 가정이 처음으로 입주(화서동)했고, 올해는 5~6자녀 가구 11가정이 입주했다. 올해 안에 한 가정(6자녀)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수원휴먼주택의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시는 무주택 다자녀 가구 중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순차적으로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1층을 매입하고, 부모 직장ㆍ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한다. 현재 수원시에 자녀가 4자녀 이상이면서 무주택인 가구는 188가구다. 8자녀 1가구, 6자녀 5가구, 5자녀, 23가구, 4자녀 159가구 등이다.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5호, 2019년 9호, 2020년 4호, 2021~2022년 각각 91호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트램 노선 3개 추가 설치한다

수원시가 수원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시급 도시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수원시는 트램(Tram) 노선을 최대 3개까지 추가ㆍ발굴해 수원과 인근 지역과의 도시교통 연계 체계를 확충, 시민에게 자가용 없이도 편리한 교통망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수원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수원특례시를 대비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는 최대 3개의 트램 후보 노선을 새롭게 발굴해 용인ㆍ안산ㆍ화성ㆍ의왕ㆍ서울 등 인근 지역과의 도시교통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통해 수원 전역은 물론 인근 도시 등을 연결해 도시균형발전을 이뤄낸다는 것이 목표다. 당초 수원시는 수원역과 북수원을 잇는 수원 도시철도 1호선 단 하나의 트램 노선을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도시교통권역 특성ㆍ교통현황 분석 및 전망 ▲장래 교통수요 예측 ▲도시철도망의 대안작성과 평가 및 건설계획 ▲도시철도망의 노선별 투자우선순위 분석 및 종합평가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등을 수립하고, 트램 노선을 추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수원시의 트램 확대 방안은 3~5개 트램 노선을 구축하고 있는 광역시(부산, 대구 등) 외 기초지자체에서는 최초다. 시는 이달 초부터 내년 11월까지 약 1년간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용역 결과에 따라 트램 추가 노선이 발굴되면, 해당 노선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정식으로 법정계획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하나뿐인 트램 노선을 추후 2~3개까지 추가 설치한다면, 이에 대한 효과는 단순히 2~3배에 그치지 않고 4~5배 큰 네트워크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램 노선뿐만 아니라 기존 광역 철도 노선과 버스 환승지점 등을 함께 연계한다면 도시교통 네트워크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램 노선 신설로 수원 시민들에게 자동차 없어도 되는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수원에 전국 최대 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운행이 종료된 전기버스에 충전기만 꽂아두면 밤새 96대의 버스가 순차적으로 충전되는 대규모 인프라가 수원시에 구축됐다. 이 같은 충전인프라는 국내 최초이면서 국내 최대 규모다. 수원시와 수원여객(주)은 9일 장안구 수원북부공영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 및 시승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용진 수원여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정부 정책과 부합하고, 국민들도 원하는 중요한 정책과제인 만큼 경기도가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고지 3천382㎡ 부지에 조성된 전기버스 충전소는 환경부 보조금과 수원여객 자부담을 합쳐 20억 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200kWh 배터리 용량의 전기버스 1대를 70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디스펜서(분배기) 48대가 갖춰져 있다. 디스펜서 한 대당 충전라인이 2개여서 총 96대의 전기버스를 충전할 수 있지만, 전력량 부하를 고려해 32대씩 동시 충전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운행을 마친 전기버스를 밤에 충전 장치에 연결해 놓으면 96대가 4시간도 안 돼 모두 완전히 충전돼 오전 운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전기버스는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버스와 달리 매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1대 도입 시 승용차 131대분(39.53㎏년)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일반버스보다 운영비가 적게 드는 만큼 높은 초기비용만 부담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운행 시 진동이 적어 운전기사의 피로감을 낮춰주고,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앞서 수원시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전기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3년간 1천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 역시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3월부터 버스업체 측에 1대당 1억6천만 원(국비 1억원, 도비 및 시비 각각 3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버스 교체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천33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버스 529대 교체를 완료한 뒤,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기버스 시범도시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공무원 국외 선진지 견학 경험 공유… “시정 반영 노력”

수원시 공직자들이 각 분야의 선진지를 견학하고, 그 정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견학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원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국외공무출장 우수사례 발표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올해 국외공무출장을 떠났던 사례 5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 그 결과물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된 우수사례는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참가 및 SAP 스마트시티 공유(정보통신과) ▲2019 생태교통의 날 참가(생태교통과) ▲캄보디아 자매도시 국제보건사업(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국외 선진 박물관 벤치마킹(수원박물관) ▲수목원 선진지 벤치마킹(공원관리과) 등이다. 지난 3월 독일의 소도시인 발도르프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발돋움한 SAP를 둘러본 스마트시티팀은 폐기물과 물 등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주문형 운동화 생산 등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방안과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느끼는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했다. 또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태교통의 날에 참석하고 온 생태교통과팀은 파리의 공영자전거 벨리브 시스템 운영 사례와 보행자 중심으로 계획된 라데팡스, 파리의 대중교통시스템과 자전거 인프라 등을 체험해 본 사례를 소개했다. 수원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정책 비전과 목표설정이 필요함을 전했다. 7월 캄보디아 수원마을의 학생들에 대한 신체검진 및 기초진료소 운영을 지원한 장안구보건소팀은 인근 간호대학 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 및 현지 전문의, 수원시안경사회 등의 지원을 받아 국제보건사업을 진행한 과정과 결과를 설명했다. 수원박물관팀은 지난 9월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대영박물관과 테이트모던, 기메박물관, 클뤼니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둘러본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채제공 초상을 열람한 뒤 복제 협의를 제안했으며, 수원의 대표적인 여류화가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절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끝으로 공원관리과팀은 지난 5월 영국 런던과 콜체스터, 쉐필드 등을 방문해 수원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선진사례를 수집해 실시설계에 적용했다. 특히 수원시만의 독자적인 수목원을 구현하고 정원 유지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 관리인력 확보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이날 발표한 5개 국외공무출장 사례들을 출장 목적 적합성, 향후 시정반영 가능성, 내용 및 발표력 등에 따라 심사한 뒤 시상할 계획이다. 조인상 기획조정실장은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시정 각 분야에 접목하고 반영해 시민을 위한 시정을 발굴, 사람 중심의 실질적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초 공무국외출장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무국외출장 개선안을 마련, 지난 6월 관련 규정을 전부 개정하는 등 행정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세류3동, 2019 주민자치센터 솜씨ㆍ끼 자랑 한마당 성황리에 종료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동장 고철웅)이 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자치센터 솜씨ㆍ끼 자랑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일 동 행정복지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시도의원, 주민자치위원, 수강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어린이풍물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리민요단ㆍ라인댄스ㆍ고전무용ㆍ국악한울타리ㆍ와우쿠킹ㆍ버드내풍물단ㆍ노래교실 순으로 총 8개 팀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캘리그라피ㆍ한복만들기ㆍ문해교실ㆍ서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돼 방문객들과 수강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공연이 끝난 후 즉석 3분 강의시간이 이어져 관객들이 나와 라인댄스 기본 스텝, 아리랑 등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또 와우쿠킹 어린이 수강생들의 앙증맞은 율동과 노래로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앙코르 공연도 이어졌다. 최성국 세류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보다 발전한 수강생들의 공연과 작품에 놀랐다고 말했다. 고철웅 세류3동장은 작품발표회 준비에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류3동 주민자치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류3동 2020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수화합창단과 우쿨렐레가 신규 편성됐다. 수강신청은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해령기자

수원 영통구, ‘여름’ 그늘막 쉼터→‘겨울’ 별트리로 변신 “5개소 설치”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설치했던 그늘막 쉼터를 겨울에 맞춰 손질, 크리스마스 별트리로 변신시켰다. 9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별트리는 높이 3m의 그늘막 쉼터에 나선형의 천을 꼬아 만들어졌다. 구슬이나 눈 결정 등 화려한 액세서리와 금빛 LED 조명, 영통구만의 로고사인으로 꾸며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트리는 영통구청을 비롯해 영통역, 광교컨벤션센터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개소에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그늘막 설치, 관리 지침에 따라 특정기간 경관시설 활용 등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시설 및 전기 담당자들의 상시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영통구는 여름철에만 사용되던 그늘막 쉼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여름철 보행자들을 시원하게 만들었던 그늘막이 겨울철에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낭만을 전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음과 문화, Smart 영통!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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